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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춥다.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나는 옷을 많이 껴입는 편은 아니다. 추위를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추위를 엄청나게 타지도 않지만, 왠지 잘 모를 습관이 있다. 셔츠같은 웃옷 하나에 겉옷 하나만 항상 입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가끔 옷의 두께에 선택을 잘 못해서 덜덜 떠는 일도 있다. 분명 아침에는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어째서 예상을 못 했을 까 하는 일도 있다.
그럼 그날 하루는 마치 혈혈단신으로 동장군과 일기토를 하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게 또 싫지는 않은지, 아니면 게을러서 그런지 오늘도 역시 가볍게 나선다.
수호초의 꽃말은 ‘동장군’인데 사실 이 동장군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조금 본다면 생각 외로 조금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폴레옹이 러시아에서 패퇴하는 것을 본 영국이나 미국의 신문들이 ‘general winter’ 또는 ‘general frost’ 등의 형용사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이를 일본에서는 동장군(후유쇼군)으로 번역을 해서 사용했고,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동장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오늘도 옷의 선택에 실패했다. 동장군이 와서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지만, 더위는 물론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강한 수호초처럼 강단 넘치게 버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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