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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06117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9
    조회수 : 4938
    IP : 211.229.***.157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23 01:58:17
    원글작성시간 : 2010/10/21 13:27:35
    http://todayhumor.com/?humorbest_306117 모바일
    [펌] 운골리안트(ungoliant)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운골리안트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마신중 하나이지만 존 로날드 로웰 톨킨(1892~1973-영국의 언어학자이자 희극작가,엘프어를 만들고 각종 신화를 바탕으로
    장대한 세계관을 만들어낸 판타지의 대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원작자로도 유명함)에 의해 재탄생된 마족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원작인 반지 전쟁의 전편이라고 할수 있는 실마릴리온에서 마신 모르고스를 페주시킨 마족으로 등장
    하는데 선,악 관념이 없는 모습으로 등장 합니다..

    운골리안트는 거대한 거미의 모습을 한 여 마족으로 세상이 만들어졌을 무렵 그 바깥쪽에 있던 어둠으로부터 날아들어 왔습니다.



    그녀가 살던 시대는 세계가 중간계로 불리던 시대보다 훨씬 오래 전의 세계였는데 사람의 아직 생겨나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태양이나 달도 없었습니다..
    다만 두 그루의 나무만이 금빛과 은빛을 발하고 있었죠.

    운골리안트는 어둠 속에 사는 암흑의 화신으로, 몸도 마음도 공허했기 때문에 항상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들과 정반대의 성질을 가진 빛에 대해 증오를 느낌과 동시에 동경심도 품고 있었고
    그 빛을 자기 속으로 집어넣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전부 먹어치워버렸습니다.

    그녀가 뽑아내는 실은 어둠의 실이었기 때문에 그녀가 빛을 먹고 자신의 둥지를 넓히면 넓힐수록 식량이었던 광명은 없어져갔습니다. 
    주위의 모든 빛을 먹어치우고 나자 그녀는 다른 곳으로 영역을 옮겼습니다..

    운골리안트는 굶주림이 극한 상황에 이르자 결국에는 신의 나라를 습격하여 두 그루의 신들의 나무를 먹어 이를 말라죽게 했습니다. 
    이때 그녀를 꾀어 함께 신의 나라를 습격한 것이 바로 어둠의 제왕 멜코르(Melkor)였습니다.

    멜코르는 그녀에게 만약 자신의 명령대로 신의 나라 발리노오르를 습격하는 데 협력하면 
    그 굶주림이 채워질 때까지 어떠한 것이라도 상으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운골리안트는 모르고스이 제안을 받아들여서 신의 나라를 공격하여 발리노르(고 엘프족)의 영토인 핀웨의 반을 흡수 했습니다..
    이 습격이 성공함으로써 멜코르는 자기를 소홀히 대한(그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있던)다른 신들에 대해서 복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반드시 손에 넣겠다고 벼르고 있던 발리노르의 신성한 보물 이자 창조의 구술인 실마릴을 빼앗았습니다.

    이 일로 발리노르들은 신성을 잃게 되었고 멜코르를 증오하여 검은적 '모르고스'라고 블렀습니다..
    운골리안트는 모르고스에게서 댓가로 여러가지 반짝이는 보물을 받아 먹어 치웠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굶주림은 그 정도로는 채워지지 않았고, 결국 운골리안트는 모르고스에게 보물 실마릴까지 내놓으라고 다그쳤습니다. 
    모르고스에게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요구였고 그녀를 무시 했습니다..

    그러자 운골리안트는 모르고스를 공격 했습니다..그녀의 굶주림 앞에서는 상대가 어둠의 제왕이건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운골리안트는 모르고스를 거미줄로 꽁꽁 묶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모르고스는 비명을 질렀고 그 목소리를 듣고 지하 어둠 속에서 조용히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불꽃의 마신인 발로그들이 질풍처럼 달려왔습니다. 
    발로그들은 운골리안트의 실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의 무기인 불꽃의 채찍으로 그것을 갈가리 찢어버렸습니다. 
    운골리안트도 여기에는 도저히 당해내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는지,금세 눈속임을 위한 검은 연막을 뿜어내고 달아나버렸습니다.

    이리하며 실마릴은 모르고스의 손에 남았고,그것을 되찾으려는 엘프족과의 긴 싸움이 시작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은 수백년동안 치열히 전개 됬고 이 신계의 전투는 모르고스의 수하인 샤우론이 중간계로 가
    실마릴을 이용해 절대반지를 만들어 힘을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중간계 전투로 바뀝니다..

    이때의 엘프들은 거의 신성을 잃어서 힘이 없었지만  중간계는 인간과 호빗이라는 종족이 탄생해 있었습니다..
    이들이 후에 샤우론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 하지 못했죠..



    그렇다면 운골리안트는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점에 대해서는 희미하게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발로그의 습격을 받아 중간계로 도망친 운골리안트는 동북쪽에 있는 엘도 골고로스라는 산기슭의 작은 계곡에 정착했습니다.
    그러나 그후의 일은 일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단 반지전쟁의 왕의 귀환편과 붉은 표지 책에 보면 그녀는 엘도 골고로스에서 자기와 많이 닮은 딸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딸들의 이름은 셀롭(shelob)입니다.

    셀롭 역시 거미의 모습을 가진 흉악한 마족으로,항상 굶주리고 있고 몸에서 암흑의 실을 뽑아냅니다.
    『붉은 표지 책』에는 이렇게 씌여 있죠.

    {"거대한 촉수를 가지고 있고,불쑥 튀어나온 머리에는 커다란 복안(複眼)이 있었다. 
    그 눈들은 먹이를 공포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무시무시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목은 짧은 축과 같았으며,그 뒤에는 말도 못하게 불러 있는 보기 싫은 배가 높게 뻗어있는 다리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었다. 
    색깔은 시커멓고 검푸른 반점이 있었다. 그리고 배 밑은 파란색으로 끔찍하게 빛나며 이상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그녀는 일찍이 엘도 골고로스에서 영웅 벨렌과 싸운 마족으로서,운골리안트가 낳은 것 중에서 가장 강했다."}

    이런 글을 써서 남긴 자는 반지 전쟁의 주인공인 호빗 포르도 바긴즈 입니다. 
    그는 모험 도중에 셀롭을 만나 살아남은 엄청난 체험을 했습니다.
    영화 반지 전쟁 왕의 귀환 편에도 셀롭이 나오죠..

    그런데 영화에서는 배경설명 없이 너무 난데없이 등장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원작과는 달리 무슨 B급 영화에 나오는 괴물 같이 표현 된건 좀 실망을 했다는.. 

    [출처]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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