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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함께 철도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군대전역한지 1년도 안되었지만 머릿속에 각인된지 얼마안되어 신선한 기억에서 우러나오는 썰을 풀어보겠음
본인은 3대꿀보직에 해당하는 운전병에다가 자대까지 병원부대로 가게되었음, 게다가 수도권임 똵!
병원부대면 군의관도 많지만 다른 부대에서는 보기도힘든 여군을 무더기로 보게됨
시커먼 남자들의 소굴에서 간호장교의 존재란 마치 공군 공감에 나오는 간호장교 모에화처럼 이쁠것같지만 사실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여자와 다를바가 없는것+화장기없는 민낯+한달에한번씩돌아오는 까칠한 성격으로 범벅되어 여자도아닌거시 남자도 아닌거시 중립몬스터의 성향을 띠게됨
우리부대는 매일보다시피하는 스타와 장관급인사로 인해 전역한 예비역 원스타는 그냥 할아버지취급도 못당하고 현역 원스타정도나 와야 아 좀 대접좀 해줘야 하나보다 하는 특이한 인식을 가진 부대였음
아무튼 그런 부대에서 열심히 군생활을 하였음, 병원부대가 꿀을 빨고있는거 같지만 부대는 몸이편하면 마음이 불편한곳인지라 80년대의 악습이 고대로 되물림되는 그런부대였음
9시에 고딱지만한 생활관에 모여서 갈굼당하고 오늘하루 무슨사고를 쳤는지 결산도 하고 화장실청소는 고무장갑 없이 청소, 오후 5시에는 무조건 다 내려와서 분리수거를 하는데 병원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어마어마했음 거기 똥휴지 나오는것도 위생장갑없이 그냥 맨손으로 집어서 무조건 빠릿빠릿하게 해야하니깐 더러운거없이 그냥 함. 부대 일과시간에 고참급애들은 그냥 병원 근처에가서 작업하는 척 하면서 곤충채집한다고 후임하나 끌고가서 괴롭히고 밤에는 사고치거나 귀엽거나 한 후임들 데려다가 잠못자게 괴롭히며 상말이되면 부대 실세가되어 애들 갈구고 잘못하면 개처맞는 그런 내무생활이 힘든 부대였음
하루는 사고치기로 유명한 일병이 부대 최고 싸이코라고 추앙받던 어느 병신이 바지내리고 꼬추빨아보라고 얼굴에다가 거시기 들이밀다가 이 미친 일병놈이 그 꼬추를 물어버림 오메 시상에나 그 싸이코같은 병신같은 놈이 화들짝놀래서 뒤로 나자빠졌음
부대가 하도 지옥같고 주옥같기때문에 이빨터는거 하나하나가 신중해짐 6시가되면 관등성명소리와 점등의 미세한 느낌으로 생활관 불을 켜고 커텐을 걷어야했음
중대장이 부대 내무부조리를 캐기위해 혈안이되고 행보관과의 면담을해도 행정병이 모든 면담내용과 설문지를 갖고있기때문에 설문지 보안이 허술해서 불어버리면 다 들통나고 밤 9시에 모든 분대원 집합해서 갈궜음 그 맞선임 맞선임 다 일어나서 개같이 맞고 개털리고 상말털리고 아무튼 하루하루가 정말 자살생각이 안날수가 없었음
나는 이런 부대분위기를 애초에 간파하고 빠릿빠릿하게 행동하고 미리 다해놓고 하는 센스를 발휘해서 이러한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냈음, 하지만 아무리 이런생활을 잘해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기는 상황을 막을순없었음
일병이 되고 상병이되니 위엣선임들의 분위기가 점차 달라짐, 새로운 중대장이 부임하고 집요하게 캐내기 시작하고 부대 열외집단과의 밀고당기기를 반복하더니 열외선에서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는지 하나하나 바뀌기 시작하지만 정말 초 미세하게만 변했음
추석때 연휴니깐 부대에선 추석이라고 여러가지 운동경기를 시킴, 하지만 약간의 풀린분위기와 함께 애들이 조금 밍기적하게 모이니깐 상말이 아래애들 보는데서 뺨따구를 처맞기 시작함 후임들도 다 보고있는데 개같이 쳐맞았음
부대 분위기가 변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메 아직 멀었음,
드디어 싸이코같은 위엣 선임들이 하나하나 빠져나가기 시작함, 밤에 동기들끼리 근무를 서며 조금만 더 버티면 우리들 세상이 올거라고 서로를 다독여줌, 나중에 우리 후임들에겐 저런 싸이코같은 짓은 안하기로 다짐함
분대장을 달고 동기들 모두가 분대장을 달기 시작함, 오메 우리세상이 온것이었음. 내가 분대장들 선에서 가장 막내였을때 드디어 후임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시작함
이등병혼자서 담배피러갈수 있게 만들고 피엑스도 자유롭게 하고 점호취할때까지 상병장들만 계속 누워서 대기했는데 자기할꺼 다 하면 근무서느라 피곤했으니깐 누워있게 만들어주고 사고쳐도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조금 쉴드도 쳐주고 보고만잘하면 사지방 게임방 모두 이용할수있게 만들어줬고 근무같은것도 열외거 대신나가주는거 전면 금지시켰고 휴가 외박도 맞선임한테 잘 이야기만해서 상신하면 나갈수있게 조치해줬고 선후임간에 트러블있으면 해결할수있게 몰래 소원수리를 나한테 내게 만들었고 집합이나 거칠게 상명하복하게 만드는 행위 모두 없앴고 매주말마다 계급간담회만들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고 주말에는 무조건 잘수있게 만들어줬고 면회는 될수있으면 근무까지 바꿔가며 할수있게 해주고 부대나가면 미안해서 분대끼리먹자고 사오는것도 최대한 내가 자제시켜서 내돈으로 분대에들 멕이고
이 모든걸 하려고 일병~상병때까지 군소리안하고 A급되서 나중에 후임들에게 꿀리는소리안들을려고 개노력했고 그만큼 줄타기도 잘해서 바꿨음 바꾸고나니깐 건방져지는건 어쩔수없지만 애들 분위기가 프리해지고 좋아지니깐 중대장이 기분좋아서 휴가도 팡팡쏘고 회식도 자주하고 그랬음
하지만 우리분대애들을 유난히 실드쳐주고 잘해주고 편하게해주니깐 다른분대장들이 샘내고 다른 분대원들이 선망의 대상의 분대가됨
그래도 내가 해놓은 일들이있어서 우리분대애들 터치는 잘 안했음
엊그제 내가 데려운 신병이 전역하는 날이여서 부대를 찾아갔음 밥이나 한끼 사줄려고 나 가니깐 전역자들에게는 낯설어하던 애들이 다들 귀엽게 형형거리면서 친근하게 대하면서 전역하는애 기다리는 1시간 30분동안 옛날얘기하면서 웃었던건 자랑
전역한지 1년도 안되었지만 아직도 여자친구 없는건 안자랑, 그리고 전역하자마자 오유접해서 여자는 전설의 동물로 알고있는건 더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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