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반화 당하는거 같아서..
이상한 거 듣지마시구 이런 노래들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서 몇곡 유튜브로 링크겁니다.
노래 좋으면 음반들 꼭 사서셔 들어보세요 요즘 나온노래들 위주로 올려봅니다
1.P-Type 네안데르탈
올해 나온 피타입 4집 Street Poetry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에요. 본인을 네안데르탈인에 빗대서 노래한 곡입니다.
앨범 자체도 상당히 수작이니 꼭 앨범 전체 들어보세용
2.천재노창 - 행
천재노창의 행은 My New Instagram : Mesurechiffon 이라는 앨범에 수록되있는 마지막 트랙인데요, 사실 이 앨범은 상당히 듣기에 난해? 하다고 느낄 수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그 앨범에서 유일하게 이성적인 상태에서 부르는 노래에요.
이 노래에 약간 설명이 필요할 거 같은데, 힙합플레이야 사이트에 어떤분이 잘 해석해 놓으신게 있어서 첨삭해봅니다.
뮤비는 어떤 팬분이 만드신 언오피셜 MV인데, 언오피셜 치고는 너무.. 잘만드셔서.. 노래 링크를 이걸루 해놨어요!
... 장난이 가득하고 난해헀던 기존의 단어 변용과는 다르게 '행'이란 곡에선 제목 자체에 상당한 장치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곡 전체를 무섭도록 치밀하게 관통하는. 청자 다수가 '이 노래가 이번 앨범에서 그나마 정상적이야'라고 느끼는 데엔 다 이유가 있겠죠. 의식을 흘려가며 써재낀 대부분의 곡과는 다르게 하나의 주제를 올곧이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예술이라 불리우는 결과물의 창작이란. 그리고 우리의 의식, 무의식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임을.
그는 혼란만 가중되는 자의식을 자연에 빗대어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때 쓰이는 여러 어휘들은 성경에서나 봤음직한 추상어(무질서, 혼돈, 광활 등)입니다.
그는 두려울 정도로 광활한 대지에서 무언갈 새로 빚고 증명합니다. 이는 곧 예술의 생산 그 자체이겠죠. 이때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작의 과정은 신의 천지 창조와 완벽히 동일시. 오버랩됩니다.
노창의 총명(혹은 똘끼)는 여기서부터 발휘됩니다. 곡 내내 삽입된 '이어서'와 '마침 다음 글'은 단순한 실험적 시도가 아닙니다. 이는 노래 전체를 하나의 책 혹은 이야기로 보이게 합니다. 챕터가 나눠진 거죠. '장'과 '절'이 계속되는 성경이 떠오르고요.
이로써 랩 한 마디는 바로 노래의 제목인 '행'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정도의 구성 만으로도 놀랄 노자이나, 노창의 똘끼는 세 발쯤을 더 나아갑니다. 노래의 제목인 '행'을 키보드 영자로 타이핑하면 모니터에 나타나는 글자는 바로 'GOD', 신이 되기 때문에요. 그리하여 이 곡은 그의 성서이자 자서전으로써 기능합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그의 태도입니다. 그는 부여받은 재능과 창작 활동을 일종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듯 합니다. 책임감에 관한 얘기가 여러번 반복되며, 이는 중력으로 비유되어 그의 발을 잡고 끕니다. 날고 싶을 때 비상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생길 만큼요.
하지만 그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저에겐 콱 와박힌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는 '한번 배웠으니 이번엔 그저 아름답고 따뜻하게 / 밝기만 한 곳을 만들기 위해 / 온전한 내 의지로 어둠 속으로 / 그래 어둠 속으로' 입장합니다. 그리고 곡이 바뀌며 지옥이 시작되죠.
예전부터 그의 노래를 들어왔지만 초반 트랙의 난해함은 상당하더군요. 하지만 이 노래는 그를 의심하거나 부정하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천재는 아니어도 천재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특히 창작의 고통을 감내하려는 의지를 리스펙하게 된..
'내가 만들어 널 그곳에 부른다면 다 제쳐두고 두려움 한 치 없이 따라오길'
가고 싶네요.
출처: 힙합플레이야 - 노창 '행' 주관적 리뷰, 작성자: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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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hiphopplaya.com/bbs/bbs/viewbody.html?number=1096055&page=1&code=bbs_3&category=43&sort=signdate&mode=rcmd
3. 도끼- Still On My Way
도끼의 Still On My Way는 이번에 낸 도끼의 MULTILLIONAIRE앨범에 수록되있는 노래로, 기존의 본인곡이였던 On My Way의 2탄 입니다.
4. 딥플로우 - Bucket list
딥플로우의 양화 앨범에 수록되 있는 곡입니다. 양화 앨범은 정말 명작이에요. 두번 사세요!!
추천하고 싶은 곡이 엄청 많은데, 시간이 ㅠㅠㅠㅠ 담기회에 꼭 더 추천할게요.. 이런 곡들도 있구나 하는걸 알아주셧음 하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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