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살려다가 엔터더건전이 제가 즐겨하는 뉴클리어쓰론과 비슷한류이길래 먼저질렀습니다.
제가 뉴클리어쓰론을 기준으로잡고 게임했기때문에 쓰론과 비교위주로 글을쓰겠습니다.
일단 게임자체는 재밌습니다.
한글화도 찰지게 잘된편이고('갈매기관총'이라던가...) 무기들이 개성이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쓰론처럼 레벨링개념은없고 아이템만있으며 게임을 계속플레이하면서 언락하고 수집하는 재미는 좋았습니다.
(아이템설명을 바로볼수있는 점은 쓰론보다 좋은점인것같습니다)
게임은 쓰론에비해 전체적으로 쉬운편이었습니다.
뉴클리어쓰론의경우 게임진행이 빠른편이고 시작체력이8이라도 1스테이지에 나오는 밴딧의 탄환대미지가 3이라서 방심하면 훅갔었는데
엔터더건전은 일단 기본회피의 성능이 우수하고 공포탄까지있는데다가 맞아도 체력이 한칸씩깎이는등 좀더 생존하기 좋게 설계되어있었습니다.
덕분에 쓰론의경우 잘육성해놔도 한순간에 훅가버려서 허탈한순간이 자주나오는데 엔터더건전은 적어도 한순간에 훅간다는 느낌은아니어서 죽어도 납득이 되는편입니다(...)
또 탄환관리자체가 매우쉬운편이라 탄환걱정없이 게임할수있다는건 이런장르에 익숙하지않은분들에겐 장점이될것같습니다.
(쓰론은 무기종류별로 탄환을 공유하고 탄환을 0에서부터 찾아쓰는개념이라면 엔터더건전은 각각의무기마다 고유탄환을가지며 무기를줍는순간 해당무기의 최대탄약을 가집니다)
또 무기를 한번에 여러개들고다닐수있는데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영 좋지않았습니다.
무기 보유에 쓰론처럼 하드한 제한을둬서 전략적으로 무기를 선택하게하고 탄관리에 신경을쓰게해줬으면 좋았었을것같습니다.
탄환관리가 쉬운편이라 굳이 무기를 왕창안들고다녀도 한두개만가지고도 충분히 다 해먹을수있었는데 그게 조금 불만이었습니다.
무기를 많이들고다녀도 무기를 자유자재로 막 교체하면서 사용하는느낌이아니라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무기 교체시 슬로우모션으로들어가면서 무기교체할 시간을주는데 이런거없이 좀더 하드했으면 좋았을듯합니다)
또, 게임자체의 속도가 쓰론에비해 느린편이라 어느정도 플레이타임도 보장되는데 이건 사람에따라 호불호가 나뉠것같습니다.
쓰론의경우 너도딸피 나도딸피 총알앞에선 모두가평등하다라서 몬스터들과 플레이어모두 극화력으로 빠르게 승부보는 느낌이라면
엔터더건전은 너도튼튼 나도튼튼 누가 오래버티냐보자! 라는느낌입니다.
(덕분에 보스전같은경우 어느정도 장기전으로 흘러가게되는데 덕분에 보스의 모든패턴을 신나게 즐길수있어서 탄막피하는 재미는 쓰론보다 더 좋습니다. 쓰론은 탄을피한다기보단 지워버리고 적이 더쏘기전에 삭제시켜버리는느낌이라)
비슷하면서도 게임을해보면 뭔가 전체적으로 많이 다른느낌의 두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엔터더건전이 좀더 여유롭고 느긋한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단점으로 다가올수있는 분도 많이계실듯합니다)
엔터더건전의 좋았던점 : 맵상의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적플레이와 찰진 한글화. 게임자체가 접근하기 쉽게만들어져서 초보도 하기좋음
무기나 아이템을 모으는재미도있고 각각의 개성이뚜렷함.
자잘한데 신경을 많이써놓아서 좋음(상점에서 총쏘면 상점주인이 샷건을 난사한다던가...
별로였던점 : 무기를 너무많이 들수있고 탄약관리가 너무쉬워서 전략적인 재미가 반감됨. 게임이 전체적으로 너무 느리게 흘러가는느낌이있음.
기본 회피기술의 효율이좋고 오브젝트를 활용하기도좋은데 굳이 공포탄까지 넣을필요가 있었나싶음.
뭔가 총알을 시원하게 난사하고싶은데 그게 안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