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는 처자 동생이랑 동네에 있는 단골 횟집을 갔었드랬죠.
간만에 만나는 동생이고 멀리까지 온 동생이라.. 맛있는 도미회를
시켜서 먹고 있었습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갑자기 시끌벅적..
남자 4명이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나이는 30대 중후반 정도..
그중 제일 형님인듯 한 사람이 큰소리로 욕을 하면서 동생 한명한테 훈계를 하더라구요.
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 아놔 ~~
주인 아저씨가 ( 50세가 넘으셨어요..)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깐 .. 좀 조용히좀 해달라고 부탁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 소리 개 무시하고 계속 썅욕을 하면서.. 급기야는 상추통을 그 후배한테 집어 던지고 ..
회 접시를 집어 던지고 소란을 피우더라구요..
정말 간만에 만난 동생이랑 오붓하게 한잔할려고 단골 횟집에 왔는데.. 그런 꼴을 보니깐 저도 좀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가서 정중히 말했죠..
저기 죄송한데..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데 좀 조용히좀 해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내 돈 내가 내가 술 마시는데 당신이 먼 상관인데?? 시끄러우면 나가면 될꺼 아니야?
아놔 ...
정말 옆에 남자 친구 한명만 더 있었어도 걔네들 진짜 반 죽었습니다...
허나.. 처자 동생과 저.. 단둘인 관계로.. ㅋㅋㅋ
암턴.. 처자 동생이 와서 " 오빠 그냥 술 마셔.. 그러지 마.." 말리더군요..
진짜 얼마나 고맙던지 쓰나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동생 아니였으면 저 지금쯤 병원에 있었을지도 ㅋㅋ
그렇게 한동안 계속 소란을 피우더라구요..
진짜 소화도 안되고 술도 맛없지고.. 그런데 아니니 다를까 걔네들 사고를 치네요..
횟집에 화분을 하나 잡더니 그 후배 한테 확 던지더라구요..
머 다행히 맞지는 않았지만 화분에 있는 흙이 바닥에 쫘악 뿌려지고.. 진짜 가게는 초토화 일보직전..
나이 많은 사장님.. 도대체 왜 그러냐고.. 술값 안 받을테니깐 걍 나가라고 .. 합니다.
아랑곳 하지 않고.. 지네들 쌈질에만 열중...
그러자 그 맞고 있던 후배새끼가 하는말이..
" 야 사장 씨발X아 안 꺼지냐? 확 가게를 불지러 버린다!!! 썅!!~ "
아 ~~!!!!!!!!!
진짜 평소에 아버지처럼 생각하던 단골 횟집 사장님한테 그러니깐 진짜 열받더라구요..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일어나서 그쪽으로 걸어가서 한바탕 할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잡더라구요..
그러지 말라고.. 괜히 더러운 놈들하고 싸우지 말라고...
경찰에 신고 했으니깐 걍 OO씨는 가만히 있을라고....
그리고 경찰이 오기전에 화분을 치우고 있던 종업원 누나한테도 한마디 하더라구요..
" 야 X발년아 .. 그거 가만히 안 냅두냐? 확 보X를 찢어 버릴라 개 XX년아 "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 진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소주병 던져 버릴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몇분 있다가 경찰이 오더라구요..
그런데 얘네들 경찰도 안 무서워 합니다.
" 야 ! 경찰이냐? ㅋㅋㅋㅋㅋ 꺼져.. 너네랑 상관없으니깐"
경찰 왈 " 저기 신고 받고 왔습니다. 계속 행패 부리시면 연행할수 뿐이 없으니깐.. 조용히 하시고 계산하고 가세요"
" 야 씨발 !! X 까라구해 ~ "
" 한번만 더 욕하면 알아서 하세요.. 수갑 채워서 연행합니다!!!!"
경찰도 친철한 태도에서 갑자기 급진지모드로 변경 ㄷㄷㄷㄷㄷ
" 씨발아 머?머?머/머?? "
그러자 갑자기 신발도 안 벗고 경찰이 걔네들한테 다가가더니
헤드락을 확 걸더니 !! 앉아 있던놈한테 똑같이 욕하더라구요..
" 야 씨발X아 .. 내가 욕하지 말라고했지? 넌 오늘 데졌어 !! "
그러면서 수갑을 확 채워버립니다.
그리고 허리춤을 잡고 끌고 갑니다.
같이 있던 진상놈들 3명도 그때서야 상황파악이 됐는지..
죄송하다구.. 술 먹어서 그런다고 .. 봐달라고 사정사정하더라구요...
그렇게 4명은 경찰에한테 끌려고 가고.. 횟집에는 다시 평화가 ....
암턴...
제발 술먹고 어디가서 개 진상하는 짓들좀 그만봤으면 좋겠습니다..
동네 터가 안 좋은지..왜 저는 자꾸 이런 상황을 겪늕지 아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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