1. 줄리어드 음대에 8살이란 나이로 입학해 일렉 바이올린에 있어 천재적인 재능을 나타냈던 한 꼬마는
이후 청년이 되어서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줄리어드의 존 레논' 이란 칭호 까지 획득합니다.
10대 시절에 이미 슈버볼 결승전 전야대 무대에 올랐을 정도로 믿기지 않을 실력을 지녔던 그는
약관의 나이에 한국행을 결심하죠.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단지 난, 아버지 어머니의 나라에 일렉 바이올린이란 장르를 소개하고 싶었을 뿐이다.
돈 같은건 아무래도 좋았다."
30살이 넘어서야 그가 밝힌, 한국행을 택했던 이유입니다.
당시 그는 수많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제의를 뿌리치고 한국을 택했죠.
당시 그의 나이 만 20세
- 유진 박-
2. 미국 산타모니카 칼리지를 졸업하고 UCLA 편입해서 3학년 1학기까지 재학하다 중퇴한
한 한국 청년은
자신의 꿈을 위해 한국행을 택합니다.
그는 완벽한 한국인으로 살기 위해 스스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 02년 카츄사로 입대하게 됩니다.
당시 무명이었던 그는 스스로 군대라는 길을 택했고
주변과 소속사에서 완곡한 만류에도 불구, 당당히 입대라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한국의 청년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였다. - 크라운 J
3. 선의 부재는 악일까요?
이런 단순한 철학적인 물음에 조차
단 하나의 정답이란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선의 부재가 악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선의 부재는 악이 아니라 단순한 무 일 뿐입니다.
정의는 반대는 악이 아니라 또다른 정의 이듯이 선의 부재 역시 새로운 선의 다른 표현일 뿐이겠죠.
박재범씨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 사람은 그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가 스스로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자원입대하길 바란 적도 없으며
그 누구처럼 자신의 수익일부를 어려운 이를 위해 기부하길 바란 적도 없습니다.
그저 단순히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에게
그 보다 더한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두 사람이 특이한 경우이지 사실 대부분의 한국 주재 '연예인 외국인'들은
자신의 특권만 누리고 이땅의 젊은이라면 당연히 짊어져야할 무게는 회피하고 있죠.
그래도 어느 누구하나 그들을 욕하진 않습니다. 그것조차 그들의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재범씨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아무리 어린 나이(18~20)의 실수라고 하지만
18살이란 나이가 자신의 말과 행위에 책임지지 못할 나이 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어렸을 적 배운 역사 책에는
18살이란 나이에 암울했던 일제시대 하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한 누나를 떠올리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녀 역시 당시 재범씨와 똑같은 18살 이었습니다.
4. 일본의 최고의 인기그룹 SMAP의 초난강씨는
새벽에 술을 마시고 옷을 벗고 고성을 질렀다는 이유하나로
무려 5개나 되는 광고에서 하차 당했고
대국민 공식 사과는 물론 광고사에서 각종 소송시비가 끊이지 않아
무려 50억에 가까운 금전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담배피는 사진이 찍힌 한 아이돌은
연예계에서 추방당했음은 물론 소속사에서 공식 사과회견까지 했었죠.
외국사례를 예로 든게 국내 정서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우린
왜 이런 선진국의 사례는 따라가지 못했던 걸까요?
5. 재범씨의 2PM탈퇴는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지만
그를 감싸는 일부 팬들이 말하는 것처럼
혹은 일부 연예관계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주 가혹한 처사였다- 라는 생각따윈
전 전혀 들지 않는군요.
마녀사냥? 이건 더더욱 아닌것 같구요.
사회에 강요당한 탈퇴래 봤자 그것 역시 결국 자신의 선택이 아니던가요?
그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22살'의 그가 내린 선택이니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