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utie
▽오늘의 Q.T.
창세기 20:1~6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성도의 영적 성장 가운데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칭의가 있어야 되고 또 하나는 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요한 칼빈은 이 칭의의 문제와 성화의 문제를 별개의 것으로 취급한 것이 아니라 두 가지가 같이 간 것으로 보았습니다. 제대로 구원받은 것이 확실하다면 거룩한 삶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되는데 이것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구원받았다는 사실로만 끝나고 성화의 문제, 거룩의 문제가 잘 따라오지 않거나 균형 잡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성도의 삶의 위기라는 것입니다.
한 일년여전의 통계인데 지금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빛으로 소금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한 것에 대해서 그렇다 빛으로 소금으로 살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2%정도됩니다. 대체로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이 16%정도 됩니다. 그런데 69.1%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다. 약 70%의 사람들이 빛으로 소금으로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 스스로, 신자 스스로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위험신호가 켜진 것을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교회나 우리 개인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창세기 20장 5절과 6절에 나타났던 두 단어를 주목할 수가 있겠습니다.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 이 내용을 영어로 하는 가장 근접한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integrity입니다. 이것이 신구약 가운데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이 integrity의 뜻은 본래 영혼의 정직, 마음의 평강 두 가지를 다 의미합니다. 온전한 마음이라는 것은 늘 동일하고, 시종일관 일정하고 처음과 끝이 한결같다는 뜻입니다. 온전한 마음이라는 것에는 혀의 정직함, 마음의 진실함, 배반치 않는 마음, 믿을 수 있는 마음 자세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적용하는 두 가지를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교회 앞에서 개인적으로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을 유지하면서 영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마음밭만은 계속 아름답게 기경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셔야 됩니다.
첫째, 위기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환경적인 위기는 하루 아침에 올 수 있다고 할지라도 영적인 위기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모두가 다 사소한 것, 작은 것부터 조심하지 않고 마음놓고 있다가 나중에 위기를 당하는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영적인 위기를 맞이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추스리는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하더라도 당장 치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당장 치시지 않는 것을 남용해서 계속 사소한 것 조심하지 아니하고 죄를 누적 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와 훈련을 하십니다. 거짓으로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버려두신다면 그것은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쌓고 있는 것이거나 아니면 사생아인 것입니다. 계속 기회를 주시는데도 깨닫지 못한다면 두렵기 짝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을 조심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온전한 마음밭을 유지하기 위해서 개인이나 한국교회가 사소한 것을 조심하는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취미생활을 포함하여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서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계속 누적시키지 말고 마음 속에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 정리할 것은 정리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적용은 시편 25편 20절~21절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성실이 integrity 입니다. 이 단어가 히브리어로 토우마라는 뜻인데 완전하다, 온전하다 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자세에서 이 뜻은 불완전한 것은 적은 것이라도 거절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창세기 20장 7절 말씀,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아브라함도 위기였고 아비멜렉도 위기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윈윈하게 하십니다. 아비멜렉도 승리하게 하시고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이 있으니까 아브라함도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선지자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기는 커녕 거짓말 하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을 위기에 몰아놓았던 이 아브라함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의 은혜를 가지니까 선지자답지 못했고 선지자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브라함을 회복시키셔서 다시 한 번 선지자 노릇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십시다.
17절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한국교회와 개인에게 정직과 성실의 순찰대를 강하게 파송하게 하셔서 다시 한 번 회복시키셔서 이 회복이 앞으로 한국교회 은혜의 예고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프로포즈 하시고 사소한 것을 어떻게 조심하게 하시는지, 어떻게 말씀을 주시는지 늘 민감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프로포즈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4.01.11)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