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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03270
    작성자 : 여자Ω
    추천 : 82
    조회수 : 6747
    IP : 58.145.***.105
    댓글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10 04:38:56
    원글작성시간 : 2010/10/10 03:16:46
    http://todayhumor.com/?humorbest_303270 모바일
    지하철 치한때문에 남친과 헤어지셨다는 분 글과 댓글을 읽고..
    일단 저도 여자이기 때문에 글을 읽고 화가 치미네요
    더욱이 몇몇의 댓글을 보니 더욱 더 화가 치미네요

    여자들이 지하철, 버스 등등 공공장소에서 치한을 만났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이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소리를 질렀을 경우, 솔직히 말해서 도와주는 사람이 생각보다 드뭅니다
    오히려 궁금해 하고 쳐다보기만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호신술을 배우는 여자분들도 많지 않고 또 순간 당황하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20살 초반때 지하철에서 치한을 만났던적이 있는데요
    치한이라기 보다는 술취한 아저씨였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었는데
    술취한 아저씨 한분이 갑자기 제 옆으로 오던 제 팔목을 덥썩 잡고
    자기가 이번 역에서 내리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처음엔 술취한 아저씨라 그냥 "놓으세요"라고 얘기했었는데
    계속 손을 끌고 문쪽으로 데려가려고 하길래 언성을 높혔죠
    소리를 지르며 왜 그러세요 놓으세요 이러면서 말이죠
    분명 제가 소리를 지르고 손목을 뿌리치려고 하는데도 주위분들 그냥 멀뚱히 쳐다만 보고 계셨습니다
    그저 쑥떡쑥떡 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누구하나 도와주려 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두 정거장을 실랑이를 벌이며 가는데
    그때 당시 제가 핸드폰도 없는 상황이라 계속 소리만 지르고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사람들 다 모른척 하거나 그냥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도 그런 분위기여서 더 그랬는지 오히려 나중에는 반항하는 제게 화를 내며
    어깨까지 잡아채서 끌고 가려고 하더군요

    결국 끌려 내려갈뻔한 두번째 정거장에서 고등학생쯤 보이는 남학생이 들어오다 그런 상황을 보고
    제 손을 잡고 있는 아저씨 손을 잡아채서 밖으로 밀어버리더군요
    그리고 그 남학생이 겁에 질려 울고있는 저를 다독이며 집까지 바래다 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남학생이 아니였으면 큰일이 날뻔한 상황이였죠
    솔직히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지도 못하고 연락처도 받아놓지를 못해서
    지금와 생각해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아무튼 그러하듯이 생각보다 남일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남자친구와 함께 지하철을 탄 상황이라면
    솔직히 남자친구에게 의지를 하게 되는건 당연합니다
    더욱이 그 남자친구분이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알고 있던 상황에서
    모른척 하고 있었다는건 정말 기가 막히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싸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 상황을 벗어나게끔은 해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물론 본인도 놀랬겠지만 정작 당하고 있는 여자친구는 얼마나 더 놀랬겠습니까
    그때 그 순간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있는 곳까지 와서 여자친구를 자신 품으로
    당기기만이라도 했더라면 그 치한은 아마 멋쩍어서 도망갔을것이고 여자친구분도
    그런 자신을 지켜주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헤어지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결국 상황이 종결될때까지도 모른척을 하고 있었다니 정말 믿음이 가는 사람일까요?
    솔직히 제 남자친구였으면 싸다귀 1000대는 날렸을겁니다
    그런 남자친구라면 솔직히 자신의 여자친구가 성폭행을 당한단들
    분명 여자친구의 처신운운하면서 더큰 상처를 줄께 뻔하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한번 더 얘기하자면 그런 비슷한 문제로 남자친구와 헤어진적이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모텔을 같이 간적이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남자친구는 골아떨어지고
    저는 새벽늦게까지 TV를 보며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 눈을 떠보니
    제 옆에 검은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잘못 본줄 알고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사람이더군요
    아마도 저희가 들어올때 문단속을 잘 안해서 사람이 들어온것 같았습니다
    당황했지만 자는척 하면서 하는 행동만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가방을 뒤지느라 부스럭 거렸던것 같습니다
    순간 저 스스로도 무슨 생각이였는지 잠결에 몸을 돌리는 척 하면서 선반위에 있는 쟁반을 그냥
    휘둘렀었는데요
    그 사람은 머리를 맞고 놀랬는지 "악"하는 외마디 비명한번 지르더니 그대로 도망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바로 일어나서 문을 잠그고 카운터에 전화를 하고 난리를 치고 있던 와중에
    남자친구가 시끄러운지 잠에서 깼는데
    제가 당황함에 마구자비로 설명을 하면서 놀랜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는데
    "별일 없었으면 된거지, 뭐.."라고 말하고 다시 자더라구요
    기가 막혀 그 자리에서 전 그냥 집으로 가고 그대로 바이바이를 했습니다
    문제는 왜 제가 화가 났는지 조차를 모르더라구요

    암튼 얘기가 상당히 길어졌는데요
    그 남자친구분 아마 여자친구분이 뭐때문에 화가 났는지 평생 모를겁니다
    아마 알려고 하지도 않을겁니다
    제 전 남자친구처럼 큰일을 당한것도 아닌데 뭐.. 라고 가볍게 생각하겠죠
    그런 남자친구랑 계속 만나봤다 상처받는건 여자분이니 잘 헤어지셨다고 말하고 싶네요

    자기 스스로가 그 상황을 대처하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는 것도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남자친구가 옆에 있는 상황에서도 쨋든 본인 문제니 스스로 대처해야 하는 거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
    솔직히 말씀드리면 쫌 생각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현명한 남자라면 그러기 이전에 먼저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설령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진정할때까지만이라도 충분히 다독여 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뭐 제가 작가는 아니라 그저 떠오르는데로 끄적이기는 했지만
    무슨 말인지는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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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0 03:19:44  118.217.***.178  화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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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10/10 04:03:15  147.226.***.5  한킁
    [8] 2010/10/10 04:11:07  115.41.***.21  
    [9] 2010/10/10 04:30:50  114.204.***.132  
    [10] 2010/10/10 04:38:56  121.140.***.11  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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