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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로 돈 버는 사람들 - 인플레의세계사
인플레의 세계사는 기원전부터 기원후 현대까지의 역사를
인플레이션이라는 사건에 비추어 본 경제사 책입니다
기원전 메소포타미아
로마제국
프랑스혁명시기의 프랑스
남북전쟁시 미국
세계1차 대전시 독일
현대 미국
에서 발생했던 인플레이션의 과정을 시간의 순서대로 서술해 놓아서
역사의 흐름에 따라 집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경제와 사회에 영향을 주었고, 역사의 큰 흐름을 바꿔놓았는지
알게됩니다
# 로마제국의 인플레이션
1. 제국의 첫번째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통화정책 - 양적완화와 개발주의정책
: 제국의 첫번째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수많은 주변국들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재산을 개인축적하고,
로마제국또한 점령국의 전리품을 들여오게되면서 국고가 늘어납니다
: 아우구스투스는 기준통화로써 은화-데나리우스 와 금화-아우레우스를 제정하고 시장에 유통합니다. 아우구스투스또한 사재를 국고에 기증하고, 대규모 국가 인프라사업 (공연장, 사원, 도로, 수로 등등)을 시행할것을 천명하여 사업을 시행합니다
: 그 결과 로마는 극적인 성장기를 맞게 되고, 시장에 현금유동성이 늘어나고 고용이창출되면서 전례없는 호황을 맞습니다
: 그러나 계속되는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국가는 계속 만성적인 재정악화에 시달리고, 체감경기는 크게 좋아지지 않습니다
: 국가는 금광과 은광에서 채광량을 늘려 통화를 공급하고, 계속해서 국가사업에 투자를 하지만 경제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2. 후대 황제들의 실패 - 기준통화의 평가절하를 통한 통화량공급 확충시도, 그러나 시장교란만 일어나고 실패
: 후대 황제들은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지속적인 국가사업지출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량을 계속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나
: 금은 귀금속의 양에는 한계가 있고, 공급할수 있는 화폐량에는 한계가 왔고
: 네로황제를 시작으로, 화폐에 함유되는 금은의 양을 줄이거나 액면가격을 인위적으로 높게 붙이는 등의
화폐의 평가절하 정책을 시행합니다
: 그러나 시장은 정직한 법! 그레셤의 법칙이 적용되고, 사람들은 순수한 금은화폐를 숨기고
: 기준통화 가치가 내려가자, 초 인플레이션이 시작됩니다. 물가와 자산가격은 오르고, 부동산을 가진 지주들은 축재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은 내려가고 자산을 빼앗깁니다
3. 계속되는 경제정책의 이면 - 유산계급의 자산축재의 전략, 사회구조 유지하기
: 로마제국 경제사의 흥망의 원인은 단순합니다. 양적완화와 국가주도의 대규모 경제사업을 펼치면서, 소득분배가 이루어졌으나 그것이 경제주체 전체에 고르게 분배되지 않았습니다
: 국가의 부는, 국고에서 나와 유산계급 까지는 도달했으나 일반 평민이나 노동자들에게까지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 그 이유는 국가에서 세금제도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황제와 원로원, 그리고 친인척 등 국가의 주요사업을 주도하는 정치인들은 겉으로는 양적완화와 국가주도사업을 펼치면서 국가를 위하는 정책을 펼친다 하였으나
: 사실은 같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아우구수투스 황제 이후로 부의 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보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국가의 부는 유산계급에게 차곡차곡 이전되었습니다
: 네로황제가 실시한 세금징수정책또한 일반서민에게 집중됐을 뿐이었습니다
4. 결과는 국가의 실패!
: 만성적인 적자재정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득불균형에 시달리던 로마경제는 정상화되지 못하고
: 결국 사회는 발전하지못하고 붕괴합니다
: 국가가 분열하고 내전이 일어나고 외세의 침입이 계속되자 로마제국은 멸망하게 되지요
인플레이션의 세계사는 다른면에서, 즉 경제적관점에서 역사를 비춰봄으로써
우리가 주로 배웠던 역사관과 달리 경제적관점에서 역사를 조망하게합니다
그리고 국가의 경제구조가, 얼마나 국가에 큰 영향을 주고 다른 역사를 만들었는지 이해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감상담은 2편에 프랑스혁명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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