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핑퐁팩토리입니다.
먼저 저희 때문에 이곳에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공간으로 변질된 것 같다는 의견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아무래도 저희의 절박함 때문에 평소 이곳을 편하게 즐기시는 분에게 누를 끼친 것 같습니다.
부디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럼에도 덕분에 [테일밤]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인사 드릴 기회를 잡은 것도 사실입니다. 어차피 수익보다는,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랬었습니다.
저희가 만든 게임이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기대했으니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것이 없네요. 그래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현물 상품을 준비하기엔 여력이 부족한 지라, 게임을 즐기시는 데 보탬이 되는 쿠폰으로 준비했습니다.
아이폰 유저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으로선 안드로이드 유저분들이 사용하실 것을 드리는 게 최선이네요. 조만간 아이폰 유저분들에게도 저희의 성의를 전해드릴 수 있게끔 빠르게 준비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유저분들만 사용할 수 있는 코드입니다. 인앱 상품 중에 13,000 코인 짜리 상품(12,000원) 구입하기를 선택한 후, 결제수단으로 하단의 코드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 후 재접속하시면 문제없이 지급이 되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쿠폰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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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을 모으는 것 자체가 그리 힘들진 않겠지만 보다 편리하게 게임 내의 인앱 콘텐츠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편하게 사용하시고, 사용 여부만 덧글로 남겨주시면 다른 분이 이용하실 때 불편함이 없으시겠죠.
일전에 덧글로 남겨주신 의견을 반영하여 4월 중순 경에 작지만, 작지 않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내일이 없을지도 모르므로!' 수익 따위 개나 줘버려 수준의 이벤트 역시 고려 중입니다.
다시 찾아 뵐 기회가 있기를 누구보다도 저희가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감히 자신은 못하겠네요. (가난한 인디 개발자에겐 유저 분과 닿을 수 있는 채널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 있는데다 그마저도 여러 가지 현실의 벽에 부딪히더군요. 테일밤도 참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테일밤]이 재미있다고 응원해주신 분도 있고, 몇몇 모바일 전문 매체에서 흥미롭게 다뤄주시기도 해서인지 적어도 저희가 생각한 길이 틀리진 않았구나란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 인디 게임 사이트에서도 저희의 게임을 좋게 평해주시더라고요.
진짜 관련 메일을 받을 때마다 그저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큼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부끄럽지는 않은 인디 개발자이고 싶었던 저희였으니까요. 사실 테일밤 이후에 만들고 싶은 게임, 적어도 저희가 생각하기엔 만들 수만 있다면 정말 재미와 수익 면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게 있지만 현실화될진 모르겠네요.
기획서는 이미 몇 번이나 업데이트했지만 디자인 리소스를 감당할 수도 없고, 이를 지불할 금전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으니까요. 뭐랄까. 참으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게임을 내놓았을 때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식 같은 게임이 한 사람이라도 많이 만나길 그저 바랄 뿐이었습니다.
이곳에 글을 남기면서 염치없음에 타이핑하는 순간, 순간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았기에 감히 이렇게 끄적였습니다. 지금은 테일밤이란 게임의 가능성은 확인했습니다. 조금만 더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해볼 만 하지 않을까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이것 참 마음이 더욱 어수선합니다. 목이 간질간질한 기분과도 닮았습니다. 알릴 방법은 마뜩치 않은데, 누가 알아주기만 하면 혹시 다음 게임을 만들 기회가 생기진 않을까란 기대감도 생깁니다. 동시에 이것이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걸 알기에 기대감의 크기만큼 마음이 아려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다 거기서 거기고, 큰 업체든 작은 업체든 다 베끼는 게 일상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게임다운 게임, 아니 만드는 이도 즐거운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배고픈 인디 게임 개발자들도 많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만 그들에게 조금만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가끔 눈살이 찌푸려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자식 같은 게임을 내놓고, 선보일 기회를 단 한 번도 잡지 못한 채 쓸쓸한 마음으로 업계를 떠나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후우.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오유 여러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게임토론방 분들 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 결단코 이 광고 글을 위해 이곳을 가입한 것은 아닙니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 보냈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기댈 곳은 이곳이 어찌 보면 유일했기에 욕심을 내어 보았습니다. 정말 죄송했습니다.
마지막이 오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만큼이라도 핑퐁팩토리란 존재, 그리고 테일밤이란 게임을 기억해주시길 바라 마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핑퐁팩토리 일동 드림
P.S: 혹여 관심이 생기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으니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만 소개해 드리고 정말 사라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앱스토어 :
https://itunes.apple.com/app/tailbomb/id1063931080 +구글플레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PingPongFactory.Tail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