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인터넷상에서만 끄적거리고...

누가 후기 올리면 그런것만 보고...

그런놈입니다..제가..

그리구...제가 생각하기에 ...

시위라는건..

굉장히 엄숙하고...좀..뭐랄까..

암튼 좀 그럴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까....시위...같지가 않아보였어요....


길바닥에 다들 둘러 앉아서 술먹고...

진실게임하고... 이미지게임하고..

길거리에서 담배피면서 침 찍찍 뱉고....

선거할때 쓰는 차....

그런거 위에 올라가서 노래부르고........


쉽게 말하면...

시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라.......


깃발만 들었지..

그냥 놀러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대학교 MT처럼요....

가족끼리 도로 한가운데 돗자리 깔고..

부모랑 애들이랑 종이컵 촛농에 불붙이고 즐거워하고.....



원래 시위라는게 이런건가요??


제가 26년 살면서 처음으로 시위 하는곳에 가봤는데..

생각한거랑 너무 달라서...


좀 혼란스럽네요...



일하는곳이 서대문쪽이라서 ..

밤 10시에 퇴근하고 한번 걸어서 가봤는데.....


광화문부터  종각까지... 전부 그렇게 있더군요....


저 까짓거라도 힘이 될수 있으면 도우려고..

그럴라고 갔는데...


너무 허무해서..바로 빠져나왔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이건 촛불문화재나 촛불시위가 아닌..

촛불축제....로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