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시판에는 글을 많이 올리지만 연애게시판과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게시판이였는데 글 올릴 일이 생기네요.
5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중매를 보게 되었거든요.
제 나이는 40살입니다.
저랑 만나는 여성은 나이는 저보다 4살 연하이고 고등학교 수학교사입니다.
어머니 친한 분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서로 잘 맞았어요.
첫 만남후 2주 정도 됐는데 오늘 잠실 야구장 가는것까지 5번째 만남입니다.
어제 양가 어머님들끼리 한정식집에서 밥먹고 8월말로 양가 상견례를 잡았습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양쪽 부모님들은 빨리 결혼했으면 합니다.
빠르면 올해 겨울에는 결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뭐 잘난 것도 없고 자주 멍때리는 못난 사람이고 많이 평범한데 여성분이 저를 좋아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연애를 글로 배워서 뭐 어떻게 데이트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처음 연애해봐서요.
지난주에 대학로에서 연극보고 회전초밥집 가서 초밥 먹고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 치킨집 가서 치맥먹고 소소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잘 만나서 좋은 결실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