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라는 말이 더 이상 통용되지않는 세상입니다. 세상과 시간, 그리고 스스로에게 정신없이 쫓기다보니 꿈이라는 단어는 어느새 사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슬프지만, 이것은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잘못되었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꿈을 누가 볼 수없도록 가장 어두운 곳에 숨겨두는 것이, 살아가는데 있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곳은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의 돌고래를 유괴할 생각입니다. 우리는 당신이 외면했던 그 불꽃을 다시금 돌아봐 주었으면 합니다. 가장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언제가 될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찾아갈 때까지 당신의 돌고래를 잘 보살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돌고래를 유괴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