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놀이터에서 나오는 약수를 떠다 먹습니다
근데 저희집은 동네에서 좀 사람 많이다니는 골목이라서
물뜨러갈때 전 괜히 좀 일부러 늦은시간에 다녀요 조용할때 가고싶어서
근데 오늘도 한 1시쯤? 물을 받으러 갔는데 (삼다수물병 두개)
놀이터가 특성상(?) 껌좀 씹는 중고등학생들이 늦은시간에 집결? 하곤 하잖아요?(전 대학생;)
오늘도 뭐 한 4명정도가 친목을 도모하고 앉앗더군요 남학생으로만 구성된 고딩...
보니까 저 나온 고등학교 교복이 섞여잇드라구요
뭐 자주 봐오던 풍경이라서 그냥 덤덤히 물을 뜨려고 했죠
근데 한병을 다 채우고나니 뒤에서 슬금슬금 녀석들이; 제게 다가오지 뭐에요...
하는말이 "저기 저희 이돈으로 담배좀 사다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이런경험이 한번 있었던지라 처음 겪엇을때랑 똑같이 "담배는 그냥 끊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했죠. 이렇게 말하면 보통 그냥 웃으면서 민망해하거나 그러다 가더라구요 물론 한번 겪어봤지만..;
그런데 이놈들은 남자애들만 있어서 그런가 갑자기 뒤에 한놈이
"아 ㅅㅂ 그러지말구요 손해보는일도 아닌데 ㅅㅂ 그냥 사다주면 안되요~?"
이러지뭐에요? 당황한 저는 순간 약간 호기? 랄까 그런게 생겨서 좀 강직한 태도로
약간 당황하긴 했지만서도 "뭐임마? 정신나간놈을 봤나 안사다주면 뭐 집단구타라도 할 기세네?"
이랬죠 근데 갑자기 이놈이 진짜로 그럴 기세로 "한번 더 물어볼께 사줄껴 말껴?" 이러대요;
근데 여기서 또 굽혀버리면 제가 또 우스워지잖아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또 겁나 허세약간 섞어서
"한번 더 말하는데 안사줄껴" 라고 했죠 그랫더니 이놈들이; ㅅㅂㅅㅂ 거리던 놈이 손바닥으로
제 어깨를 밀려고(제생각엔 그래보였죠) 손을 펴고 쑥 내밀더라구요 근데 전 속으로
내몸 털끝하나 건드리게하면 안될것같은 기분이 괜히 좀 들어서 뒤로 좀 물러낫죠 물 쫄쫄 나오는곳까지
근데 나머지 세녀석들은 걔의 행동에 약간 당황한듯 하더라구요; 마음이 은근 약한지
근데 그 한놈이 성질이 병맛인지 "아 ㅅㅂ 뭐 한번 사다바치면 될것 같다가 왜 시간끄냐고!"
이러면서 뒤에잇다가 쑥 다가오지 뭐에요? 그래서 저는 안되겟다 싶어서 제옆에 물이 차잇던
물병을 그놈이 저한테 다가오는걸 가따가 슉 휘둘렷죠; 그놈이 그걸 어깨쪽에 맞고 약간 움찔할때
속으로는 불안하면서도 에라모르겟다 하는식으로 손바닥으로 코를 콱 쳣어요 그러면 은근히
겁내 아프잖아요? 그랫더니 그놈이 "아악 ㅅㅂ!" 이러대요 뭔가 빡친듯 보였죠 뭐 지야물론 빡치겟지만;
근데 더 덤비면 곤란할듯 싶어서 제가 말했죠 "야 이 ㅅㄲ들아. 내가 너같은놈들 이나이먹고 보니까
겁나 허세부리는거 다 알겟거든? 쎈척하는거 젤 싫어하니까 얌전히 가서 앉아있다가 집에가라.(ㅎㄷㄷ)"
이랫더니 나머지놈들이 저한테 막 죄송하다면서 그 한놈을 막 구박하는거에요; 제가 민망할정도로
아 대충 이렇게 끝난 얘긴데 글로 쓰니까 겁내 재미없네; 뭐 그냥 그랫다구요 그모습이 좀
귀엽게 느껴졋엇다 뭐 그런 느낌으로 전 글을 쓴건데 ㅋㅋㅋㅋㅋ 아 괜히썻다
기왕 쓴거 그냥 올리긴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만 말아주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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