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 샘처럼 이런 거 해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홈피에 있는 것들이지만...
여기 오유에서 기생하면서 올려 본 것들 모아 봤습니다...
오유님들의 성원으로 베스트가서 추천 많이 받은 것도 있고..그렇지 못한 것도 있고...
감사합니다...평가해 주셔서....
★사랑이 지나가면...
★더 파이어뱃
전 언제나 당신 옆에 있었습니다..
당신이 마린만 볼 때...
스스로 죽음으로 가고 있는 것도 모른 채..난
몰핀 주사를 맞습니다... 당신이 내게 와 주길 바라면서..
그럼 언제나 당신은 내게 와 주었죠..
하지만 항상 두 번째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전장으로 불려 나갈 때..
매일 봐야하는 당신 뒷모습이 싫어
언제나 앞서 적들과 싸웁니다...
피 흘리는 제 사랑을 당신이 모르도록...
멀리서 공격하는 마린과 그 옆을 항상 지키고 있는
당신이 알지 못하도록...전 언제나 선봉에 섭니다..
'용기를 내 볼까?' '그래 한 번 말해보는거야..'라고
수도 없이 생각했습니다..하지만 그 결심은
언제나 두꺼운 보호구 속 내 눈물을 타고
함께 쓸려 나갑니다..치료해 주는 당신을 볼 수 있는
그 짧은 시간도 놓칠 까...너무 겁이..나....
난 오늘도 당신이 보지 못하는 전장 맨 앞으로..
감춰진 내 눈물과 함께 진격합니다...
* 외국화가의 그림을 다시 그려 봅니다...
참고로 제 아이디가 the.firebat 입니다..
배틀넷에서 만나면 인사라도..^^;;
★우리 시대의 아버지 상....
아무리 세상이 어렵네..어렵네....해도..
이 분 만큼 더 실감하고 계실 사람은 없을겁니다...
언제나 얕은 투정한 번 안하시고..
가장이란 의무감 때문에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당신께...
미천하나마..
이 음악과 이 그림을 바칩니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서른 즈음에...
그래..
언젠가부터..내가 그리던 서른살의 행복...
어린 나이였음에도..서른이란 먼 길을 바라보며 공상하게 했던..
그 서른이 오면...
판도라의 상자...
★아버지의 주름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생각까지 할 시근이 아니었다...
밤낮 없이 고생하시던 아버지께...
가슴 아픈 투정 부렸었다...
그 땐 나의 입장이 소중했으므로...
아버지의 주름살은...
어쩜 늙으셔서 생긴 연세의 주름이 아닌...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신 삶의 흔적이리라...
나 이제서야 느끼는 건...
꼭..보답하리라...
그 은혜 다 할순 없지만...
나...남 못지않게..
아니 남들보다 훨씬 더...
나 당신께...바치리라..
피땀 흘려 키워주신 그 은혜...
나 당신께...모두 바치리라..
★뒤로가기...
되돌릴 수 없는 게...
말 과 인생이라....했던가...
지금 현재 나의 상태를..
나 스스로 무지하게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래서... 인터넷 창의 뒤로가기 버튼처럼...
뒤로 돌리고 싶다...
한 번 살아본 생활들이라면...
자신있게...확실하게 살아가련만...
지금 나에겐...
너무도 절실하다...
★오죽했으면...
오죽했으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집에 불지르며..
모자가 한 맺힌 세상을 등지겠는가..
한참을 시끄럽게 달군 세상일도..
너,나 할것 없이..금방 망각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모든 사람들의 위로를 받으며..
신문 한 면을 장식하지만..
나중엔 기억조차 못하지 않는가....
나 역시도.. 아니 어쩌면 나부터 그럴지도..
더 활짝 펼수도..더 움츠릴수도 없을 이 세상에..
어느덧 나도 녹아든지 오랜가..보다..
★믿음...
★내 인생에도...
물론 모든이의 삶 속에도 이런 것들이 있을것이다..
먼저 부모님이 있을 수 있겠고...
직장...
친구들....
다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이다...
재미있는 건...이런 게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다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항상 감사할 줄 알며...
행복해 하며 살아가야 한다...
나 모르게 날 위해 애 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소주 한 잔...
싸고 쓴 술 한 잔이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사람을 기분좋게 한다...
가끔 밤에 술 생각나면 항상 기도하지.....
'제발 냉장고에 소주가 있기를.....'
다음 날 아침에 후회할 걸 알면서도.. 술잔은 기울어 진다...
내 비록 가난하지만... 이 때만큼은 누구도 부러울 것이 없네...
★민물장어의 꿈...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만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자존심 대결...
남자들만이 할수 있는 특권이다..^^
두 명 이상이 모이면 거의..
아니 아마 모두 이럴 것이다...
여자들한텐 유치하고 더럽게 보일지도...
원래 남자는 유치하잖아..
하지만 유치해도 좋다....
마음 툭 놓고 편하게 함께 쌀~ 친구들만 있다면....
★곁에 있단 것 만으로도...
약한 우리 어머니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한 없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더 강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
그건 아마 우리 곁에..우리 마음속에 계시기 때문이겠지요...
항상 투정만 부리고, 못난 모습만 보여 드리지만...
제 곁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그냥 곁에 있으시단 것 만으로 전 어느 누구보다 강하고 행복합니다....
당신 역시 강해질 수 있는 이유가 저란것만으로...
전 더 행복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
언젠가 부터 일주일에 한 너댓 번 술을 마시게 되었다..
집에 귀가 시간은 항상 새벽 네 시고..
아침이면 죽을 것 같았다..
다니던 회사 부도나고..길 잃은 어린 양 마냥..
여기 저기 취업 사이트 돌아다니는 게 일이 되어버린..
아직 나에겐 이상이 있다..
하지만 술 깬 후 일어나면..
내가 갈망하던 이상은 내가 뭉게고 있음을..어렵지 않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