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대용으로 샌드위치와 바게트를 사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서 같이 일하는 선생님께 드렸더니 빵에 이상한게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연초록색의 고체가 빵에 붙어 있네요.
그냥 떼어내고 먹는데 먹다보니 또 붙어 있고 또 떼어내고 먹으니 또 붙어있고....
갑자기 화가나서 다시 자전거 타고 파리바게트를 방문했습니다.
점장이나 매니저는 없는 듯 하고 알바생만 있어서 이러이러해서 왔다 하니
빵을 여기서 만들어 굽는게 아니고 본사에서 보내져 오면 구워서만 낸다. 하면서 점장한테 전화를 하는데
점장이 빵 받고 반품해주고 빵 몇개 들고가라고 했다고 말해주네요 ㅋㅋㅋㅋ
받아가는 빵 안에 이물질이 없다고 보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러면서 안에서 빵 굽던 분은 나와서 빵을 주시면 본사에 물어봐드리겠다고 하시던데
원래 이런거 함부러 주는거 아니라고 들어서 점장 보이라고 제일 큰 거 붙어있던 빵만 드리고 나머지 자잘한거 붙어 있는 건 다 들고 왔네요.
사진을 찍으니 그냥 빵 부시레기처럼 나오는데 쟤네 다 곰팡이색 (연초록색)이에요.
한번 씹어봤는데 플라스틱 느낌인 것 같고....
저런게 대기업 빵 안에 왜 들어있었는지가 멘붕이라 멘붕게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