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인은 빨간당을 매우 싫어하고, 최근의 경향을 잘 알고있는 사람입니다
정치 자체에 염증을 가지고 있지만 투표 자체는 피하지 않죠
마침 강동을 파란당에 괜찮은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찍을 생각이라고 하여 별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톡방에서 투표얘기가 오가고있을 즈음 뜬금없이 초록색깔로 찍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느닷없는 이야기에 당황한 제게 들려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1. 문대표의 어제 티비 연설이 매우 마음에 안들었다 : 정당투표는 원하시는대로 지역구는 될사람 찍어달라는 연설부분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뭐가 좋아진거냐
2. 모 후보를 찍으려 했으나 자신의 지역구는 갑/을이 다르더라. 헌데 그 후보는 여성가족부 이력이 있더라 (게임및컨텐츠산업계라 여가부 및 셧다운제 관련 인사를 혐오합니다) 도저히 찍을 수 없었다. (이 부분은 광진구 지인들에게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광진구 모 의원은 게임산업종사자들에게 공적입니다)
3. 미래가 바뀐다고 호소하지 마라. 젊은애들이 더 투표하지 않을것 : 대안제시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곱씹어보니 그닥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정말 가감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총선 최대 격전지, 오유내에서도 인망이 높은 후보의 이름이 오르내리니 저도 좀 어안이 벙벙하네요 (여가부이력은 제게도 좀 충격이었습니다)
지인에게는 제 나름대로의 쉴드를 치긴했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확실한 지지층이 아닌 사람들에게 저 위 부분은 패널티로 작용할 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이 지인에 해당하는 특수사례일 뿐일까요?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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