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64전 42승으로 골드 3이며
친구는 500전이 넘어갔지만 아직 실버2임
친구는 볼때마다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함
'난 니보다 컨은 좋은데 팀때문에 진다'
'일단 올라가기만 하면 나도 금방 올린다'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해서 그냥 맞장구 치고 넘어가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음
'그럼 피지컬에서 밀리는 내가 뭐 때문에 더 랭크가 높은가'
나름대로 생각해본바를 풀어봄
1. 라인전 이후의 게임도 롤이다-------------------------------------------------------------
내 친구 하소연을 들어보면
'라인전은 씹털엇는데 한타에서 졌다'란 말을 자주 들음
그것도 자기실력임
라인전은 롤이고 한타랑 타워 컨트롤은 다른 게임임?
물론 내가 있는 골드까지도 라인전에서 망하면 그냥 미드 열기도 하지만
그정도로 라인전 압살할 자신이 없고
티어를 올리고 싶다면 라인전 기량은 당연하며
한타랑 용,바론 컨트롤
타워 철거 오더 또한 알아야함
1-1 타워----------------------------------------------------------------------------
롤은 킬따는 게임이 아님
그 킬을 바탕으로 번 돈으로 격차를 벌려 타워를 깨는 게임임
물론 상대 멘탈 나가게 하려면 5킬 이상으로 격차 벌린 후에
라인 당기고 먹으면서 와딩 잘하면 됨
그럼 상대 라이너는 CS도 못먹고 로밍은 들키니
미치고 팔짝 뛰게 됨
그러나 최근 추세는 1차타워를 빠르게 미는 경향을 보임
와드 박는 위치가 발전되면서 갱을 방지하기 쉬워졋고
1차를 민 라이너가 다른 라인으로 합류해서 스노우볼링을 하거나
타워의 시야를 없애서 버프나 용 컨트롤을 하기 쉽기때문임
타워를 많이 쳐 놓으면 CS 디나이는 어렵지만 타워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에 상대 라이너는 쉽게 자리를 비우지 못함
물론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상대 라이너랑 딜교를 잘 해놓은뒤
정글러를 불러서 킬을 따면서 동시에 1차타워 철거 > 2차 타워 손상&파괴라고 봄
자 1차 타워를 밀엇다 그럼 다음이 중요함
여기서 아무 목적없이 미드로 우르르 몰리면
CS는 나눠먹으니 못먹으면서 타워 압박도 못하는 동안
상대라이너는 마찬가지로 1차타워를 밀게되면서 타워를 깬 이득이 사라짐
이때 다른 라인 상황을 봐야함
다른 라인이 밀린다? 그 라인으로 합류함 아니면 스왑
물론 답도 없게 크면 오히려 손해일수도 있지만 보통 스왑함으로써
말린 라이너가 성장 할 시간을 줘야함
다른 라인이 비등비등하거나 흥한다? 난 보통 계속 푸쉬함
여기서 중요한건 와딩을 철저히 해야함
그래야 상대에서 다른 라이너, 정글러의 합류가 와도 천천히 보고 빠질수 있으며
이 시간동안 다른 1차타워 철거로 이어지게 해야함
오지 않는다면 라인전도 유리했으니 2차타워도 부술 기세로 농성
우리도 정글러 같이 백업이 있다면 정글을 통해 오는 상대를 부쉬에서 대기하다 끊고
2차타워와 용을 먹는등 계속해서 유리하게 흘러가게 해야함
1차 타워는 말하자면 라인전의 종결이며 본격적인 한타의 시작을 알리는 분수령임
1-2 버프몹, 용, 바론---------------------------------------------------------------------------------
사실 번호 붙여가면서 끊을 내용은 아님
타워와 용, 바론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분리해서 생각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주제 분류는 필요하니깐 해봄
가장 중요한건 젠 타임
버프는 5, 용은 6, 바론은 7분임
이거는 정말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며 알아두면 어느정도 정글러의 동선을 알 수 있음
보통 블루팀은 첫레드, 퍼플팀 첫블루 가정시 1분 55초에 젠 이후 잡는데 15초를 예상하면
2분 10초대에 버프몹 캠프가 정리된다
따라서 봇 라이너는 5분뒤인 7분 10초대에는 상대 정글러가, 퍼플이라면 상대 미드라이너도 봇 라인 근처에 있으며
봇 교전이 일어난다면 커버가 올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해야함
카정은 나의 정글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여 쓰지는 못함
다만 1차 타워가 밀린 후에 상대 블루는 우리 라이너에게 주면 좋음
우리가 얻을 뿐 아니라(+1) 상대 미드라이너를 어느정도 말리게함(-1)
용은 주로 가까운 라인인 미드와 봇 라인전 상황이 중요함
6렙 이후 미드를 땃다면 용을 한번 해볼까? 라는 오더와 채팅이 오갈수 있으며
봇듀오를 땃다면 주저없이 Do dragon!을 외치는게 보통
잘 큰 정글러나 솔용이 가능한 특정 챔프라면 미드와 봇 두 라인이 푸쉬만 해줘도
용을 먹을 수 있음
드디어 중요한 바론임
사실 위에 버프몹이나 용 주저리 지껄인건
이 부분 쓰려고 쓴거임
바론은 정말 중요함
대회에서도 바론스틸에 울고 웃지만 여기 구간에는 스틸 당하면 아군 멘탈이 나감
적어도 내가 속한 골드까지는 바론버프의 유무는 단순 수치 뿐 아니라 플레이어의 사기를 올리고 낮추는 기능도 있음
확실함
상대가 먹엇으면 무슨 ad,ap가 100씩 오르는것 처럼 한타를 기피하게됨
실제로 배치때는 라인전부터 시작해서 불리하던 게임
바론스틸 한방에 사기가 오르면서 역전승한 게임도 있었음
보통 고민하는 사항이 억제기 타워(2차타워) vs 바론이 대부분이며
오더가 엇갈리는 경우도 많음
이 때 오더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야됨
먼저, 한타 후 남은 라이너와 상대라이너, 부활시간 체크
남은 라이너에 원딜이 있는지, 또는 단일대상 공격에 좋은 챔프인지 고려하고
상대 라이너가 포킹이 존나 쌔서
바론이 어시하면 상대가 트리플킬을 먹으면서 이긴 한타 망치는건 아닌지도 고려해야 되고
타워를 밀려는데 일찍 죽엇던 상대 라이너가 템 사고 풀피로 민병대로 달려오면서
우와아아앙 하면서 우리가 도륙나는 경우도 생각해야됨
만약 상대 2차타워 근처 한타에서 대승을 해서 우리는 1명정도 죽고 피도 2/3이상이고 상대 마무리면? 바론?
이 경우 의견이 분분한데 내 생각엔!! 내 생각에는 타워를 까는게 맞다고 봄
물론 미니언 웨이브를 고려해야 하겟지만
2차타워 파괴 역시 상대의 시야를 제한하며
이는 상대 정글에 적극적인 와딩을 통한 끊어먹기>타워철거로 이어질수 있음
바론을 순삭할 딜이 있으니 바론 순삭하자고?
난 차라리 그 순삭할 딜로 2차, 억제기타워, 억제기까지 날리는걸 선호하는 편임
이 부분은 취향임
1-3 와딩
와딩은 라인전에서 중요함
하지만 한타에서 빛을 발하는것 또한 와딩임
4:5인줄 알고 따라갔던 정글에서 피들 궁에 3초 에이스가 뜨기도 하고
보엿다 안보엿다 하는 적챔프에 어그로가 끌려 에이스도 당하고
한타에서도 와딩은 생명임
최근 롤에서 자주 거론되는 문제가 초반 스노우볼링을 막기 힘들다는 것임
그래서 예전의 오라클 너프와 최근 패치에는 8분동안 타워 방어도 올리는 내용도 포함되었는데
스노우 볼링 막기 간단함
팀 전체 와드수 제한하면 됨 4개 정도로
시야석으로 동시에 박히는 와드 3개도 모자라서 와드를 5개씩 싸들고 좋은 길목마다 박으니 스노우볼링을 막을수가 없음
다시 말하면
와드를 잘하면 스노우볼을 굴릴수가 있음
박는 위치야 인벤보면 나오니까 넘어가고
내 말은 후반이 되어도 템창이 있다면
와드를 하나씩은 사자는 거임
상대 위치를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 게임에서 와드야 말로 op템임
타워챕터에서 말햇던 2차 푸쉬에도 와드는 상대 역전의 가능성을 줄이고
한타시에 상대가 부쉬에서 보엿다 안보엿다함?
그냥 한타 하면서 박으셈
와드로 봇에 상대가 cs정리하러 한명이 가는게 보엿음
그게 원딜임
세비형 도와줘 두배런 하는거임
와드가 잘되야 위에 말한 타워고 버프몹이고 오더가 가능해짐
그러니까
와드박아라 두번박아라 한번씩은 라이너도 박아라
물론 와드수 조절하면서 템뽑는것도 중요함
우리 라이너만 믿고 와딩만 하기엔 한타 쳐발리고
솔라리 안올린 정글러한테 '아 우리서폿은 템 안뽑고 뭐함ㅡㅡ'
소리 듣기 싫으면 눈치껏 템도 잘뽑아야함
아 쓰다보니 길어짐 한번 끊고 이어 써야 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