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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ametalk_305944
    작성자 : 이세라
    추천 : 11
    조회수 : 3640
    IP : 210.183.***.138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6/04/13 22:54:42
    http://todayhumor.com/?gametalk_305944 모바일
    오버워치 모든 캐릭터 플레이 후기
    지난 며칠간 오버워치 클베 피시방에서 체험을 해봤습니다.

    모든 캐릭을 다 해봤고, 25레벨 이상 키워서 경쟁전까지 경험을 해봤습니다.

    그때까지의 경험을 떠올려보면서 전 캐릭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공격 역할군

    1. 겐지
    겐지.png

    상당한 난이도의 닌자형 영웅. 숙련자가 잡으면 정말 무서운데, 초보자가 잡으면 그렇게 손쉬울 수가 없다. 정확도 높은 평타와 높은 기동성, 궁극기의 순간폭딜이 가장 큰 장점이고, 원거리 투사체를 반사하는 스킬 덕분에 바스티온의 카운터로 활용될 수 있다. 궁극기는 칼을 뽑아드는 것. 평타가 칼질이 되고 데미지가 강력하지만 튕겨내기를 쓸 수 없어서 생존에 약해지는게 단점이다. 칼 쓰는 어려운 영웅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LOL의 마스터이와 자주 비교되는데, 덕분에 클로즈 베타테스트임에도 '충' 캐릭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 리퍼
    리퍼.png

    손맛이 출중한 쌍샷건 캐릭터. 샷건 특성상 원거리보다는 근접전투에 특화돼있으며, 그에 걸맞게 이동스킬과 회피스킬이 대단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동기는 무려 순간이동, 회피기는 무려 무적스킬(...). 이것들이 궁극기가 아니라 그냥 일반스킬이라는게 아주 무서운 점이다. 이런 점 때문에 리퍼는 뜬금없이 뒤에서 튀어나와 샷건을 연사하고는 무적기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괴랄한 플레이를 자주 선보인다. 플레이할 때의 손맛도 좋고 약간만 익숙해지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초보자가 잡기에 괜찮을 법한 공격수. 물론 맵의 숙지는 필수!


    3. 트레이서
    트레이서.png

    오버워치의 주인공격 캐릭터. 이동기인 점멸과 시간 되감기가 핵심이다. 쌍권총을 빠르게 난사하는 평타는 40발의 장탄수에도 불구하고 탄창 부족에 허덕이도록 만드니, 되도록 점멸로 근접해서 빠르게 딜을 넣고 시간되감기로 빠지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트레이서의 평타는 상대가 멀면 멀수록 잉여가 되기 딱 좋다. 그럴때 쓰라고 만들어놓은 점멸이니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자. 점멸은 3번까지 충전되는데 매우 금방금방 차기 때문에 이동할 때 한두번은 사용해도 아깝지 않다. 대단히 트릭키한 플레이가 가능해서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지만 가장 재밌다. 그래서 가장 많다(...) 그냥 매 판마다 트레이서랑 위도우는 같은 편에 있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도록 하자.


    4. 맥크리
    맥크리.png

    석양덕후 아재. 대사 보면 죄다 석양 타령이다. 6발짜리 리볼버를 쓰는데, 장거리 공격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고 중거리 전투에서는 유용하다. 우클릭을 하면 남은 탄환을 전부 난사한다. 또한 좌shift를 누르면 전방 대쉬를 하면서 자동 재장전을 하는데, 이걸 이용해서 난사-대쉬-난사 콤보로 윈스턴같은 탱커도 골로 보낼만큼의 정신나간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궁극기는 전방에 '보이는'적을 향해 일정 시간 조준을 하고, 조준 완료돼서 발사하면 화면에 '보이는' 적들을 죄다 즉사시키는 헤드샷을 연사한다. 물론 그만큼 리스크가 커서, 궁극기를 쓰면 적들에게 '석양이 진다...' 하는 멘트가 우렁차게 울려퍼진 다음, 나 여기 궁쓰고있소! 라고 알려주듯 맥크리의 주변에 다크 오오라가 웅장하게 퍼진다. 꽤 재밌는 캐릭터이긴 한데 어렵다. 궁극기도 한두명 맞추는 선에서 만족해야지, 궁각 잡겠다고 기다리다가는 게임 끝날 때까지 못쓴다. 여러모로 숙련이 필요한 영웅.

    5. 파라
    파라.png

    군인누나. 로켓런처를 쓰면서 날라댕기기 때문에 특정 맵에서는 준 필수급으로 활용된다. 만약 아누비스 사원이나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라는 맵에서 공격을 해야하는데 우리 팀에 파라가 없다면 일단 나라도 골라야한다. 로켓런처는 사거리도 굉장히 길고 데미지도 강력하며 무엇보다 공중에서 퍼부을 수 있기 때문에 터렛과 바스티온을 제거하는데 이만한 영웅이 없다. 다만 궁극기는 좀 애매하다. 분명 오버워치에서 가장 강력한 딜을 자랑하는 궁극기인데, 일단 쓰기만 하면 죽는다. 미사일 폭격과 비슷한데, 이걸 쓰는동안 파라는 아무 행동도 할 수 없기때문에 좋은 고정표적이 돼서 궁극기 사용과 동시에 죽는 경우가 매우 많다. 오죽하면 파라의 사망원인 1위에 꼽힐 정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쉽고 좋은 영웅이다. 날아다니는것에 조금 익숙해지고, 투사체가 느린 편인 로켓런처에 익숙해지면 아주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6. 솔저:76
    솔저.png

    군인아재. 솔저 세븐티식스라고 읽는다. 그냥 김병장이라고 부르도록 하자. 왜냐면, 그냥 흔한 FPS병사에 가깝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굉장한 장점인것이, 어느 상황에나 무난하다는 점이다. 그냥 공격수가 필요한데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면 생각없이 골라도 된다. 광역 힐도 가능하고 전방에 폭탄을 뿌릴 수 있어서 근접전투도 강하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초탄 세발을 쏠 때 '에임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반동도 없다. 즉, 초탄 세발 까지는 점 단위로 정확하게 샷을 박아넣을 수 있기 때문에, 3점사에 익숙한 FPS 고수가 잡는다면 정말 소름끼치게 무서운 영웅이 될 것이다. 궁극기는 무려 자동조준(...). 궁극기를 켜고, 적이 보이게 화면을 두고 그냥 클릭하면 알아서 맞춰준다. 몰래 후방에 잠입해서 쓰면 정말 무서운 궁극기 중 하나이다.


    수비 역할군

    1. 메이
    메이.png

    정말 귀여운 소녀.....지만 막상 1대1로 마주치면 썅1년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절대 1대1로 싸우지 않도록 하자. 평타로 적을 서서히 얼릴 수 있고, 우클릭으로 얼음탄을 발사할 수 있다. 뭔가 느려지길래 뒤를 돌아봤는데 메이가 있었다면, 이미 늦었다. 권총을 들고 금니를 뽐내던 최민수 형님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것이다. 궁극기는 광역빙결인데, 점령전에서 활용도가 아주 좋다. 두명만 얼려도 전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다만 얼음벽 세우기는 약간 잘 판단해서 사용해야 한다. LOL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애니비아의 얼음벽이 잘못쓰면 트롤이 된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될 것이다. 그 점만 숙련되면 아주 좋은 영웅이다.


    2. 바스티온
    바스티온.png

    공격 미션을 수행할 때 가장 많이 상대해야할 영웅이다. 좌shift로 개틀링건으로 변신할 수 있는데, 이동은 못하지만 전방으로 미친 개틀링 연사를 할 수 있다. 200발 연사 개틀링 앞에서는 탱커고 뭐고 없다. 궁극기는 무려 탱크 변신(...) 개틀링으로 연사하다가 적들이 난입했다면 탱크로 변신해서 전부 정리하고는 다시 유유히 자리잡는 미친짓을 자주 한다. 공격미션의 승패는 바스티온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대로 말하면, 수비미션의 핵심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만약 수비 미션에서 바스티온이 있다면 이를 잘 지켜주거나 서포트할 수 있는 영웅을 골라주고, 없다면 내가 골라서라도 하는게 좋다. 개틀링의 데미지도 데미지인데, 반동이 없이(!) 난사하기 때문에 맞추기도 쉬워서 강력한 것이라, 수비에서는 일단 고르는게 좋다.


    3. 위도우메이커
    위도우.png

    파란 피부가 매력적인 누님. 처음엔 파란 피부에 끌리는 내가 이상한건가 싶다가도, 매 판마다 등장하는 이 누님을 보고있으면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좌클릭으로 따발총, 우클릭으로 저격총을 쓴다. 조준경으로 일정 시간 조준하고 있어야 100% 데미지가 나온다. 저격으로 연사하는것도 가능은 한데 데미지 면에서 손해를 많이 봐야한다. 좌shift로 로프를 던져서 이동할 수 있는데, 높은 곳까지 아주 쉽게 올라갈 수 있어서 좋은 이동기로 평가할 수 있다. 파라나 위도우만 올라갈 수 있는 장소도 있을 정도. 저격수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재밌게 플레이하겠지만, 난 저격을 드럽게 못하기 때문에 몇판 못했다. 하면 민폐라서.... 추가로, 팀에 한조가 있다면 되도록 다른 영웅을 고르자. 저격수가 2명이면 승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4. 정크랫
    정크랫.png

    폭탄광 기믹의 영웅. 곡사로 날아가는 유탄발사기를 사용한다. 날아간 폭탄은 체공시간에 상관없이 3바운드 한 뒤에 터진다. 탄의 경로예측이 힘들어서 눈먼 폭탄에 끔살당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데미지가 상당하고 곡사라는 점 때문에 공격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벽 너머에서 일방적으로 날아오는 폭탄들은 골치가 지끈거리게 만들기 때문. 점착지뢰와 강철 덫을 통해 상대가 근접했을 때에도 아예 역으로 정리해버리거나 도망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궁극기는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이동식 폭탄이다. 타이어를 굴리고 나서 시점이 타이어로 옮겨지고, 방향키와 스페이스로 조종해서 적 진영까지 운반하고, 원하는 지점에서 터뜨릴 수 있다. 벽도 넘어다닐 수 있고 점프도 가능해서 예상못한 경로에서 튀어나오게 만드는것도 가능하다. 다만 타이어의 체력이 100밖에 안되기 때문에 적들이 작정하고 점사하면 터뜨리지도 못하고 요격당할 수도 있다. 운용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지만 궁극기 뽕맛이 좋다.


    5. 토르비욘
    토르비욘.png

    포탑설치 할배. 좌shift로 포탑을 설치할 수 있고, 2번 무기인 망치를 들고 포탑을 6번 치면 포탑레벨을 2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1레벨 포탑은 약하고 덜 위협적이지만, 2레벨 포탑은 아주 강력한 저지력을 보여준다. 따라서 역시 수비 미션에서 준 필수급으로 기용되는 영웅. 2레벨포탑은 300의 체력을 가졌고, 공격을 받아 체력이 떨어졌다면 망치로 수리할 수 있다. 토르비욘을 골랐다면 전투 중 맵 곳곳에서 부품을 발견할 수 있는데, 부품 50이 모였다면 e 버튼을 눌러서 75체력짜리 방어구를 팀원들에게 지급할 수 있다. 이 75라는 수치가 어마무시한것이, 트레이서의 경우 체력이 150밖에 안되고, 서포터인 시메트라가 팀원에게 줄 수 있는 방어막은 꼴랑 25짜리다. 오른쪽의 부품게이지를 잘 보고, 틈틈이 부품을 모아 팀원들에게 방어구를 지급하면 팀원의 생존에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다.


    6. 한조
    한조.png

    활잽이 아재. 겐지의 형이다. 음파화살로 적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고, 이리저리 튕기는 화살을 쏠 수도 있지만 본질은 평타 그 자체와 궁극기이다. 평타를 모아서 쏘면 아주 높은 정확성과 데미지를 보장하기 때문에 저격수로 활용된다. 또한 궁극기는 벽이고 뭐고 다 뚫고 지나가는 구렁이(...)를 쏘는건데, 이게 범위가 넓고 데미지가 괴랄해서 궁극기로 한방에 3킬, 4킬 올리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다만 이동기와 생존기가 전혀 없어서 뒤에 리퍼나 트레이서같은게 붙었다면 그냥 죽었다고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좋다. 화살 한발 한발 쏘는게 근접 전투에서는 거의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자리를 잘 잡고 저격수마냥 플레이하는게 좋다. 아주 어려운 상급 캐릭터.


    돌격 역할군

    1. 라인하르트
    라인하르트.png

    저 투구 속에 할배가 있다. 거대망치를 휘두르고 다니는 노익장을 과시하는데, 라인하르트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우클릭으로 발동하는 방패이다. 꽤 넒은 범위를 커버하는 빛의 방패를 만드는데, 2000의 체력을 가졌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뚫기 힘들다. 토르비욘이나 바스티온을 공격할 시간을 벌어주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수비형 영웅이지만 공격 미션에서도 대단히 자주 쓰인다. 상대방의 포화를 막으면서 아군을 전진시키는데 탁월한 성능을 가졌는데, 바꿔말하면 방패만 잘 써도 1인분은 하는 영웅이다. 애초에 FPS기반의 게임에서 망치 든 근접캐릭이 할만한 일은 별로 없다. 그저 잘 막고, 타이밍 봐서 돌진으로 난입하고 망치질로 진형을 망가뜨리는게 주된 역할. 역할이 꽤 단순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하기 좋다.


    2. 로드호그
    로그호드.png

    처음에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도살자를 보는것 같아서 혐오스러웠는데, 계속 보면 귀엽다. 역할은 단순. 당기고, 쏜다. 샷건을 사용하는데, 원거리 공격력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고, 갈고리로 당겨와서 쏘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따라서 로드호그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갈고리의 적중률. 갈고리가 잘 맞으면 그만큼 성적도 좋다. 갈고리를 맞출 자신이 없으면, 골목길로 돌아다녀보자. 로드호그의 맷집과 샷건의 공격력은 골목의 깡패가 되기에 충분하다. 갈고리 뽕맛이 은근 상당해서 왠지 계속 하게되는 영웅이다.


    3. 윈스턴
    우니스턴.png

    젠틀한 고릴라. 생긴것답지 않게 안아프게 생긴 전기총을 쏘는데, 은근히 데미지는 잘 나온다. 다만 원거리나 중거리 공격력은 아예 없고, 근접해서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돌진기가 굉장히 좋다. 전방으로 엄청나게 먼 거리를 도약하는데, 위를 보고 쓰면 높이 날아갈 수도 있다. 쿨도 짧아서 자주자주 쓸 수 있고, 저격수나 지원가를 노리기에 아주 좋다. 전기총은 탱커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지원가나 저격수를 잡기에는 충분한 데미지가 나오고, 자동유도 방식이라 오히려 더 위협적이다. 궁극기를 쓰면 즉시 1000의 체력을 얻고, 평타가 주먹질로 바뀌는데 여기에 맞으면 죄다 날라댕긴다. 넉백이 너무 심해서 오히려 때리는 입장에서도 좀 번거롭다. 전체적으로 쉽고 재밌는 돌진형 영웅이라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플레이한 영웅.


    4. 자리야
    자리야.png

    러시아의 강한여성. 양자포같은 총을 쓰는데, 좌클릭은 짧은 범위에 일직선으로 나가는 지짐이 느낌, 우클릭은 곡사하는 폭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우클릭을 많이 쓰는 편. 스스로 보호막을 걸어서 진입할 수도 있고, 우리편에 일시적인 보호막을 걸 수도 있다. 보호막이 걸린걸 봤다면 일단 후퇴해서 보호막이 빠지길 기다려야 할 정도로 보호막의 성능이 절륜하다. 궁극기는 일정 지점의 적들을 한 곳으로 끌어모아 무력화시키는 건데, 여러명이 걸리면 여기다 대고 우클릭 난사해서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아군 보호와 CC기 등이 아주 활용도가 높은데, 무섭게 생겨서 그런지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정작 대사를 들어보면 꽤 착해보이는데....


    5. D.VA
    디바.png

    우리의 하나쨩. 재장전이 필요없고 난사할 수 있는 무한탄창의 샷건을 쓴다는 점이 무척 무섭다. 다만 아주 근거리가 아니라면 효과가 없다. 원거리는 물론 중거리까지도 별로 재미를 볼 수가 없다. 다만 돌진기의 성능이 아주 절륜한데, 전방으로 빠르게 돌진하는것은 물론이고, 위를 바라보면 위쪽으로 날아가는것도 가능하고 조작이 매우 용이하다. 컨트롤이 쉽다는 점 때문에 오버워치에 존재하는 돌진기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방어막과 돌진기를 가졌다는 점에서 라인하르트와 유사하지만 운용방식이 완전히 딴판인데, 디바는 방어막을 켜고 돌진해서 완전히 파고들은 다음 근접전투로 이득을 봐야 진가가 발휘된다. 방어막 켜서 적 투사체나 막아줄 생각이면 차라리 라인하르트를 하는게 낫다. 로봇이 터지면 튀어나오는 송하나쨩은 딱총을 쓰는데, 이게 정확도와 데미지가 은근히 높아서 로봇은 잡았는데 하나쨩에게 죽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 전체적으로 꽤 어려운 영웅.


    지원 역할군

    1. 루시우
    루시우.png

    DJ흑형. 이속증가 버프와 광역힐, 궁극기의 광역 보호막이 아주 매력적인 영웅이다. 이속증가 버프는 특히 점령전에서 진가가 발휘되는데, 중립 거점을 점령해야하는 미션에서 초반에 잽싸게 치고 나가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 또한 따로 힐을 줄 필요 없이 자동으로 주변에 광역 힐을 뿌리기 때문에 힐러로서의 번거로움이 좀 덜한 편. 궁극기는 주변 아군에게 광역으로 보호막을 제공하는데, 거의 체력의 몇배 수준이라 중요한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된다. 초보자가 할만한 가장 무난한 지원가라고 본다.


    2. 메르시
    메르시.png

    전형적인 힐러 포지션. 무기가 두개인데, 1번 무기는 지팡이로, 이걸로 공격은 불가능하다. 죄클릭으로 대상에게 힐, 우클릭으로 공격력 버프를 제공한다. 2번 무기는 권총인데 송하나의 딱총과 비슷한 성능이다. 정확도와 데미지가 의외로 높아서 얕볼 수만은 없다. 좌shift로 아군 타겟을 향해 날아갈 수 있다. 힐이 필요한 아군이라면 십자가 표시가 뜨기 때문에 식별이 쉬운 편. 십자가 표시를 향해 쉬프트를 누르고 좌클릭하는것만으로 팀의 칭찬을 독식할 수 있다. 그만큼 힐의 성능만 놓고 보면 최강이다. 궁극기는 무려 광역부활(!!). 하지만 생각만큼 여러명 살릴만한 각은 잘 안나오는 편인데, 상대편도 생각이 있는 이상 일단 힐러인 메르시부터 끊은 다음 싸우기 때문에, 메르시가 혼자 살아서 세명 네명을 살리는 경우는 잘 나오질 않는다. 궁극기가 무척 빨리 돌아오기 때문에 한명만 살릴 수 있더라도 아낌없이 쓰는게 좋다.


    3. 시메트라
    시메트라.png

    황보누나. 마냥 지원가로 보기에는 애매한게, 힐이 없다. 팀원에게 25짜리 영구적인 보호막을 걸어줄 수 있다는 점을 빼면 체력적인 도움은 거의 줄 수 없는 편. 다만, 최대 6개의 작은 감시포탑을 골목 요소요소에 설치해서 옆길로 난입하는 상대방을 견제할 수 있다. 아직 클베인데다가 시메트라의 인기가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감시포탑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유저가 많아서 은근히 이걸로 킬이 잘 나온다(..) 궁극기는 순간이동기인데, 아군 본진과 연결된 순간이동 기계를 건설할 수 있다. 아누비스 사원이나 도라도처럼 본진과 전투장소가 먼 경우에 아주 효과적이다. 시메트라의 평타는 좀 특이한데, 스타2의 공허포격기를 연상하면 된다. 때리고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강해져서 나중에는 탱커고 뭐고 그냥 순삭시킨다. 만약 감시포탑이 잔뜩 설치된 방에서 시메트라와 마주쳤다면 그냥 손놓고 리스폰을 기다리도록 하자.


    4. 젠야타
    젠야타.png

    스님 느낌의 로봇이다. 조화의 구슬을 통해 힐을 주고, 부조화의 구슬로 상대방에게 디버프를 건다. 디버프걸린 상대를 공격하면, 어느 딜러도 부럽지 않은 막강한 딜을 뿜어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안쓰이는 지원가인데, 힐량도 애매하고 유틸도 애매하기 때문에 쓸만한 상황이 잘 없다. 힐이 필요하면 메르시를 쓸테고, 유틸성이 필요하면 시메트라를 쓸테고, 둘다 필요하면 루시우를 쓸텐데 굳이 젠야타만을 써야하는 상황은 없다고 보면 된다. 굳이 따지면 궁극기가 광역힐이긴 한데, 이때 본인은 무적이지만 별다른 행동도 할 수가 없어서 딱히 좋은 궁극기라고 보기도 힘들다. 멋있기는 한데, 딱 거기까지인 캐릭터라는 느낌이 강하다. 적어도 힐량은 좀 버프를 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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