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저니
"저니 속에서 보낸 시간은 수년동안 간직할 추억이 될것이다" - IGN
황폐한 사막과 몇몇 알 수 없는 구조물 밖에 존재하지 않는 저니의 세계관은 단순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으로는 심오한 메세지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사막 한가운데 내던저진 주인공을 컨트롤해서 저니 속의 숨겨진 비밀과 역사 그리고
주인공에게 닥치는 고난들의 의미와 결말을 알아가는 그 과정이 하나의 예술작품입니다.
약 1~2시간정도의 플레이를 통해서 엔딩을 보는게 가능하지만 그 짦은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9. 앨런 웨이크
"빛과 어둠, 원인과 결과, 죄와 벌, 저울은 항상 균형을 맞춰야 한다.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앨런웨이크의 세계관은 주인공이자 배스트셀러 소설가인 앨런웨이크의 중심으로 구성되있습니다.
배경 자체는 미국이지만 괴기한 일이 일어나는 세계관은 엘런웨이크 본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소설가라는 문과적 특징을 잘 살려서 문학적으로 대조되는 것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대표적으로 악의 상징이자 음침함을 표현하는 어둠은 게임 속의 몬스터들이나 전체적인 배경이 가지고 있는 특징입니다.
그리고 어둠과 대조되는 빛으로 무력화 시키는게 가능하죠.
또한 주인공 앨런이 쓴 소설의 스토리가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고 전체적인 게임의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소설가의 고뇌를 판타지적 요소와 호러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명작이라고 생각되네요.
8. 사일런트힐 시리즈
시각적인 잔인함과 공포를 추구하는 다른 공포게임들과는 다르게 사일런트힐의 세계관인 사일런트 힐은
플레이어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심리학적 공포요소를 내포하고있습니다.
사일런트힐의 대표적인 한치 앞이 안보이는 뿌연 안개는 시각적으로 플레이어를 항상 긴장 상태로 만들죠.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예고없이 튀어나오는 괴기한 몬스터는 사일런트힐의 호러요소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사일런트힐의 잘 짜여진 스토리를 통해서 표현되는 주인공과 다른 일반인들간에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갈등이나
인간의 본능적인 추악함, 생존 본능, 정신적인 트라우마 같은것들이 사일런트힐 세계관의 공포 요소로 주인공을 괴롭힙니다.
7.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한국인에게 친숙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도 사실 굉장히 잘 짜여진 세계관을 가지고 있죠.
물론 2로 넘어오면서 이것저것 설정이 바뀌면서 조금 이상해 지긴 했지만요
젤나가의 존재부터 그들이 만든 종족인 저그와 프로토스.
그리고 저그의 수장격인 초월체와 칼날 여왕의 탄생.
프로토스 내의 분란이라던가 1에서 제라툴이 발견한 미지의 존재.
뭐 이것저것 엄청난 설정과 스토리가 존재하죠.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시리즈가 와우처럼 온라인게임으로 나와서 스토리를 계속 이어가 주길 바라는중입니다.
6. 매스이펙트 시리즈
스타크래프트는 세 종족간의 전쟁이 중심이지만 (물론 2에 와서 공공의 적이 생기긴 했지만)
매스이펙트는 스타랑 같이 은하를 세계관으로 두고 있지만 스타랑은 다르게 인류가 외계종족과 공존합니다.
3에서 결말이 망해서 욕을 많이 먹었지만 1,2는 확실히 명작에 들정도로 세계관이 뛰어납니다.
등장하는 단체도 많은 편이고 각종 설정에 맞는 독특한 외계인들이 많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SF요소를 많이 쓰긴 했지만 주인공 쉐퍼드를 기준으로 종족간의 전쟁이라던지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체의 공공의 적이자 절대 악인 리퍼와의 대적이 매스이펙트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5. 하프라이프 시리즈
"장비를 정지합니다, 안되잖아~ 어 정지가 안돼, 안돼~~~"
콤바인이라는 세력의 침공을 받고 패한 인류가 콤바인들의 지배를 받고 있는 세계입니다.
고든 프리먼이 인류의 자유를 다시 찾기 위해서 홀로 막강한 세력과 맞서가는게 주 내용입니다.
상당히 옛날에 나온 게임이지만 97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아직도 손에 꼽히는 명작으로 불리는 게임입니다.
소스앤진이나 그래픽의 면에서도 뛰어나지만 뛰어난 미래형 기술과 세력이 등장하고
또 세계관에 걸맞는 신기한 무기들의 존재도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요소중의 하나죠.
저는 개인적으로 하프라이프2를 할떄 멀미 때문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4. 폴아웃 시리즈
"War, War never changes"
폴아웃의 세계관은 가상의 미중전쟁으로 인한 핵폭발의 여파로 폐허가 된 미국입니다.
미국이랑 중국이 핵을 있는데로 발사해서 지구의 인류 문명을 사실상 멸망한 상태입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들은 구울이라는 살아있는 시체로 변해버렸거나 무정부 사회에 걸맞는
잔인한 레이더가 되서 인간이하의 짓을 하면서 살아가거나 방사능이 쩔어있는 전쟁의 폐허속에서 그나마 쓸만한 고철들이나
음식들을 줏어서 팔면서 하루하루 연명하는 존재도 있죠. 물론 평범한 인간들로 구성된 군대나 광신도들이 모인 집단 처럼
다양하고 독특한 세력들이 존재합니다.
폴아웃 세계는 기본적인 인간 사회의 틀이 붕괴한 상태이기 떄문에 살인은 그냥 일상 수준이고, 식인을 하거나, 방사능에 쩔어서
미쳐버리는게 다반사입니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본능적인 추악함과 사악함이 다 존재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전쟁전에는 먹이 사슬 꼭대기에 있던 인간이 이제는 밑바닥에서 방사능에 쩔어서 괴기하게 진화된 동물, 곤충들에게
역으로 사냥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됩니다.
3. 바이오쇼크 시리즈
"사람이 결정을 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 Andrew Ryan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세계관은 수중도시인 "랩처"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게임이 예술작품으로 불리게 된 시발점이 바이오쇼크죠.
단순히 배경만으로 평가를 해도 극찬을 받은 랩처는 겉으로는 멋져보일지 몰라도
속은 암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앤드류 라이언에 의해 만들어진 랩처는 사실상 육지에서 차별받으면서 사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자유의지주의를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어서 다같이 노력해서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게 목적이 었습니다.
실제로 랩처는 유토피아라고 불릴정도로 황금기를 누렸던 시기가 있었죠.
허나 아담이라는 유전자 조작을 하는 요소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 미쳐가기 시작했고
서로 아담에 중독되서 이 아담을 갖기 위한 내전이 벌어지고 리틀시스터나 빅 대디 처럼
반 인륜적인 사업이 진행되면서 점점 디스토피아로 변해갑니다.
바이오쇼크가 공포게임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이유가 주인공이 랩처에 입문했을 떄는 이미 디스토피아로 변한 상태이기 떄문이죠.
2. 엘더스크롤 시리즈
모로윈드, 오블리비언, 그리고 가장 최신작인 스카이림까지 포함해서
엘더스크롤의 방대한 세계관은 탐리엘이라는 대륙을 기준으로 퍼져있습니다.
물론 다른 차원으로 가는것도 가능하지만 주 무대는 탐리엘입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스카이림하면 섹시한 누님들이 바글바글 한 낙원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사실 스카이림을 포함해서 엘더스크롤은 아주 심오한 설정과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탐리엘은 단순히 땅만 넓은게 아니라 지역 곳곳마다 고유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사방에 퍼저있는 세력, 언어, 문학, 역사,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종 신들과 그들의 추종자들이 엘더스크롤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 엘더스크롤의 매력은 이렇게 방대한 세계관을 유저가 아무런 규제없이 물고 빨고 하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자유도가
존재 한다는거죠. 제국군에 들어가서 군인으로의 삶을 산다던가 악당이 되거나 뛰어난 대마법사가 되는것도 가능하죠.
1. 워크래프트+와우 시리즈
"일리단님이 살아계신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랑 와우에 등장하는 세계관은 아제로스를 중심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얼라이언스랑 호드의 대립이 존재하고 스컬지, 불타는 군단, 각 종 고대신들의 등장으로
아주 그냥 서로 치고박는게 일상인 곳이죠.
아제로스 자체의 역사도 굉장히 긴편이고 그 안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세력들도 심오한 역사와 신념을 가지고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와우는 많이 해보질 않아서 워3에 나오는 스토리나 세계관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제 곧 영화가 나올텐데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이랑 스토리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