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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3012
    작성자 : purity
    추천 : 11
    조회수 : 1619
    IP : 112.152.***.14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2/06/18 04:06:11
    http://todayhumor.com/?phil_3012 모바일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네요
    고민하다가 결국에 이 글 하나 쓰려고 오유에 가입하게 됐네요ㅋ

    세상 사람들이 너무 갈팡질팡 제 갈길을 못 찾는것 같아서 조그만 해답을 드리려고요



    철학은 머리로만 생각을 합니다. 순수히 이성으로 말이죠.

    그런데 사실은 순전히 그럴것만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은 오로지 국가를 비판만 하는 불균형적인 생각을 하고,

    광신도들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은 오로지 신을 부정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찹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자신을 성찰할 기회가 사라지고,

    부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이것은 단정적으로 '나쁘다'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을 할 기회가 사라집니다.


    이렇게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사람은 의식의 사각지대가 있으면서도 그것을 결코 인식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이 극단적으로 나아가면 '-주의'가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주의'는 그 시대를 대변하는 아주 상대적이고 순간적인 시행착오로 사라져버리죠.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도덕적으로 완벽하면 균형잡힌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두가 가야 할 길입니다.

    생각을 하기 전에 도덕적으로 완벽해져야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왜,

    왜 모두가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고 생각을 할까요?


    자, 아주 순수해져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왜 생각을 하는지,

    이것이 순수하게 옳은 것이 맞는지,

    혹시 근거없이 옳다고 세뇌당해오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감정을 순수하게 느끼고 있는지,


    바로 그렇습니다. 사실은 감정때문에 생각을 하는 것이죠.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고, 웃고싶고, 근심걱정없이 살고싶고...

    그리고 이 모든것이 해결된 상황에서는 더이상 생각을 하지 않죠.

    다시말해서 모든 고통은 시련입니다.

    시련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죠.

    다시 한번 더 말하자면 고통속에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다면 바로 그 고통에서 근본적으로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생각은 언제나 생각으로 그치면 안됩니다.

    만약 거기에서 완전히 멈춰버린다면 그것은 그저 '지적유희'가 되버리죠.

    그리고 그런 생각은 절대적으로 상대적인 것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냐고요?


    삶에서 절대적인 것들을 찾고 관찰하세요.

    진실을 사랑하세요.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실이 진실인지 아닌지 다시 확인해보세요.

    절대로 남탓은 하지 말고 억지스럽게라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신기하게도 정말도 자신의 탓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철학서적들을 잊어버리세요.

    고상한 말만큼 가식스러운 말은 없습니다. 다 잊어버리세요.

    사이가 나빠진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화해하세요.

    너무나 돈에 얽메여져 있지는 않나 확인하세요.

    작은 도덕적 행동들을 하나하나씩 실천하세요.

    타인에게 칭찬하는 것을 시작하세요.

    청소나 정리할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정리하세요.

    항상 청결을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은 정신도 건강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근심걱정거리가 있다면 창밖에를 바라보세요.

    언제나 상대적인 것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것은 그렇지 않죠.

    절대적인 것에 가까워 질수록 시간은 느리게 흘러갑니다.

    평소에 별로 유심히 보지 않았던 하늘을 보세요.

    한번도 해가 뜨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또, 한번도 밤이 오지 않았던 적도 없습니다.

    여기에서부터 깊은 믿음으로부터의 안정감이 오게 되고 절대적 가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라는 것에 조금의 의심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생각에 의심과 고통, 시기질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 길 위에 있습니다.


    순수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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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8 05:31:24  203.226.***.39  달이시리다
    [2] 2012/06/18 07:23:19  59.20.***.47  시체발굴
    [3] 2012/06/18 12:16:07  218.146.***.50  doh
    [4] 2012/06/18 15:43:59  114.111.***.87  정휘
    [5] 2012/06/18 20:00:57  59.152.***.34  도도새나머겅
    [6] 2012/06/18 22:54:51  61.74.***.129  
    [7] 2012/07/09 16:08:24  222.10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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