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제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시노자키 아이가 있는 글 마다 왜 얘가 인기 있는지 모르겠음. 이라고 글 쓰진 않죠
왜냐면 제가 제 주관과 선호가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다른 주관과 선호가 있으니까요
서로서로 존중하는게 맞는거겠죠.
후방주의 관련해서 논란이 많이 일어나자, 예전보다 더 많은 후방주의 글들이 올라오는거 같아요.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기본적인 사건의 메카니즘은
선정적인 사진이 올라옴 -> 수위가 높아짐 ->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슈가 됨 -> 괜찮다 / 선정적이다 의견나뉨
-> 운영자님의 제한설정 -> 제한 안에서 사진 업로드 -> 사진을 볼 수 없는 상황인데 사진을 보게 되서 난처한 상황이 발생
-> [후방주의] 라는 것을 제목에 씀으로써 선택적인 글 읽기 가능 -> [후방주의]라고 쓰던 안쓰던 그런글이 올라오는게 싫다는 의견 발생
이렇게 되는거겠죠?
운영자님이 후방주의 사진에 대한 제한사항을 걸어 둔 것은 다른 사이트랑 별 다른 것이 없습니다.
즉, 보편적인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런 사진을 올리면 안되는 거겠죠.
거기다가 글쓴이가 자체적으로 [후방주의] 표시를 하게 됨으로써 선택적으로 읽을 수 있는 사람만 읽는 하나의 질서가 완성된 것이죠.
인터넷은 수 많은 컨텐츠가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 수많은 컨텐츠는 모두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올리는 것이겠죠.
이 글을 쓰는 저도 사람이니까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만큼 당연히 다양한 주제의 글이 올라올 것이고, 그 주제에 대해서 찬/반이 나뉘거나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는거겠죠.
호/불호가 나뉘었을 때 불호의 입장에서 보자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거나, 소극적으로 그 글을 안보거나가 대표적인 입장이 되겠습니다.
그 글을 보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해 [후방주의]라는 하나의 룰을 만들었구요.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시는 분들 때문에 뜨거운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후방주의 표시의 사진에 대한 문제는 오유에서 정말 오래된 논란입니다. 2003년인가 2004년에도 그런 글이 많이 올라왔었죠.
앞서 썼다시피 인터넷은 수 많은 컨텐츠가 존재하는 공간이고,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글들이 우리를 선동할 수도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도 있고, 멍청하게 할 수도 있고, 영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인터넷 정보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후방주의] 내용도 같습니다.
사실 사용자가 저 제목이 써있는 글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글은 사용자에게 있어서 없는 글이 됩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면 됩니다. 보고 싶으면 눌러서 보면 됩니다.
사실 이 한 줄을 위해서 위에 저렇게 많이 같은 뜻의 글을 길게 쓴 것 같네요.
글 쓰는 자유도 있고 보고 싶은 자유도 있고 보기 싫은 자유도 있습니다.
그런 사진을 올리는 분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올리시는거고
보고싶은 분들은 표시에 따라 클릭하는거고
보기 싫으신 분들은 클릭을 안하면 됩니다.
[후방주의, 19금] 표시를 써놨음에도 불구하고 들어와서 그 사진들을 보고 '이건 옳지 않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리플에 이런 사진은 보기 싫습니다. 아닌거같네요. 등의 글을 올리는 것은 나머지 분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되겠죠..
저는 되게 당연하다 생각이 들어서.. 밖에서 인터넷을 하면 [후방주의] 글을 다 배재해서 읽기도하고
반대수가 높은 자료는 안읽기도 하고.. 그냥 제 기분이 좋으니 좋은 글만 눌러서 보게 되는데
왜 굳이 그걸 들어가서 보고 싫다고 쓰는지 이해가 안 될 뿐입니다.
그리고 [후방주의] 글 올리시는 분들은
감사합니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