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라오까이의 기차역과 풍경들
▲ 하노이역 뒷편에 바라본 플렛폼의 모습
▲ 열차와 손수레
수도 하노이의 역은 여러군데 있습니다.
본 역은 하노이 북부 역으로 주로 라오까이와 중국의 국경으로 가는 열차를 타는 장소입니다.
역에서는 표를 다시 승차권으로 바꾸고, 화물로 분류된 물건을 붙이는 잡업을 합니다.
전 공산국가 답게, 일은 한 없이 느리고 천천히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설명도 따로 없기때문에 처음엔 좀 어리 둥절 하더라구요.
▲ 특수화물 (오토바이)를 등록하는 저의 호텔 직원
▲ 모든 서류절차가 끝나면 이렇게 휘발류를 뽑아냅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같은 특수화물을 기차로 손쉽게 이동하기 때문에 나름 절차만 안다면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기름을 뽑아내는데, 마치 피가 뽑이는 느낌이었죠. 다시 돌려 받지 못하니까 기차역에 가기전에 어느정도 소비하고 가는것이 좋겠습니다.
▲ 출발 대기하고 있는 열차를 관리하는 직원들
▲ 출발 대기하고 있는 열차를 관리하는 직원들
▲ 출발 대기하고 있는 열차를 관리하는 직원들
이렇게 플랫폼에 들어서면 열차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문을 열어주는데 그동안 입구에 서서 자리를 지키고 있죠.
실내
▲ 침대칸 열차 내부의 모습
▲ 침대칸 열차 내부의 모습
▲ 전원 콘센트와 에어콘이 기본으로 달려 있다.
생각보다 안락하고 열차도 조용히 달리는편이라 푹 쉴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에어콘은 조정이 불가능한 듯 보였고, 풀 파워로 가동되기 때문에 약간 두꺼운 옷은 필수적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홍강을 따라 북으로 이동해 라오까이 역까지 갑니다.
라오까이 다음역은 중국이기 때문에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라오까이
▲ 라오까이역 바깥 노점에서 차와 담배를 즐기고 있는 베트남 청년
▲ 라오까이 역을 오고 가는 사람들의 풍경
라오까이역은 관광의 중심지로서 또한 중국과 국경무역의 중심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각자 원하는 목적지로 물건을 들고 또는 간식을 채겨서 여행을 준비하는 분주한 역입니다.
▲ 열차 한칸에 몇명의 직원들이 승하차를 도우고 있다. 몇몇 승무원들은 오늘 일정을 준비하는 모습.
역무원들은 생각보다 많아서 교대할때 보니까 약 30~40명정도가 한꺼번에 움직어더군요.
우리나라라고 친다면 당장 해고하고 소수만 남겨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 자산인 철도위에 민간 회사와 국영 열차들이 달리는 형식인 베트남 철도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있었습니다.
▲ 라오까이 역의 마지막 열차를 준비하는 역무원들과 승객
늦은 저녁이 되면, 다음날 아침에 하노이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기위해 분주해 집니다.
많은 열차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하는것 같더군요.
이렇게 승객들이 모두 빠져 나가면 다음에는 화물열차들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마치며
▲ 손님을 기다리는 플랫폼내 소매점
혼자 여행을 하니까 짐을 봐줄 사람이 없어서 열차가 올때까지 짐옆에서 무작정 기다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기차역에 오랜시간 머물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래 동안 앉아 있으니까 역무원이나 직원들이 편한 장소도 마련해주고, 상인들도 선풍기 바람을 쐬주는등 따뜻한 마음이 살아 있었습니다.
이글로 기차와 함께 일하시는 베트남의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갈음하려 합니다.
읽어주신 모든분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