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수영장에 갔다 아내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수영장 입장전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던 중, 비누칠을 안한다고 어느 여성분께 한소리 들었고,
"지금 씻고 있지 않느냐" 항의를 하였으나 그 여성분은 주변 지인들에게 큰소리로 씻지도 않고 수영장 들어간다 여론몰이하듯 떠들었다 합니다.
주변 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분들은 그럼 안되지. 안씻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며 아내를 몰아붙였고요.
아내 많이 놀라고 분해 온몸에 빨간 열꽃이 돋아있더군요.
제 아내는 임신 7개월차에 접어 들어 몸과 마음을 조심히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주변에 계셨다는 분께서 산모한테 뭐하는 거냐 적당히 하라는 등 얘기를 하였으나 묵살 당했다고. 애기를 생각해서 잊으라 위로해 주셨습니다.
아내의 맘이 심하게 다쳐 저도 그만 수영장을 나왔습니다.
어떤 여성분인지 궁금하였고, 씻고 나와 관람석에서 수영장을 살펴보았더니 박복하게 생기신 분이 놀고 계시더군요.
맘 같아선 물속에 거꾸로 처박아 버리고 싶었으나 무슨 소용있나 싶어 그만두었지요.
그러고 생각해보았지요. 한국 아줌마들의 특성을.
특유의 집단적인, 전체주의적인 성향,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것만 소중한.
당연히 케이스마다 다르고 일부의 문제이겠지만, 아니 일부의 문제여야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갖다 버리고 싶은.
ㅋ 이런 이야기를 좀더 과격한 표현으로 올렸더니 무섭게 달려들더군요.
왜 전체를 매도하느냐, 여혐에 박복하다고 외모까지 비하하는 몹쓸 새끼가 되고 말았습니다. ㅋ
요즘 케바케를 가지고 종특이다 몰아붙이는 그런 바보가 있기나 한 것인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초중교육과정에서 다들 배우는데.
난 그런 문제있는 아줌마는 아니지만, 아줌마이기에, 아줌마를 욕하는 너한테 더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군요.
아니 "지금 씻고 있는 중"인 산모한테 비누칠 안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과 씻고 있는 중이다 항의를 함에도,
씻고 있는 산모한테 안씻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안된다며 지인이라고 그 이상한 아줌마를 편드는 사람들이 정상인가요?
니 아내도 아줌마다. 일부의 문제를 전체로 매도한다. 여혐에 외모 비하까지 하는 아저씨가 더 문제다. 니 아내는 왜 가만히 있었느냐. 수영장에 안씻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싫은게 당연하다. 그렇게 한마디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고맙더라. 당연히 씻고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 본인은 머리도 꼭 감고 들어간다. 등등
제 아내가 씻고 있던 중 비누칠 안한다고 봉변을 당해, 지금 씻고 있는 중이지 않느냐 항의했고,
저보라고 씻지도 않고 수영장 들어가려 한다고 주변 지인들과 아내를 몰아붙인 나이 있는 아줌마로 인해 기분이 상해,
한국 아줌마들 종특인가 ... 물론 당연히 케바케임을 알지만 (그런) 아줌마들 갖다 버리고 싶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더니.
난 그런 문제있는 아줌마는 아니지만, 아줌마라서, 전체 아줌마를 욕하는 너한테 더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한다. ???
그러게 산모가 태교를 신경써야지 왜 안씻고 수영장에 들어가려 했느냐 ??? 너는 왜 태교를 안하냐 ???
기승전 "암튼 니가 더 문제"
"그 문제있는 한국 아줌마의 편"인 이들(설마 그런 건 아니지?)이 이번에는 어떤 댓글로 저를 공격할지 나.원.참.
그러게 귀차니즘 대마왕이 먼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인터넷에 글은 올려서 쯔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