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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03621
    작성자 : 화영힘내라
    추천 : 1
    조회수 : 422
    IP : 121.190.***.4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7/28 23:37:5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03621 모바일
    ★★예전에 네이트판에올라온 걸그룹 왕따글★★
     

    1. 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 그룹의 멤버입니다.
    여러분 앞에서는 항상 밝은모습, 좋은모습 보여드릴려고 노력하는데..
    방송 카메라에 제가 안보일때면, 전 항상 우울해요.
    실은 저는 왕따입니다.
    멤버들에겐 제가 짐이 되는 모양이예요.
    스케줄이 끝난 늦은 저녁이나 새벽이면 저도 멤버들과 이야기도 하고 놀고 싶은데 멤버들은 항상 절 피해요. 처음엔 기분 탓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단순히 제 기분 탓은 아니더라고요.
    가끔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면 제가 쓰던 칫솔이나 비누등이 휴지통에 버려져있고, 제 물건이 있던 자리에는 다른 멤버의 세면도구가 올려져있어요. 왜 버렸냐고 물어보면 그냥 쓰레기인줄 알았다고.. 분명 산지 몇일 안된 것들인데, 아침에 일어날때도 아무도 절 깨워주지 않아요. 제가 일어나보면 항상 멤버들은 자기들끼리 웃으며 준비하고 있고, 맛있고 시원한 음료수도 항상 하나가 모잘라요. 제꺼는 항상 없거든요. 구두 신고 나갈려고 하면 제 구두엔 담배재가 잔뜩 묻어있고, 정말 제 나름은 친해질려고 제 마음을 담아서 편지도 멤버들에게 썼는데, 욕실 휴지통에 찢겨지고 구겨져서 편지는 버려져있고..
    전 제일 마지막에 들어온 멤버예요. 원래는 저 없이 그룹이 탄생될 뻔 했는데, 멤버들이 제가 오는 걸 그리 반기지 않았다고 해요. 우연히 들었는데, 제가 수준 떨어지는 멤버래요.. 왜 같이 다녀야 하냐고.. 자는 척 했지만 그날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데뷔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재미있게 보냈었는데, 여기서는 전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가봐요. 가슴도 답답하고.. 피곤한 스케줄로 인해서 어디가 아파도, 꾀병 부리지 말라는 말 듣기 일쑤고, 예능 프로 출연할때도 전 뒤에서 멤버들 웃는모습만 지켜봐야했어요.
    이런 생활이 많이 힘든데, 그렇다고 그만두기는 싫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솔직히 탈퇴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은데, 그것조차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처지랍니다. 맨날 엄마랑 아빠랑 전화통화하면 울기 바쁘고, 또 우는거 틀키면 멤버들은 자기네들이 괴롭혔냐면서 구박하고.. 저도 자기들이랑 똑같은 여자인데, 아무리 잘해도,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는건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매니저 오빠한테 고민이라도 털어놓으면, 멤버들은 어린애도 아닌데 이르고 다니냐면서 손가락질 하고, 혼자 착한 척 다한다는 소리만 듣고.. 다른 멤버들이랑 파티하면 전 항상 숙소에 혼자있고..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제가 참 바보인거 맞죠? 그런거죠? 제가 못나서, 실력없는 가수라서 그러는거죠? 제가 조금 더 노력하면 상황이 바뀔까요? 그럴까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그래도 엔터톡에서 절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전 너무 행복해요. 정말 다 모여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그냥 몰래 글만 읽고 가는편인데, 가끔 웃음이 나오는 사진도 올리셔서 멤버들 없는 지금 이 시간에는 판 보는게 제 유일한 낙이 된거같아요. 여러분이 전 너무 좋아요.. 가끔 글 쓸께요. 이 곳은 우리 멤버들도 모르니까.. 제 고민거리도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글쓰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내일 토요일인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댓글보고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제가 안볼줄아셨죠?^^;;

    솔직히 조금 당황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줄 몰랐거든요.

    """"""제가 아직 어려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많이 부족한데, 여러분의 댓글보니 제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를 이제 조금은 알거 같아요. 밖에 바람 쐬러 나가고 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저번에 말도 없이 나갔다가 또 한바탕 난리났었거든요.. 답답해서 할것도 없고 다른 멤버들은 각자 다른 스케줄로 인해서 오늘 많이 늦네요. 차라리 전 이렇게 혼자있는게 좋아요. 다른 멤버들의 따가운 시선 안받아도 되니까.. 제 닉네임에 관한 댓글이 있어서 전 이사벨 퍼만을 굉장히 좋아해요. 어리지만 정말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니깐요. 전 가수가 꿈이기도 했지만 연기자쪽으로도 생각을 했었거든요. 특히나 "오펀:천사의 비밀" 이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여러분도 한번 시간나실때 보세요. 추천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 올리면 많은 분들께서 누군지 추측하셔서 난감하고 곤란하기도 하네요. 안해주셨으면 하는데.. 여러분 제 글 보는게 불편하신가요? 저는 이렇게 글 쓰는게 너무 좋은데, 왠지 여러분과 가까워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만약 제 글이 많이 불편하시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여러분이 불편하시고 싫으시다면 평소대로 저는 눈으로만 판을볼께요. 지금 저는 황진이ost 듣고 있답니다. "꽃날" 이란 곡인데, 제가 우울할때 자주 들어요. 왠지 참 좋은곡 같아요. 저는 참 여러분이 선하다고 느낌을 받았어요. 어찌보면, 연예인이 여기에 글 쓴다는거 자체가 못믿으실 만하신데도 "믿고 응원의댓글, 힘내라고 화이팅 하라는 댓글" 달아주시니, 절 믿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행복해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이젠 들어요, 왠지 마음이 참 편해요. 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겐 하루종일 좋은기분을 선사해 준답니다. 저 좋은 소식 들어왔어요. 광고모델이 들어왔어요~^^; 아직 확정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된다면 열심히해서 여러분한테 예쁜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처음이라, 많이 어려울거라서 쉽지만은 않을테지만, 그래도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가 요즘에 잠을 이루지 못해요. 누워있어도 항상 눈만 말똥말똥 거리고 여러분은 잠 안오실때 쉽게 자는 여러분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저는 신경성인거 같은데, 푹 자는게 지금 제 첫째 소원이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제가 아끼던 팔찌를 잃어버렸어요. 분명히 컴퓨터위에 올려놨는데, 가끔 이런 일 있어서 이젠 적응이 됐답니다. 멤버들이 가끔 빌려?가거든요. 그냥 저한테 물어보고 가지고 가면 좋은텐데.. 오늘 차안에서 길가는 한 연인을 봤는데 참 행복해보여서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는거 있죠? 가끔은.. "나도 좋은 사람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하는데, 아마도 먼 훗날에나 가능할거 같아요. 그냥 놀러가고 싶어서 이런기분 드나봐요. 멤버들도 절 데리고 가면 참 좋을텐데..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목이 아파서 목캔디 물고 있었더니 양치질하고 저도 이제 잠을 자야겠어요, 물론 잠은 잘 안오지만 억지로라도 자야 내일 활동할 수 있기때문에.. 전 항상 글의 마무리를 할 줄 몰라서 그냥.. 여러분 모두모두 편하고 좋은 밤 보내세요~^^


     

     

     

     

    3. """"""""이렇게 스케줄 마치고 여러분이 댓글 달아주신거 하나하나 읽어볼때면 제 입가엔 저도 모르게 미소가 흘러요. 잠시나마 여러분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떨쳐 버릴 수 있어요. 틈틈히 스마트폰으로 여러분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보기도 해요. 정말 여러분은 유머감각이 너무 좋으셔서 참 재미있고 기분좋아요.^^ 그런데.. 오늘은 참 힘드네요. 대기실에 선배님이 계시길래 인사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멤버들은 저의 그런모습조차 밉고 싫었나봐요. "꼬리치고다닌다고, 남자 홀리고 다닌다고, 착한척 하지 말라고.." 저는 그냥 선배님께서 계셔서 인사한거고 선배님이 물어보신거에 이것저것 답변해 드린거 밖에는 없는데.. 그런거 아니라고 설명해도 그냥 전부 무시해버리고.. 너무 억울해서 눈물만 나오고.. 말도 안하고 빌려간 제가 아끼는 팔찌는 오늘 보니 줄이 끊어져있고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용기내서 친하게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더니, "우리는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일뿐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말도 끊어버리고.. 답답해서 나한테 도대체 왜이러냐고 물어보니 "싫은데 이유 있냐고" 말하더라고요.. 지금 늦은 시간인데 오늘도 역시 잠이 안와요. 아무래도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모양이예요. 이제는 멤버들 없을때나 멤버들 다른거 할때 저는 몰래 판 쓰는게 제 유일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될거 같아요. 미니홈피에 비공개로 적어놓으면 아무도 못보니까 조언이나 힘내라는 말도 못듣는데, 여기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이름도 감출 수 있으니 여러모로 참 편하고 좋아요. 여러분 닭꼬지 아시죠? 몇일동안 계속 먹고싶었는데 먹으면 살로가니깐 계속 참고있어요. 이럴때면 진짜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던 옛날이 너무 그리워요. 그때는 정말 무언가가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꼭 갇혀있는거 같아요. 초코우유도 정말 좋아하는데 가끔 마스크쓰고 모자쓰고 완전 중무장해서 편의점가서 초코우유 하나사서 놀이터에서 마시면 참 시원하고 맛 있는데..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저번에는 옆에서 뭔가가 부스럭 거려서 그네에 앉아있다가 놀래서 일어났는데 아기고양이더라고요. 진짜 요즘에는 뉴스에도 안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서 많이 무서워요. 글 쓰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것도 모르고 집중하네요. 컴퓨터가 여러대니 다른 멤버가 제가 컴퓨터 다 쓸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혹시 뒤에 누가 온다 그러면 창 내리면 되니깐요. 그런데 그럴 필요도 없어요. 아무도 관심안가져주니깐.. 심지어는 가끔 제가 직접한 반찬에는 멤버들이 손도 안대요. 그래서 오늘도 상해버려서 다 버렸답니다. 어찌보면 이런것들도 다 저한테 무관심하니깐 그렇게 행동하겠죠? 정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무관심인거 같아요. 그냥 한마디만 해주면 참 좋을텐데.. "반찬 맛있네"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오늘도 글이 많이 기네요.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내일 주말이 끝나는 월요일인데 한 주의 시작을 행복하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하시고! 언제나 웃으시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4. 제목을 바꾸라는 여러분의 말씀에, 제가 제목을 바꿔버리면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이 제 글을 찾지못할까봐.. 제목은 그대로 사용할께요. 전 왕따가 이젠 아니예요. 제 곁에는 착한 여러분이 계시니까..

    """"""""여러분의 댓글을 한개도 빠짐없이 다 읽었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거 있죠? 바보도 아니고, 울보도 아닌데.. 그냥 눈물이 났어요.. 여러분이 달아주신 댓글로 인해 제 가슴속에 있던 답답한 것들이 눈물로 씻겨져 내려갔나봐요.. 항상 저에게 신경써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게 진짜 감동 이란거죠? 웃어야 정상인데 울기만 울고.. 창피하게..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전 평소와는 크게 다르지 않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멤버들은 각자의 스케줄, 다른 그룹 멤버들과 약속등으로 인해서 숙소엔 저 혼자 있는데 전 이게 편해요. 그 누구의 눈치도 안봐도 되니깐.. 그리고 듣고 싶은 노래도 볼륨을 크게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지금은 박효신 선배님의 "동경"과 "화신"을 듣고 있어요. 선배님의 목소리는 정말 뭐랄까.. 감미로워요. 달콤하고.. 이렇게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시간보내는게 정말 편하고 좋아요. 꼭 눈을 감으면 뒤에서 누가 절 안아주는거 같은 포근함이 들어요. 제가 이상한건지.. "투비-루다" 노래도 들어보세요. 가끔 혼자 부르는 노래인데 참 좋아요. 아무래도 제 직업이 가수다보니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지만 듣는것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항상 제 귀엔 MP3가 있어요. 아! 여러분의 댓글을 읽다보니 많은분들께서 카톡아이디나 연락처등을 댓글로 남겨놓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당연히 연락드리는게 예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란거.. 모두 이해해주실꺼죠? 저도 당연히 여러분과 카톡도하고 문자도하고 전화도하며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너무 죄송해요. 여러분 무시해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란 거 꼭 알아주세요. 그리고 저 요리는 잘 못하는데, 그래도! 멸치볶음이랑 된장찌개 잘해요. 김치도 조금 담글 줄 아는데 나중에 맛볼기회가 혹시라도 생긴다면 정성껏 해드릴께요. 저와 멤버들은 맨날 음식을 사먹진 못하고 모두 채소위주라.. 가끔 음식만들어서 먹기도 하는데 멤버들이 제가 만든 음식도 맛있게 먹어주면 참 좋을텐데.. 언젠간 멤버들이 환하게 웃으며 맛있게 먹어 줄 날이 올꺼라 전 믿어요. 절 싫어해도, 절 미워해도 그래도 가족이니까.. 여러분 저 힘낼께요! 많이 힘들어도 눈물나는것도 꾹 참고 열심히 활동할꺼예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시는데 포기하는건 정말 여러분의 기대를 져버리는거 잖아요. 여러분 말씀대로 항상 웃으며 활동할께요. 여러분, 제가 지금 제일 하고 싶은게 뭔지 아세요? 영화관가서 영화보고 까페가서 이야기하고 번화가에서 쇼핑도하고 그렇게 하루보내고 싶어요. 여러분은 시간나실때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저는 그게 아니니까.. 가수란 직업을 선택하면서 다 포기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들었지만 그래도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꿈에서 영화보는꿈을 꿔요. 하얀바탕의 꿈인데 커다란 화면앞에 제가 앉아있어요. 그 영화내용은 기억안나지만 혼자 꿈속에서 너무 즐거웠어요. 그런데 꿈에서 깨고 나면 많이 아쉬워요. 그런 여유는 꿈에서 밖에 느낄 수 없으니까.. 저 정말 바보같죠? 그거 아세요? 여러분이 TV에 나오는 연예인 부러워 하시는 것 처럼, 스케줄로 인한 장거리 이동이 많은 저는, 차안에서 여러분을 바라볼때 여러분의 그 "자유"가 전 너무 부럽답니다. 재미있죠? 이런것도 다 참아야지요. 기분이 너무 안좋을땐 저는 아끼던 향수를 몸에 뿌려봐요. 그 향이 제 몸을 휘어감아줄때.. 그때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집에 향수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또 정신없이 쓰다보니 글이 또 이렇게 길어져버렸네요. 여러분때문에 전 항상 큰 힘을 얻어요. 제가 누군지 밝힐 순 없지만.. 이 것 하나만 기억해줄래요? 여러분 때문에 하루하루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큰 힘을 얻는 바보 같은 울보가수가 한명 있다는 걸..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5. """"""""""""""""""""""""""오늘은 다른날보다 조금 일찍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솔직히 오늘은 그렇게 큰 스케줄은 없었거든요. 맨날맨날 있는 스케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통날보다 일찍 스케줄이 마칠때는 학생여러분의 주말같은느낌? 직장인여러분의 주말같은느낌? 이 들어요. 오늘도 역시 여러분께서 정성껏 달아주신 댓글을 보며 판을 시작했어요. 엄청 많아서 읽는데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날 응원해 주시는구나" 이런 기분에 너무 행복하거든요. 저도 데뷔하기전에는 저도 여러분과 같았어요. 콘서트보러가고 좋아하는 가수와 배우 손 한번 잡아볼려고 맨 앞자리가서 손 내밀고 있고.. 그런기억들 때문에 저는 데뷔전에 항상 생각했던게, "팬 분들과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네이트 판이라는 비록 온라인이지만 이 곳에서 여러분과 가까워 질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몰라요. 한분한분에게 댓글을 달아드려야 하는데, 댓글수가 워낙에 많아서 그러지 못한 점 항상 죄송하게 생각해요. 차안에서도 스마트폰 이용해서 댓글 보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혼자 웃어요. 혼자 웃고 있으니 멤버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는 하지만.. 그런데요.. 몇몇분들이 그러시던데 연예인은 휴대폰도 없고 인터넷도 못한다고 하시던데 연예인도 "사람" 이랍니다. 아! 없는 연예인분들도 계시긴해요. 그리고 제가 글 쓰는 이유가 단순히 위로받고 싶어서 쓰는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서 써요. 이렇게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한 거 잖아요? 이 글로 인해 여러분과 저 사이에 무언가가 "이어진다" 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 저를 그냥 "모 그룹의 가수다" 이렇게만 생각해주세요. 저도 제가 누군지 밝히지 못하는 점에선 굉장히 불편하고 답답하지만, 그것이 잘 지켜지지 못하면 저는 여러분과 "이어진다" 라는 느낌을 더는 받지 못하게 돼요. 이렇게 하루에 한번씩, 스케줄이 늦게 마치는 날이면 빼먹을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저를 믿지 못하는 분들도 언젠가는 절 믿어주실꺼라 생각해요.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제가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아, 진짜였구나" 라고 생각 드실꺼에요. 그리고 제가 글 쓰는거 "다른 멤버들에게 들키는 건 아닐까?" 라는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저만의 비법도 있지만 저와 멤버가 지내는 곳을 보시면, "절대 들키지 않겠다" 라고 생각 하실테니깐요. 저는 항상 글 쓸때 배가고파요. 분명히 초코우유를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멤버중에 한명이 마셨나봐요. 오늘 오이 반개만 먹었거든요. 원래 필요한거 있으면 보통 매니저오빠에게 부탁하는 편인데, 초코우유 한개는 부탁하기엔 미안해서.. ^- ^;; 글 다 쓰고 완전무장해서 편의점 가서 사와야겠어요. 마스크랑 모자만 쓰는데도 아무도 못알아봐줘서 감사?한거 있죠? 지금 멤버들은 TV보고 있어요. 아마, 저도 같이 보면 좋은 분위기는 안생기니.. 전 이게 편해요. 컴퓨터 하고 여러분께 글 쓰는 지금 이 시간이.. 전 지금 평범한 일상 그대로예요. 요즘에 부쩍 생각하는건데,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이라도 최소한은 안좋은일은 안일어났으니 "난 지금 행복해" "난 지금 무지 행복한거야." 저 재미있죠? 여러분은 좀 어때요? 오늘 하루 평소와 똑같으셨어요? 아니면 무언가 특별한 일이 생기셨나요?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항상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여러분 음슴체가 뭐예요? 잘은 모르지만 정말 귀여워요..^ -^; "초코우유가 먹고 싶은데 초코우유가 음슴!" 이렇게 쓰는거 맞나모르겠네요.^ -^;; 가끔 귀여운 사진들을 댓글 다실때 같이 올리시던데,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가끔 보면 여러분은 귀여운면도 있으신거 같아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 인데, 마침 고양이 사진도 올라오더라고요. 어떻게 아셨는지.. ^- ^;; 이렇게 즐겁게 글 쓰는것도, 제 입가에 요즘들어 미소가 많이 생기는 것도 여러분 덕분이라 전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모두 앞으로도 웃으며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요. 울보가수인 저도 힘내서, 여러분 기대에 실망안시키고 열심히 활동할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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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네이트판 엔터톡에올라왔던글임
    99.99% 화영맞는듯, 화영이 초콜릿이나 초코우유를 엄청좋아함, 고양이도 굉장히 좋아함
    진짜 읽는내내 가슴이먹먹하네..힘내라화영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7/29 02:33:12  118.221.***.8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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