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대학교 3학년이구요
그렇게 전공에 애착이 있어서 들어온게 아니라
1학년때 전공수업을 하나도 안듣고 그냥 듣고싶은 교양들 위주로 듣고 그랬습니다
대학까지 왔는데 내가 뭘 해야하는지 감이 잘 안잡혀서 이것저것 들어보려고 한거죠
그러고 2학년이 되니 전공을 아예 안들을순 없겠다 싶어서 1학년 추천 전공과목들부터 조금씩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3학년이 됐는데 2학년때 듣지 못한 과목들이 있어서 지금 신청을 해서 듣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수업시간에 갑자기 교수님이 다른 학우분께 자네 4학년인가?하고 물으셨어요
그러니까 그분이 네 맞습니다 하니까
왜 2학년 수업에 4학년이 있느냐고 하면서 막 화를 내시는거에요;;
자기는 타학년 안받는다면서;
그래서 그 분이 자기도 뭐 사정이 있었다 하면서 설명하려 하는데 아 그건 자네 사정이고! 이러면서 막 화만 내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자네는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지금 당장 짐싸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뭔가 충분한 안내나 설명이라도 해주든지; 그냥 막 대뜸 타학년은 안받는다고 그러니 너무 어이가 없었;;;
그리고 보통 각자 다들 자기 다른 수업이나 상황을 보고 시간표를 짜지 않나요? 이 수업은 내년에 들어야지 한다던가
그리고 저희 과가 막 이 전공수업을 꼭 들어야 다음 전공수업과 연계가 되고 뭐 그런것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수강신청하기 전에는 보통 강의계획서만 보고 수업을 판단하는데, 강의계획서에 그런 안내하는 말도 없었구요
결국 그 4학년 학우분한테는 지금 당장 수업은 나가고 월요일까지 사유서 A4용지로 3장을 써서 제출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그분은 수업중간에 진짜 나가셨어요
그리고 사유가 합당하다 판단되면 수업을 계속 듣게 할거라고 했는데
그럼 합당하다 생각되지 않으면요????계속 못듣게 할껀지????
더군다나 이 수업은 전공필수 과목이라 못들으면 졸업이 안됩니다
그분 옆에 있던 저 역시 2학년이 아니라 3학년이라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하면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지금 벌써 개강한지 6주차째인데 지금까지 말도 없다가 갑자기 이러는건 대체 무슨 일인지 납득이 안갑니다
그리고 저는 미처 언급은 안했지만 제 학년도 나중에 교수가 알게되면 뭐라고 할게 분명할것같네요;
이게 당연한 상황인가요??
수업시간표조회 이런걸 해보면 뭐 몇학년 전공과목이라 되어 있지만 그건 단지 그 학년에 들으면 좋을것이다 하는 권유일뿐 강제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 다른 수업은 4학년 추천과목이지만 지금 전 미리 듣고 있는데 현재 그 수업 교수님은 아무말 없으십니다
대학에서 공부한다는 것도 사실은 학생이 돈을 내고 수업을 사는거 아닌가요??
내가 내 수업 아무때나 사서 듣겠다는데!
이걸 어디다 신고?할수도 있을까요?학생회나..그런..?
하 쓰다보니 더 멘붕이 오는것같네요 후..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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