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쟁이 아빠입니다.
육아게시판 계속 눈팅하고 있다가
좋은 정보 요청하고자 글을 쓰네요.
1. 이유식 문제
우선 저희아가는 13.03.05 에 3.3Kg 50cm 로 평균치로 태어났습니다.
100일 전까지는 꾸준히 엄빠 잠깨우면서 2-3시간 간격으로 분유 잘 먹었고요
D-tap 2차 맞을때에 주사가 혼합되면서 부터 잘안먹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주사 때문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기를 기억하기 때문이니 아마도 4개월차 일겁니다.
6개월 경에 이유식 초기로 미음은 어느정도 먹다가 중기부터 잘 안먹었습니다.
현재는 후기, 완료기를 먹어야 하는데 여전히 아예, 네버 (하루 총 5 수저도 안됨) 잘 안먹습니다.
집에서 주로 엄마가 해주는데, 잘안먹고, 사서도 먹여봤는데 반응은 시원찮네요.
과일종류도 거의 안먹고, 빵, 국수 종류도 잘 안먹습니다.
먹더라도 양이 매우 적습니다. 과자종류는 좋아합니다만 일부러 안주고 있어서 찾는 편은 아닙니다.
배가 부를때는 안먹겠지만 배가 고플때에도 이유식을 주면 거부하고분유를 달라고 조릅니다.
지난주 영유아 검진시에 두위는 52%, 체중은 10%, 키는 6% 나왔습니다.
소고기, 닭고기등의 육류 관련이유식은 특히나 싫어하기 때문에
추가로 빈혈검사도 했는데, 헤모글로빈은 정상수치가 나왔습니다.
감기도 두번정도 밖에 안걸렸고, 활동량도 많은편이고(주위 또래들 보다)
잘 웃기도 하고 장난도 많이 칩니다. 아프거나 하는 등의 다른 이상은 없는것 같아
덩치가 작은것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많이 먹이고 싶고, 입에 먹을것 가득 넣고 오물거리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현재 시도해 본 방법
엄마가 해주는 이유식, 시판 이유식(일시중단), 베지밀 인펀트(일시중단), 잘크톤(효과없음),
어른밥 주기(중단), 국에 밥말아주기(중단), TV 나 핸펀주고 먹이기(중단) 등이 있네요.
음식기준으로는
잘 먹는것 : 김 (김에 진밥이나 이유식을 섞으면 오물거려서 밥은 뱉고 김은 먹습니다)
그런대로 먹는것 : 사과와 몇몇 과일, 멸치(마른멸치를 물에 불린것), 국수류(쌀국수, 스파케티면), 시금치, 콩나물
잘 안먹는것 : 소고기, 닭고기(육수로해도 잘 안먹네요), 소고기는 구운다음 빻아서 줘도 잘 안먹고, 치즈, 요거트, 계란.. 그외 모든 음식들
시도안한 것 : 생선류인데, 원양산 대구살 사와서 구워도 안먹었습니다. 엄마는 완자를 만들고 있네요 ;;
어른밥도 잘먹지 않고, 국에 밥을 말아줘도....
TV 나 핸펀은 입에 넣으면 먹기는 하지만 잠시뿐이고, 나쁜 영향이 더 많을것 같아 중단했습니다.
그런대로 먹는것과 김으로 구성해도 먹는 양이 너무 적습니다.
30-50 ml 정도일까 정도로 적게 먹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분유량은 조금씩 늘어서 이제 200ml 이상을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에는 이마저도 안먹어서 엄마가 무척 속상해 했습니다.
엄마가 해준 이유식으로는 이유식책 2권 독파, 주변권유방법을 여러가지 해봤는데
이렇다 할 효과는 없네요.
엄마가 한 이유식을 다른아이 주면 그 아이는 잘 먹고, 그집아이가 잘 먹는 이유식을
우리아이 주면 잘 안먹네요, 입맛이 까다로운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동네 소아과 2곳에서는 그냥 적게 먹는 아이라고 하고, 한곳에서는 굶겨보라고 하는데
아는 분 아기를 이유식문제로 굶기면서 물만 주다가 3일 후에 결국 젖 줬다는 얘기를 듣고 보니
굶기는 것은 자신이 없고,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네요.
이유식관련 상담받을 만한 곳이 있을까요? 엄빠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온라인 상담도 좋고, 오프라인 상담도 좋습니다.
병원으로는 동네 소아과 2곳, 소화아동병원등을 다녀왔습니다만, 뾰족한 해결책은 구하지 못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