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베오베에서 김연아와 아사다마오 이야기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연아선수 팬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에 좀 진지먹고 적어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짜 너무 착해서 탈이에요 ㅡㅡ
동정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는 사람도 감싸주고 격려해주려는 마음.. 훈훈하지만 아사다 선수에 대해선 전혀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10월 4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던 김연아 아이스쇼에서
갈라 프로그램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기하는 연아선수의 직캠 영상으로 정화부터 하고갑니다 ㅎㅎ
관객이 찍은 직캠 버전이지만 연아선수의 속도감이라든가 공연의 현장감을 잘 살린것 같아서 끌어왔습니다. 깔끔한 MBC 버전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여기로!
클릭! (가끔 회색 갈라의상 맘에 안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로 링크 위에선 조명+얼음에 반사되어 딱 위의 영상에서처럼 보여요. 아주 천사입니다 ㅜㅜ 방송국 카메라는 노출을 너무 낮게 잡아서 피겨 의상의 아름다움을 감소시키는 것 같아요 ㅜㅜ)
1. 연아선수는 분명히 재능넘치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재능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같거나 덜한 수준의 노력을 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아마 김연아 선수의 자서전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무릎팍 아니면 연아선수 자서전일겁니다)
연아선수는 '항상' 어머님께서 연습때 따라다니면서 챙겨주셨기 때문에 자신도 다른 친구들 처럼 놀고싶고 좀 농땡이도 피우면서 설렁설렁 연습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회고합니다.
다들 어렸을때 학원 농땡이치고싶고 설렁설렁하고싶은 기분, 그리고 실제로 그랬던 기억 있잖아요?
그런데 연아선수의 경우는 어머님이 매일 훈련장엘 따라다니면서 칼같이 챙기셨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오히려 연습을 훨씬 더 했으며, 비슷비슷하게 하거나 덜한게 절대로 아니었던 겁니다.
2. 아사다 마오: 아무리 노력해도 1인자를 따라잡을 수 없는 불쌍한 선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2.1. 훈련환경
연아선수가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피겨용 빙상장도 하나 없어서 이 빙상장 저 빙상장 돌아다니며 빠듯하게 연습한 이야기,
이건 제가 굳이 주절주절 늘어놓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겁니다 오유니까요 ㅜㅜ
반면 아사다 선수는 일본이 국가적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들인 얼음폭풍 프로젝트 (일본이 그렇게 좋아하는 탈아시아를 목적으로 하는, 서양의 스포츠 따라잡기 프로젝트죠) 에 어릴때부터 발굴이 되어
아직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을 때부터 풍족하게 국가적으로 지원받아가며 '개인' 링크장에서 훈련해왔으며
이 코치 저 코치 마음에 드는대로 골라 가지며 (올림픽 시즌엔 심지어 다른선수의 전임코치를 뺏아오기까지 했죠 ㅡㅡ
그리고 최근엔 점프교정한답시고 점프전용 코치를 고용했다가 매우 무례하게 해고하기까지 하죠.) 훈련해 온, 정말 연아선수와는 극과 극을 달리는 부르주아 선수입니다.
정치인들, 스포츠 연맹 윗사람들 입만 살았지 아직도 우리나라엔 피겨선수 전용 링크따위 없ㅋ습ㅋ니ㅋ다ㅋ
즉 오히려 연아선수가 노력을 아무리 해도 빛나기가 극히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해 온 반면,
아사다 선수는 노력을 하려고 마음 먹으면 주위에서 맘껏 받쳐줄 수 있는 환경에서 훈련해 왔다는 겁니다!!!
2.2 기량 유지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여자선수들, 어렸을때는 몸이 가벼워서 점프를 뛰는 원리,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순수히 발목힘으로 폴짝 뛰어도 트리플 점프같은 고난도 기술을 잘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체형이 바뀌고, 몸도 무거워지며 2차 성징을 거치며 무게중심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
이 때문에 점프를 뛸 때의 회전축이 흔들리고 스케이팅이 불안해 지는 시기를 겪게 됩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기지 못한 채 쥬니어시절 빛나던 많은 피겨 유망주들이 흔적도 없이 (피겨계에서) 사라져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즉 여자 선수들의 경우, 선수의 노력 여하는 점프 질이 쥬니어 시절에 비해 얼마나 '덜' 퇴화되었냐 하는 것으로도 측정할 수 있는 겁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몸에 맞추어 정말 끊임없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체형이 바뀌는 과정 속/후에서도 점프의 질, 스케이팅 스킬의 퇴화를 저지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연아선수의 경우, 현재 쥬니어 시절 마스터했던 5종류의 트리플 점프 중 단 한가지도 잃은 것이 없는 견고한 점프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여자선수 진짜 몇십년에 한명 볼까 말까 합니다!!!!!)
시즌에 따라 쓰이지 않는 점프가 있기 마련인데도 잃은 점프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기량유지를 위한 연아선수의 꾸준한 노력을 드러내 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 아닐까요?
반면 아사다 선수는 어렸을때부터 일본의 전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고, 피겨에만 매진하며
중학교 때부터 학교에는 일년에 몇번 나갈까 말까 (그렇다고 딱히 다른 가정교사를 둔 적도 없구요) 한 탓인지
사회성, 전반적인 교육 수준, 인성 모두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해서 몇점을 받고싶냐는 말에 220点 을 쓰며 점을 4개가 아닌 5개로 찍은 일 등, 기본적인 한자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죠.
이건 자기 이름을 MO ASADA라고 썼다가 끼워넣은 짤입니다 ㅡㅡ;
그 외에도 보조코치를 휴지셔틀 취급하는 짤 등 미숙한 인성을 드러내는 짤들도 유명하죠..
게다가 이제 20살의 처녀가 유치원생 말투를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귀여운걸 좋아하는 일본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저게 뭐냐, 오글거리고 멍청해 보인다는 혹평을 받고있죠.
여하튼 여러모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아사다 선수는,
체형이 바뀌며 서서히 점프가 하나씩 무너져 감에도 불구하고 점프를 고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올림픽 끝난 지금에서야 기초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는 언플을 하고있지요)
어렸을 때 점프의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모양만 엇비슷하게 뛰던 방식을 고집하고,
(점프의 매커니즘은 저도 자세히는 모르나 점프를 뛰기 전 활주할 때의 속도와 몸의 회전 Torque 등을 이용하면 규정대로 바른 Edge를 사용하는 올바른 점프를 뛰게 된다고 합니다)
몸이 자라고, 2차 성징이 나타나며 당연히 바뀌게 되어있는 몸의 무게중심때문에 점프가 무너지자
시즌때에 맞춰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억지로 몸을 유아형으로 바꾸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요 ㅡㅡ;
부작용으로 심각한 탈모증상이 일어난 아사다 선수의 사진입니다 ㅡㅡ;
그런 아사다 선수는 심지어 미셸 콴 선수의 코치였던 라파엘 코치가 아사다 선수의 점프를 교정해 주려고 하자 그녀를 해고하기까지 합니다.
그녀는 아사다 선수가 나중에 자신이 왜 점프를 교정시키려 했는지 깨달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죠.
실제로 몇일 전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아사다 선수는 대부분의 점프를 넘어지거나, 잘못된 Edge판정 등을 받으며 최악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그겁니다.
연아선수는 재능만으론 넘을 수 없는, 여자 선수들의 가장 큰 벽인 성장기의 체형변화를 부단한 노력으로 넘겨 탄탄한 점프, 스케이팅 스킬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공식적으로 올해 4월 이후로 내년 3월까지 아무런 대회에도 나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대여섯시간씩 훈련을 하고있다고 하죠.
반면 아사다선수는 자신의 재능(리즈시절의 반짝임) 만 믿고 성장기에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채
극단적인 다이어트로(솔직히 편법같지 않나요?) 유아체형을 만들어 눈속임식 기량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틀린 Edge로 점프를 뛰든, 경기중 몇번을 넘어지건 간에 잽머니로, 언플빨로 점수 받아처먹죠^^
2인자의 서러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적어도 아사다 선수에겐 절대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오히려 거북이에게 추월당하는 토끼의 때늦은 통탄이 더 적절한 설명이겠네요.
틀린 Edge로 도약 + 회전수 눈속임을 위한 비비기를 하려다가 정상적으로 점프를 뛴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자세로 자빠링하는 아사다 선수입니다. 그런데도 저 날 엄청난 PCS(가산점)를 받았었죠 ^^
3. 마지막으로.. 연아선수 천재 맞습니다. 그러나 단지 재능만으론 편파판정을 넘어 (실제로 피겨에서 듣보잡 나라 선수의 가산점은 엄청 짭니다.
아직까지도 여자 흑인 선수에겐 무척 짠 가산점이 떨어지며, 게다가 ISU 후원의 60~70%를 차지하는 일본이 연아선수의 적이죠)
백인들과 잽머니가 지배하는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순 없었을 겁니다.
연아선수가 성장기부터 걸어온 바른 길과 부단한 노력이 견고하고 올바른 점프를 낳았고,
올림픽 올클린이라는 전무후무한 결실을 맺었으며,
흠잡으려고 해도 흠잡을 데가 없는 완벽을 위한 넘사벽의 노력이 있었기에 연아선수는 금메달을 딴 것입니다.
연아선수가 자신의 재능을 믿고 다른사람보다 노력을 덜했다면..
2010년 전국민의 가슴을 울린 감동의 금메달은 없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오히려 다른선수들보다 훨씬 노력을 덜한 채 일종의 편법과 나라빨, 인지도 빨로 금메달을 획득했을 어떤 선수의 옆자리에 섰을테고,
전국민은 그걸 보며 나라힘 약한 설움을 통감하며 분루를 삼켰겠죠.
수년전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 선수때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환한 얼굴의 조애니 로셰트(오른쪽) 선수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시상식 내내 승자를 인정하고 축하해주기는 커녕 잔뜩 찡그린 얼굴로 관중들의 환호에도 답하지 않아 해외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아사다 선수.
저 때 그녀는 아마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저 메달은 내건데..'
그녀는 최선을 다했기에 아름다운 2인자도 아니며,
바른 길을 걷는 훌륭한 스포츠맨쉽을 지닌 선수도 아니며,
있는 힘껏 노력해도 1인자를 따라잡지 못해서 서러운, 동정받고 격려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국적빨, 돈빨로 과대평가되면서도 그 사실에 부끄러운줄도 모르는,
아니 그런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일본의 맹목적인 돈XX과 싸고돌기가 낳은 피겨계의 기형아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