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을 잼나게 보던중 극중 정환의 6수생 형이 오락실을 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요즘엔 오락실이라는게 다 없어졌지만. 전 4살때부터 오락실을 다녀온 겜돌이로서 너무 반가운 화면 이었습니다.
정환이의 형이 하던 게임은 바로 하이퍼 올림픽
메탈기어 솔리드와 악마성 시리즈로 유명한 코나미의 1983년작입니다.
배경음으로 영화 "불의 전차"의 테마가 사용되기도 했지요.
연타를 해야 하는 게임이기때문에 저렇게 자나 줄톱같은걸 튕겨서 연타를 하곤 했었죠. 어떤 친절한 오락실의 경우는
줄톱을 나사로 고정 시켜 놓은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나는군요.
네. 그렇습니다... 하이퍼 올림픽은 스틱을 이용하지 않고 버튼으로만 하는 게임이기때문에 필히 3버튼이어야만 했습니다.
오리지널 기기가 아니기때문에 스틱은 다 붙어 있었지만. 버튼은 3개여야 하는데. 1988에서는 버튼이 2개밖에 없네요.
다른건 다 눈에 안 들어오다가 저 장면에만 고증이 부족함을 느낀 저는 역시 겜돌이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