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 내려온지 1년 쪼금 넘은 제주아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운전을 할때마다 속이 터지거나 차가 터지는 경우가 많아 부탁을 드리려 글을 씁니다.
정말 많은분들이 제주도에 오셔서 랜트를 하시죠.
성수기때 제 가게가 있는 애월쪽엔 차 세대중에 두대가 '허'자 랜트카입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아 대부분 랜트를 하시는것까진 좋은데
제주도에서 운전연수는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행중에 운전을 할 수 있는분이 초보밖에 없으시다면 다음 세가지는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1. 바깥쪽 차선으로 달리세요
1차선(가장 왼쪽 차선)은 추월을 위해 만들어진 차선입니다.
제주도에도 이제 1차선 정속주행을 막기위해 슬슬 전광판도 만들고 홍보도 하고있죠.
운전이 서툴러 속도를 많이 못내신다면 가장 바깥쪽 차선(오른쪽 차선) 으로 가서 달리세요.
2. 상향등 끄세요.
거짓말 안하고 시골길에서 마주치는 랜트카 세대중 한대는 상향등입니다.....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에서 상향등을 킨 차를 마주하면 시야가 아에 멀어버려서 사고나기 좋습니다.
본인이 안보인다고 상향등을 키셨더라도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제발 꺼주세요..
간혹 본인이 상향등을 킨줄 모르는분들도 계시는데 그런분이시라면 운전 하시기 전에 제발 메뉴얼을 읽어주세요...
심지어 한밤중에 미등조차 안키고 최고속도 80인 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종종 봅니다...
하나같이 '허'자 이고요....
3. 속력을 내주세요
시속 60키로 제한인 도로에서 3~40으로 달리고 계시면 안전한게 아니라 '위험'합니다.
무섭다고 속도를 줄이면 줄일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오히려 더 높습니다.
뒤의 차량 운전자는 홧병나서 죽을수도 있어요....
4. 네비는 제발 정차하고 조작해주세요
네비 만지느라, 핸드폰 만지작거리느라 차선 넘어오고, 속도 줄이고,
불안불안한 행동하다가 괜히 여행지에서 사고나면 본인만 손해에요
대부분의 도로에 갓길이 있으니 갓길에 잠시 정차하시고 조작해주세요
1년정도 제주도에서 운전을 하다보니 정말 부처 예수 알라 성모만큼은 아니더라도
왠만한 사람보단 도로위에서 인내심을 많이 기를 수 있기는 개뿔
아직도 도로만 나가면 속이 터질거같습니다.ㅜㅜ
위의 네가지만 지켜주신다면 괜히 지나가는 차에게 욕먹을 일은 없으실거에요!
제주도에 오시는 모든분들이 안전히 운전하시고 좋은 여행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