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직도 너무 속상하고 분한 마음입니다.
저는 5년쓰던 삼성노트북과 작별을 하고 큰 맘먹고 요새 가장 핫하다는 LG의 그램노트북 14인치를 구매했습니다.
11번가를 통해 구매를 했는데, 택배로 받는게 불안해 직접 방문수령을 신청해 용산에 있는 판매처에 가 받아왔습니다.
그 날이 바로 지난 주 목요일입니다.(구매는 화요일에 했으나 수령은 목요일이후로 오라고 하였기에...)
그리고 저는 판매처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노트북 전용 액정보호필름을 붙였습니다.
워낙 그램액정에 대해 약하다는 말이 많아서 일부러 액정보호필름을 달라고해서 받아왔습니다.(방문수령이면 준다고하더군요.)
그리고 이 노트북은 윈도우가 깔려있지않은 노트북이라 윈도우 설치를 할 시간이 없어
받아온 당일에는 단순히 보호필름만 부착후 다시 박스에 동봉해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 노트북에 윈도우를 설치하려고 USB를 연결하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그런데, 첨부한 사진과 같은 화면이 떳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오류라 생각해 다시 여러번 껐다 켰으나 자세히 보니 액정이 나간것이었습니다.
겉으로 봤을 시에는 잘보이지 않으나, 타압점과 함께 깨져 있었습니다.
제가 한 거라고는 받아와서 보호필름만 붙였을 뿐인데, 화면이 깨졌더군요.
제 친구는 "네가 최홍만이면 인정한다."라고 하더군요.
너무 억울하고 구매한지 하루만에 이런일이 발생할만큼 너무 LG노트북에 화도 나더군요.
그 사실을 발견한게 금요일 밤이라,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 당장 판매처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판매처가 한 군데에서 사무실을 사용하는게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전화를 받고는 구매하신 판매처는 주말에는 쉬니깐 월요일에 전화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분께 "다름이 아니라, 노트북을 샀는데 하자가 있는 것 같아서 연락한건데 어떻게 연락할 방법이 없냐"라고 하자
저희 업체들은 모두 그런 하자가 있을 시 먼저 LG서비스센터로 보내서 문제를 확인 후에
문제가 확인되면 처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장 근처 LG서비스센터로 갔고, 아무리 사정을 이야기해도 죄송하다는 말뿐.
이건 어떻게봐도 소비자의 과실로 처리가 된다.
타압점이 보이고 힘을 줘서 깨진거다...
그러면서 수리비로 17만원을 요구하더군요.
하루만에 이렇게 된거면 LG제품에 내구성 문제가 아니냐, 나는 보호필름만 붙이고 어디 들고나간 적도 없고
보시다시피 윈도우도 깔려있지 않는거 보이지 않냐고 했지만, 수리비정도만 깍아서 15까지는 해드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항의해도 안된다고 죄송하다는 말뿐이더라구요.
그 분들은 잘못이 없으니 짜증내거나 화내지는 않았고 차분히 말씀드렸습니다. ㅠㅠ
친구들이 소비자보호원도 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봤는데,
후기들을 보니 이곳이 강제성을 띈곳이 아니라 '중재'를 해주는 역할만 해서 실질적으로 판매자가 뻐팅기면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오유님들께 도움을 구하는 이유는,
워낙 ㅠㅠ이런저런 대단한 일을 겪으신 분이 많으니 ㅠㅠ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하면 최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ㅠㅠ
교환이 가능한 것인지.
판매처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노트북 구매하고 기스가 심해서 말했더니 LG서비스센터에 가라 우린 모른다하고
LG로 갔더니 판매자한테 말해라 라고 서로 떠넘겨서 결국 그냥 사용한다는 후기가 있더라구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정말 새로 산 노트북 1~2만원 푼돈 아끼려고 몇일동안 여기저기 제일 싼곳 찾아다녔는데
생돈 15만원 날리게 생겼네요 ㅠㅠ
도와주시면 복받으실거에요 ㅠㅠ
+
어제 자게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로 올리라고 해서 이동했구요,
방금전에 판매처에 전화했더니 다녀왔던 LG서비스센터에 기사님 연락처 달라고하셔서 드렸더니
그 분이랑 통화하신거같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전화오셔서 엘지측에 제품하자같으니 고객님꺼 교환을 해달라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 했던 얘기랑 똑같은 말만 반복해서 하셨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네요.
제가 그래서 10일이내고 하자가 발생한거면 수리비라도 지원해달라고했는데
엘지쪽에서 고객과실이라고 말하기때문에 죄송한말씀이지만 고객님이 파손하셨을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안된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