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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02011
    작성자 : D-정품남
    추천 : 14
    조회수 : 1423
    IP : 110.8.***.2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7/19 12:10:0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02011 모바일
    오늘 새벽에 찜질방에서 강간(?)당할 뻔 한 썰.

    다들 알다시피 오유인남캐이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어제 밤(18일) 친구랑 영화관에서 연가시를 보고 난 후, 친구는 집으로. 본인은 집에 누나의 손님이 하루밤 자고가는 덕에 찜질방으로 발걸음을 옮김.

    약 10여분 정도 택시를 타고 찜질방에 도착. 곧바로 프론트로 향함.

     

    어려보였는지 직원이 신분증 검사한 건 자랑(혼자서 찜질방 가보기는 처음이라 초큼 긴장한 건 안자랑)

     

    아무튼.

     

    여차저차 찜질복 받고 간만에 탕에 들어가서 몸 좀 녹인 다음 찜질방으로 올라감.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음.

     

    대신 커플들이 많았음....

     

    호랑말코같은 년놈들 공공장소에서는 좀 자재하란 말이다.

    좀 어두운 곳에만 가면 꼭 뭔가 하고있음.

     

    이 종간나 쌔키들...ㅠㅠ

     

    허나 본인은 혈소판 하나까지 오유인이므로 그쪽으론 시선도 주지 않고(...) 찜질방을 왔다리 갔다리 함.

    ... 가는 곳 마다 커플이어서 옮긴게 아님.

    간만에 찜질방 갔던거라 그런거임.

    진실임.

    ....ㅠ

     

     

    어쨌거나 온탕에서 노곤하게 몸을 풀어놓은 상태에서

    찜질방을 온도별로(냉방, 39, 55, 60) 한 1시간 20분을 왔다리갔다리 했더니

    이거 뭐;; 몸이 내 몸이 아님;;

    아예 녹아내린 몸을 이끌고 빛이 안드는 으슥한 곳으로 가서 자리깔고 누움.

    고 상태로 10초도 안돼서 po기절wer.

    진짜 간만에 깊이 잠든 거 같음.

     

    그렇게 얼마나 잤을라나.

     

    뭔가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함.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기억남.

     

     

    빌리가 나왔음.

     

     

    -_-;;;;;;

     

     

    암튼.. 한참 꿈 속에서 (빌리때문에)허우적 거리는데

    엉덩이랑 입술 쪽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나는거임.

    뭔가 단단한... 핫바?? 같은 느낌???

     

    .....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눈이 저절로 떠짐.

    어두운 시야에 들어오는 털이 숭숭난 투실투실한 허벅지,

    그리고...

     

    ....

     

    어따 고놈 대물일세...

     

    이 씨발 어떤 발정난 후레들 새퀴가 지 ㅈ을 내 입술에 대고 열심히 펌프질을 해대고 있던거임.

     

    순간 사고회로 정지.

     

    자동반사의 법칙에 의거. 내 왼손은 이미 놈의 존슨을 후려 갈기고 있었음.

     

    콱!!!

     

    ... 아 씨이X 잊고 싶은데 주먹 끝에서 뭔가 뭉게지는 느낌이 도저히 잊혀지질 않음.

     

     

    암튼 고통에 몸부림치는 투실투실한 돼지새끼를 오로지 밟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벌떡 일어 났는데,

    돼지새끼 말고도 내 뒤에서 방맹이질을 하던 말라깽이 하나가 눈에 들어옴.

     

    ... 엉덩이에 느껴졌던 놈이 이놈(?)이구나.

     

    사고회로에 이어 이성마저 끊김.

    그리고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깊은 목소리.

     

     

    "이 씨X 개X끼들이!!!!"

     

     

    한큐에 다운돼버린 지 발정난 동족을 보고 잠시 당황하다가 째려고 일어나는 그놈의 존슨을 냅다 싸커킥으로 갈겨버림.

     

     

    본인은 축구같은 구기종목을 잘 못함.

    하지만 농촌에서 자라서인지 마른 몸에 대비해 힘은 좋은 편임.

    특히 다리 힘은 나름 자랑임.

     

     

    놈이 허둥대는 바람에 제대로 꽂지는 못했지만 타격이 컸는지 환부를 부여잡고 꿈틀거림.

    한놈은 크리티컬. 한놈은 큰 데미지로 들어간 어택 덕분에 스턴상태.

     

    거기에 본인은 이성을 잃음.

     

    무의식중에, 진짜 때려서 죽일 기세로 밟아댔던걸로 기억.

     

     

    퍽! 퍼억! 퍽! 퍼버버벅! 퍽! 퍼억! 퍽! 퍽!

    진심 굳거리 장단으로 찰지게 밟아줌.

     

     

    워낙 구석진 자리에다가 평일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서 아무런 제지 없이 그렇게 한 1~2분 가량 밟아주는데

    흥분이 좀 가라앉고 이성이 돌아오자 퍼뜩 겁이 나기 시작함.

     

    이거 잘못해서 저 발정난 새끼들이 폭행죄 역관광 시전하는 거 아닌가?

     

    다급하게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봤음.

     

    찜질방에 CCTV가 있긴 한데 있던 자리가 너무 어두웠고, 구석진 곳이라 제대로 찍혔는지도 불확실해 보였음.

    게다가 몇 없는 사람들도 깊은 잠에 빠져있음.

     

    에이 X발 ㅈ되는거 아냐??

     

    이놈들 정신차리기 전에 챙겨서 튀어야겠다.

    급하게 짐들 챙기면서 한마디 해줌(그 와중에 한번씩 밟아주는 것도 잊지 않음)

     

    "너이 씨X새끼들 CCTV다 찍혔다."

     

    ... 그리고 뒤도 안돌아보고 튀었음..

     

    지압판땜에 어기적 거리면서 내 스스로가 생각해도 졸라 찌질하게 튀었음...

    옷도 입는 둥 마는 둥, 신발도 억지로 구겨신고 미친 듯이 쏟아지는 폭우 속으로 뛰어들어가 비오는 날 미친X처럼 싸돌아다니다가

    어찌어찌 집까지 왔음.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반을 좀 넘긴 시간이었음.

     

    젖은 옷 벗어버리고 욕실에서 미친 듯이 씻었음.

     

    샤워만 10번하고 양치질만 20번을 넘게 해댐.

    덕분에 지금 잇몸이 초토화 상태...

     

    그리고 술도 못마시는 놈이 소주한병 한큐에 원샷하고 그대로 기절.

     

    지금 일어나서 해놓은 짓거리가 있어서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이러고 있음....

     

    아 씨... 그 발정난 ㄱㅅㄲ들 조지고 싶은데..

     

    폭행죄로 역관광 당할 거 같아서 오히려 역으로 내 얼굴 그시키들이 기억 못하기만을 바라고 있는 실정임...ㅠ

     

    성추행당한 여성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감...

     

    아..... 시발 핫바..... 아....

     

    오유 여러분들도 혼자서 찜질방 갔을 때 그런 변태새끼들 조심하세요.

    이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음...

     

    아....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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