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AMD 애슬론 64 X2 브리즈번 EE 5200+로 당시에도 소비 전력이 많다는 비판을 받던 AMD 가
저전력 모델을 만든게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하고 애지중지 사용하다가 이후 업그레이드로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도저히 팔수가 없어 지금까지 가지고 있게 되었네요
제가 처음 AMD 시퓨를 사용한건 AMD 애슬론 XP 2500+ 로 기억합니다
당시 제가 구입하기엔 인텔은 너무 비싸게 느껴지기에 그보다 낮은 가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AMD 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당시에 떠돌던 AMD 시퓨에 대한 루머와 끝없이 싸우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AMD 시퓨를 사용하면 오류가 잘난다거나 불량이 많다거나 윈도우와 호환이 제대로 안된다는 루머가 참 많던 시기였죠
그 후 가성비의 암드를 외치며 애슬론 X2 브리즈번 5200+ 와 애슬론 II-X3 라나 450 , 페넘 II-X4 데네브 955 까지 사용했지만
더이상 가성비로도 암드 시퓨를 사용하지 못하겠기에 결국 인텔로 넘어 왔습니다
항상 돈이 부족한 시기에 정말 잘 사용한 암드 시퓨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발열과 소음을 잡기 위한 사제 쿨러와 케이스 투자 비용을
시퓨에 사용 했으면 충분히 인텔을 살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ㅎ
그리고 AMD는 저에게 오버클럭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겨준 시퓨이기도 하죠
인터넷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 해도 부팅조차 제대로 안되면서 탄 냄세가 나기에 이러다 비싼 돈 주고 산 컴퓨터가 고장나겠다는 마음에
오버 클럭에 대한것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성비의 암드를 외치다 우연히 들어온 컴게에서 AMD와 인텔의 성능 차이를 알게 된후 절망하고 당시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제온 1231로 갈아타고 신세계를 맛본 기억이 납니다
이후 컴게를 계속 하면서 눈이 점점 높아지고 결정적으로 컴게에서 유행하던 오버게임을 하면서 오버에 대한 트라우마가 약해진 덕분에
4790K 를 구입하여 오버를 시도 하였는데 정말 간단하게 오버가 되어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물론 안정화 작업에는 시간이 많이 들어 갔지만 전 그 작업조차 즐겁더군요
제온 1231과 4790K 4.7은 기본 클럭이 1기가에 가깝기 때문인지 성능 체감도 가능하여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버한 4790K로 지금은 편하게 오유 온라인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인텔 사세요 인텔!!!
암드는 이미 죽었어! 하지만 내 가슴 속에서 계속 살아 갈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