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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지난 7년간 저 바다에 수 많은 전우를 묻었다.
우리 손으로 이 전란을 끝내지 못한다면,
이 나라 조선백성의 한을 씻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죄인의 굴레를 벗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 1만 6천 조선수군 모두는 죄인의 얼굴로 전장에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일 우리는 모두 승리자의 얼굴로 개선할 것이다.
단 한척의 배도, 단 하나의 적도 살려 보내지 마라.
- 임진년부터 7년동안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하셨던 연설 중 마지막 연설 내용-
- 유성룡의 징비록, 〈녹후잡기〉, 7장 -
23전 23승 무패.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말이 그렇게 잘 어울릴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必死卽生 必生卽死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하면 살것이요,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다.
역적의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을 딛고
서른 둘의 나이에 겨우 과거에 급제해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장교로 복무했다
마흔일곱에 제독이 되어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고 전쟁을 대비했다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
끊임 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와 백의종군을 해야 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今臣戰船 尙有十二)
풍전등화의 조국앞에 빈손으로 다시 돌아와 낡은 12척의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아냈고
23번 싸워 모두 이겼다
'나 이만큼이나 해냈소' 하고 자랑 한마디 할법도한데
적에게 당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짧은 한마디만 남기고서
저 노을따라 홀로 가셨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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