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소중한 의견 감사드리며, 뭐 몇몇 분들은 약간의 억측으로 말씀들
하시는것 같은데, 저 역시 제 할일 열심히 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단지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은, 왜 많은 사람들이 잘되면 자기잘난탓, 못되면
무조건 사회나 남탓을 하는 건지 입니다...
이번 이랜드 사태역시, 노동자 측에서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1,000명의 비정규
직 직원을 대책없이 해고했다를 골자로, 마치 힘없는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파렴치한 짓을해서, 그와같은 점거사태가 벌어졌다고 하시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이미 2년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중, 정규직을 희망하시는
500여명 정도를 법이 시행되기 전에 정규직화 하였고, 현재 파면되었다고 주장
하시는 300여명정도는, 재계약을 거부 혹은 탈락했거나 한두달정도 계약한
파트타이머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캐셔를 외주 용역화 하면서, 외주업체의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외주비용을 현실화하여, 현재 비정규직으로 있을때의 임금보다는 더 많이 지급
받을수 있도록 처리하였기에, 이미 뉴코아 비정규직 분들은 문제없이 마무리가
된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정보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요..??
이정도 노력을 했다면, 사실 기업으로써는 할만큼 한걸로 사료됩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은, 기회가 있을때 마다 마치 사업주들을 사회악
이요, 본인들은 당하기만 하는 순진한 양으로 묘사하시는데, 80년대 노동운동을
끝으로, 노동운동은 그 순수한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랜드 사태역시 여러 이해관계가 결합되면서, 이번 기회에 아예 비정규직
을 철폐 하자는 식으로까지 전개되는 양상인데요, 그 이면에 깔려있는게 정말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함입니까? 아님 본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함입
니까?
이 시간에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좀더 좋고 안정된 직장을 구하기 위해
피땀흘리며 노력하고 있고,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그래도 안정된 직장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것입니다..
냉정한 질문입니다만, 한가지만 여쭤 보겠습니다..
누구는 정말 피땀흘려 공기업 혹은 대기업 정규직이 되었는데, 비교적 큰 경쟁
이나 노력없이 비정규직이된 사람들이, 비정규직은 사회악이며 나도 정규직못지
않게 열심히 일하니까, 당연히 똑같은 임금에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고 한다면,
이게 정말 평등한 사회라고 생각 하십니까?
이유야 어떻든, 무슨일만 있으면 사업장 점거해서 너죽고 나죽자는식의 이런
행태는, 또한 그로인해 다른사람들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고, 다른 사람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면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행위는, 애초에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무리 정당하고 이유가 있어도, 용인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규직이랑 별반 다를것도 없는일 시키면서 비정규직이라고 차별하고,
주는 보수에 비해 엄청나게 힘든일만 시켜먹고.....
서비스도 엉망이고...
그런데 왜 그런 대우를 받으시면서, 이런 형편없는 회사에 목숨을 거시는지요??
그럴시간에 더 나은 대우를 해주고, 더나은 보수를 주는 회사에 입사하시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훨씬 좋은 선택 아닐까요???
하지만 현실을 바라보면 그게 아니죠?
이런 뭣같은 직장이지만, 내가 그만둬도 동일한 조건 혹은 그보다 못한 조건으
로 일하겠다는 사람이 많으니, 사측입장에선 무조껀적으로 손해봐가며 고용을
유지할 이유가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중립적인 입장으로 보면, 사측이나 노측이나 무엇을 주장하고자 하는지
이해는 갑니다만,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
서, 무조껀 사측이 양보하고 손해보라고 한다는것 자체가, 큰 무리수를 둔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노동자 개개인으로 봤을땐 생계가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회사라는 조직의 입장으로 보면, 동일한 돈을 투자해서 더 많은
효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다 보니,이렇게 단체로 업무방해하고 떼쓰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제발이지, 생계가 걸려있는 투쟁이라고 하시면서, 마치 소풍나온것 마냥
히히덕 거리고 즐거워하는 표정은 짓지 말아주세요..
이런 모습들 볼때마다, 솔직히 노동자들의 절박함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이번
기회로 더 큰 밥그릇을 차지하려고 한다는 느낌만 받을 뿐이니까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