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람들이 유머자료게시판을 많이 이용하기에
양해해주세요 . 여기에다 올리겠습니다 !!아 진짜 우리나라 정부는 뭐하는건지.ㅅㅂ...
“외국인이 한국을 알아주기 전에, 우리가 먼저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개그맨 김영철이 한국을 알리는 ‘한국 PR’ 전도사로 나섰다.
김영철은 탤런트 이연두와 함께 SBS 광복절 특집 프로그램 ‘PR KOREA’의 외교 사절단으로 영국을 방문했다.
김영철이 참가한 ‘PR KOREA’의 외교 사절단은 세계 속에 퍼져있는 대한민국과 관련된 잘못된 오류들을 찾아서 파헤치고, 오류를 시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지난 7월 3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 김영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영국에 어떤 임무를 수행하러 갔었나?
▲ 영국의 한 역사 교과서에 한국이 경제 원조를 받는 가난한 나라로 기술되어 있고, 이를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고 해서 바로잡는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 50년 전 한국의 모습을 현재의 모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동안 ‘교과서 왜곡’하면 일본만 떠올랐는데 일본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놀랍고 안타까웠다.
-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영국에서 취한 행동은?
▲ 일단, 해당 교과서의 출판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출판사측에서는 교과서내용을 수정하려면 저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저자를 연결시켜줬다. 그래서 교과서를 집필한 저자를 만날 수 있었다. 런던에서 6시간이나 떨어진 뉴캐슬에 살고 있어 급하게 이동했다.
-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자 저자의 반응은 어떠했나?
▲ 이번 영국 방문에서 가장 다행스러운 점은 ‘신사의 나라’답게 만났던 사람들이 모두 친절했다는 점이다. 특히 교과서의 저자는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정보를 제공해 감사하다며 흔쾌히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9월 해당 교과서의 개정판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출간 전 수정을 하게 돼 다행이었다.
- 저자가 열린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교과서가 왜곡되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교과서 왜곡은 상당 부분은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사실 저자는 2007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우리나라 관련 부처에 ‘교과서를 집필하려고 하니 한국에 대한 자료를 달라’고 이메일로 수차례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일본이 매주 업데이트된 ‘국가뉴스’ 자료를 메일로 보내주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결국 저자는 UN측에 한국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고 UN에서는 예전 자료를 보내줘 50년 전 한국의 상황이 교과서에 실릴 수밖에 없었다.
- 교과서 왜곡 이외에 다른 문제는?
▲ 교과서 왜곡도 심각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그나마 대한민국을 알고 있는 이들 중 상당수가 대한민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 ‘한국은 중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 ‘대서양에 위치한 나라’ 등이 그것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고학력층이었고 몇몇 대기업 이름과 박지성 선수, 남과 북이 분단된 나라 정도만 알고 있었다.
- 영국을 다녀와 느낀 점은?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바라는 점은?
▲ 외국인들이 우리를 모른다고 화낼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교과서 집필관련 자료 요청과 그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대표적인 경우다. 그리고 정작 우리 자신도 우리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남을 탓하고 남을 알기 전에 우리를 먼저 아는 게 순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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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로 광복절 특집 'PR 코리아'를 제작하기 위해 7월 초 영국을 방문한 제작진은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이길상 교수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vank의 박기태 단장으로부터 왜곡된 한국의 모습을 사전 조사하고 영국을 찾았다.
영국 교과서에는 우리나라가 1인당 10달러 이하의 원조를 받는 나라이며 경제적으로 발전이 덜된 나라로 분류돼 있었다. 개그맨 김영철 씨를 비롯한 제작진은 영국 취재 기간 동안 해당교과서 저자를 만나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실자료를 통해 정확히 설명하고, 올 가을 교과서 개정판에 이를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김영철 씨는 "교과서 왜곡은 일본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영국에서는 우리나라가 후진국으로 그려져 있어 무척 놀랐다."며 "독도 문제 뿐만 아니라 이런 문제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철 씨는 "우리나라가 방글라데시와 같은 급으로 분류돼 있다니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다."면서 "올림픽, 월드컵을 치른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에 포함된 나라 아니냐? 중국어를 쓰는지 타일랜드어를 쓰는지 묻는 사람도 있었다."고 영국 방문시 참담했던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어려운 과정속에서 마침내 올 70세인 선생님 출신의 교과서 저자를 만나 마침 9월이 개정판이 나와야 할 시점이어서 당장 교과서 수정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 너무 기뻤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씨는 또 "저자가 "2007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이 부자인 나라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방문 당시와 현재의 한국 팀들이 바뀌어 자신의 이메일로 아무런 자료를 보내주지 않기에 UN 자료를 받아 쓸 수밖에 없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며 "일본의 경우, 매주 자기 나라의 변동 사항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로 날아간 제작진. 현재 아르헨티나 교과서에는 한국이 중국어를 쓰는 나라로 분류돼 있었으며, 신규 개발도상국으로 서술돼 있었다. 또 세계의 인터넷망 지도에서 IT 강국인 우리나라를 제외시켜 놓았다.
제작진은 당시 해당교과서 출판사와의 접촉 거부로 이를 실패했으나 이후 주한국대사관측이 제작진의 뜻을 이어 끈질기게 출판사측에 오류 시정을 요구, 마침내 출판사측이 대사관을 통해 오류를 개정하겠다고 알려왔다.
"한국사람은 도시락 반찬으로 개고기를 싸간다"는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를 희화한 꽁트을 방송했던 프랑스는 김환 아나운서를 비롯한 제작진이 독도 문제로 프랑스 교과서 출판사를 방문했으나 인터뷰을 거절당했다.
이어 프랑스 국립지리원에서도 지리원에서 파는 세계지도에 독도가 다카시메로 표기된 이유가 1994년 일본측의 자료를 받아 개정된 결과임을 알아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