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저는 26살 처자에요 
작년 12월에 지금다니는 회사를 입사하게되었는데
사무직으로요.. 걍 아무생각없이 다녔는데
1월초에 사무실 여자실장님이랑 저랑 여자대리님이랑 현장 주임님이랑 1박2일로 놀러가게되었어요 

삼천포로 빠지자면 우리아빠가 좀 조선시대스타일이라 전 좀 자상하고
이런사람을 평소에 꿈꿔왔는데..
너무자상한거에요ㅠ.ㅠㅠㅠㅠㅠ 이 현장주임님이..
이분은 32살이시고 당시에 담배끊고 몸이 많이아파서 뭣도잘못먹고 몸도아픈상황..

그러다가 혼자 흠모하다갘ㅋ.. 용기를내서 설연휴에 영화보자니까 알았대서
영화도보고 밥도먹고했어요 

글고 그후에도 2주에한번씩은 
머 가평으로 드라이브도가고 영화도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맛있는것도먹고..

그러다가 제가 뙇.. 먼저고백?답지않은.. 나한테 호감이있냐는식으로물어봤더니
직장동료이상은 아니라며.. 편하게지내자며.. 몸이아파서 감을잃어서 @#$@#%

그래서 걍 그렇게지냈는데 맘이란게 맨날보니 사그라들지가 않더라구요ㅠ.ㅠ

몸이 이제 다 나앗다고하는데..
토요일에는 격주라 회사에사람이 별로없고 일도없었는데 
자기 일땜에 가평갔다와야한다구 같이갔다오재서 업무시간에 드라이브도가고..
어제도 밥먹고 드라이브하고 

담주에는 아침고요수목원가고 영화도보자는데 

이사람심리를 알고싶어도 알수가없네요 

도통 같이있을땐 쉼없이말하고 그러는데 
헤어져있을땐 절대먼저 카톡도 먼저 절대안하고
답장도 단답에 아직도존댓말쓰고 
용건있을때 가끔전화만하고....뭐 그런거 

알래야 알수가없네요 이런 어려운남자감정 ㅠ.ㅠㅠ 엉엉 

그냥 직장동료의 감정만으로도 이런데이트가 가능한가요?

나라면 이렇겐 안할꺼같은데..

콱 뒤통수를 한대 후려치고싶은 답답함

전형적인 A형이라던데 아ㅠㅠ 오유를오래해서그런가 도통 뭐가뭔지를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여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