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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링레이입니다
원래는 네이버카페에 있었는데, 이쪽 오유 분위기가 매우 훈훈해서 가입하고 들어왔습니다
브로니된지는 3달 되었네요
마이리틀포니는 저에게 엄청난 계기를 심게 해준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저는 컴퓨터 해킹쪽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구글본사의 보안컨설팅과로 입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브로니가 되었던 당일 아침이었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키고, VMware로 해킹OS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어요
한 세시간정도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더니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바깥공기를 들이키다가 웹서핑을 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해킹'을 치고 스크롤을 내리다가
우연히 눈에 띄던 뉴스를 봤어요
"10대, 구글 크롬 해킹해 상금 6만달러를 받아.."
라는 제목이었더군요
저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10대 청소년이 크롬을 해킹할 정도면 이미 성공한 사람인듯 싶었어요
그렇게 기사를 클릭하자 서두에..
‘핑키 파이’란 별명을 사용하는 10대 해커가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을 해킹하는데 성공해 6만달러(약 6700만원)의 상금과 노트북을 받았다.
네 당연히, 핑키 파이고 뭐고 해킹에 관심 있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읽다가 미두에
그의 별명은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의 캐릭터에서 따온 것”이라고 전했다.
네 '마이 리틀 포니' 라고 친절히 나와있었습니다.
옆에 사진도 있었는데
무슨 분홍색 말이 풍선을 물고 있더래요
이 뭐로?
저는 호기심이 발동해
네이버 검색창에 마이리틀포니 라고 입력해봤습니다.
모 사이트 에서 글을 하나 적어놨길래 보았습니다
(저의 친구가 모 사이트를 추천해줬기 때문에..)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뙇 열어보니
딱 그 분홍색 말이 몸이 분리되어있고 피가 철철흐르면서 속에 내부가 다 보인
사진 한장이 뙇
그러나 저는 비위가 강해서 스크롤을 내렸어요
댓글에
"포확찢! 포확찢!"
"이야 잘 찢는다!"
뭐 이런 내용들의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 아, 이건 잔인한 내용의 18세 용 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부정적인 댓글들 사이 한 사람이 썼기를
"좋은 애니메이션을 이딴식으로 까는게 진짜 사람으로서 할 짓 아닌것 같다."
전 사이트를 끄고도 그 말이 걸렸어요.
"원본을 봐야겠어!"
My Little Pony 라고 구글에 뙇 쳤습니다
뙇 치더니 FIM라는 문구가 뜨더군요
그래서 다시 My Little Pony FIM라고 쳤더니
My Little Pony : Friendship Is Magic
"우정은... 마법?"
제가 어릴적에 서당을 다녀서
동몽선습이나 명심보감을 봤기 때문에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정이 마법이라니?
점점 더 끌렸습니다
Youtube에서 마이리틀포니를 치려고 하는데
영어로 치는것을 잊어버려서
그냥 한글로 마이리틀포니라고 입력했습니다
그런데 한글로 번역이 된 본편이 있더군요?
맨 처음화인 S01 E01을 봤습니다
오프닝 테마곡을 보고있는데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여자아이가 봐야될 그런거였습니다
하지만 제 주목적은
그 망할 핑키파이를 찾는것이기 때문에
꾹 참고 계속봤습니다.
보다가 내용은 그럭저럭했습니다.
잠깐! 내가 왜 내용을 보는거야! 핑키파이를 찾아야한다고!
그냥 봤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안보려해도 보고싶어지는게 애니메이션의 스킬이랄까요
내용도 보게되었습니다
음음...
스파이크 음음.,.
트와일라잇 스파클 음음...
그렇게 핑키파이는 잊게되고
2화로 넘어갑니다
마지막에 나이트메어문과 메인6이 만났을때
전 눈을 뜨게됩니다.
"이게 뭐야! 핑키파이는!"
모든 걸 잊고 걍 멍하니 보고만 있었던 것이엇던 것이었어요
"에이 뒤에 나오겟지."
하고 정신차리고 봤습니다
그때가 아마...
트와일라잇이 마지막 조화를 찾을 때 였던가요?
친구를 통해 트와일라잇이 얻은것, 소중한것을 말할때
그 대사를 유심히 봤습니다.
되감기해서 보고
보고
또보고
또보고
또또보고..
그러다가 다시 메인6과 나잇메어문이 만날때로 되감기했어요
...
"이건! 아이들과 10대들이 잃고있는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담은 내용이다!"
정말 저는 그 해커에게 감사했습니다
아이들, 청소년들이 잃어가고 있는 참된 벗의 중요성
그걸 일깨워주는 애니메이션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참된 벗, 진정한 우정
서로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우리 세대의 아이들은 그것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교육사회에 쳐져
친구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경쟁에만 시달려야하는 아이들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야말로 진정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렇게 저는
마이리틀포니를 좋아하게되었고
매 한 화, 한 화 마다 친구에 대해, 우정에 대해, 새로운것을 배워가고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허졉 잡스러운 과거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자캐입니다
(남자는 자고로 여캐지예)
포게분들 뿐만이 아니라
오유의 모든분들
운영자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바라며
매일매일을 핑키파이처럼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