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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2999
    작성자 : 그린티성애자
    추천 : 0
    조회수 : 752
    IP : 96.51.***.8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5/11 12:52:21
    http://todayhumor.com/?love_2999 모바일
    이거 가망 없는건가요ㅜ 긴글
    이십대초반 해외 거주중인 여징어에요 
     예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고 일년이 좀 넘은 요즘 
    갑자기 마음에 드는 연하의 남자가 나타나 고민입니다

    서빙알바로 일하면서 처음 만나게 됬는데 
     알고지낸지 한 8개월?정도 되고
    이름알고 친하게 지낸건 요새 최근입니다
    한 세달정도 된거같은데
    같이 다른 사람들이랑 클럽도 가보고
    술도 마셔보고 
    같이 놀아본적 몇번 있구요
    그 남자애가 룸메랑 자취하는 집에서
    근데 늘 다른사람들하고 같이 놀아서
    둘이서만 있어본적은 없는데 
    요즘 이녀석이 갑자기 계속 생각납니다

    이렇게 설레는 느낌
    정말 오랜만이라 이걸 내가 정말 얘를 좋아하는건가 아닌건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나보다 세살이나 어린 연하의 남자가 좋아질줄은 몰랐다 정말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그리고 사겼었던 사람들은 다 연상이나 동갑이었으니까
    게다가 얘가 처음부터 첫인상이 좋았던것도 아니고
      누나라고 하는 소리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어요ㅌㅎㅎ

    얘랑 같이 웃고 떠들고 놀때마다 걸리는게 있습니다..
    이 연하남은 늘 다른 여자 얘기를 합니다
    얘도 지금 사귀는 사람은 없고 싱글인데
    굉장히 혈기왕성한거 같고 야한생각 시도때도 없이하는 여자 밝히는 흔하디 흔한 상남자입니다
    근데  말도 좀 거칠게 하는 편이고
    저를 아예 이성으로 보는거 같지 않아요

    제가 워낙 좀 바지입고 머리짧고 
    중성적인 스타일로 하고다녀서 
    여리여리 한 여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그래서 요즘 일같때 스타킹 신고 치마입고 그럽니다
     
    한 일주일전에 같이  클럽 갔을때도 자기 친구들하고
    아 여자 찾아야겠다 이러면서 여자 꼬시고 싶다고
    저 놔두고 잠깐 사라지고
    얼마 안가 다시 오긴 했지만...

     술마시면서 게임하고 놀고있었은데
    무슨 내기? 이런 얘기 하면서
    "누나가 디즈니 랜드 지금 가자고 하면 갈수있어요ㅋㅋㅋ근데 제거랑 제가 데려오고 싶은 여자거 티켓 사주시면 갈게요" 이런 소리하고
    술취하면 혼자 주절주절 혼잣말하고 주정하는데
    어떤 "여자 집으로 데려와서 같이 자고 다음날 아침에 내쫓고 싶다" 이러면서 웃고
    첫인상이 이래서 안좋았던...부들부들
    너무 여자 밝히는거 같구
    그냥 나를 동성 친구 대하듯 하는거 같아서
    관심 끄려고 했는데 
    요즘 계속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나쁜남자에 나보다 어리고 좀 미성숙한 면이 없잖이 많은데 그래두 왠지모르게 얘기하고 웃고 떠들고 그게 그립네요

    제가 이제 학교에 복학해서 일에서 자주 못볼거 같다고 며칠전에 말했더니
    그냥 누나가 내 자취하는데 오면되지 
    그러고
    나랑 노는걸 얘도 좋게 생각하는 것 같긴 한데
    그냥 친한 일 같이하는 누나가 아니라  여자로 보일까
    확신이 안서네요ㅋㅋ...
    아무래도 포기해야 될거 같지만
    이런 설레임 정말 오랜만이라 한편으론 포기하기 싫고
    그러네요..
    서로 알고있는 mutual friends도 많고
    같아 논적도 많지만
    정작 서로 전화번호도 모르는 우리
    가망없을까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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