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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2993
    작성자 : 9173
    추천 : 2
    조회수 : 209
    IP : 218.237.***.62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08/09/19 19:18:35
    http://todayhumor.com/?panic_2993 모바일
    지구멸망(본의아닌 뻘글2?)





    '자, 자, 천천히 올라가세요!! 서두르다간 일찍 죽고 맙니다!!!'





    '으어어어.. 죽기 싫어..'






    201X년, 사상 유래없는 대 재난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한국에서는 진도 5에서 10에 이르는 다양한 지진이 수시로 울리고 있었고,






    유럽은 기온이 차츰차츰 내려가더니 급기야 평균기온이 영하 15도를 넘어섰다.





    미국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태풍에 폭우에 난리도 아니었다.








    이른바, 자연이 노한 것이다. 






    그나마, 재앙이 서서히 시작됐기에 있는 과학기술을 쥐어 짜 만든 역작, 노아 호를 만들어 대비할 수 있었다.







    크기는 대략 100만km²꼴로 여섯개. 각 대륙마다 한개씩. 탑승한 인구가 100년을 버틸 만한 양식을 비축해두고 있었다. 물론 문명의 심볼들도 보관해두고 있다.






    이제 폭주하는 지구를 뒤로한 채, 노아 호는 우주로 향한다. 목표는 저 멀리 70~80년정도 가면 있다는 61A4T별. 속칭, 리가스라고 이름붙은 행성이다. 









    원래라면 5~6광년정도 가야 보이는 행성이지만, 위험에 직면한 인류는 과학기술의 끝을 이뤄냈다.














    30년이 지났다. 탑승 인류의 1, 2세대는 거의 죽고 3세대는 어른이 되었으며, 4세대가 태어났다.









    50년이 지났다. 3세대가 늙었고, 4세대는 자랐으며, 5세대가 태어났다.










    그렇게 70년을 우주에서 보냈다. 탑승 인류 모두 우주 항해에 지쳐갔다.



















    그리고 다시 6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갑자기 우주가 사라졌다.









    주위가 마치 태양이 바로 앞에있는 것처럼 환하게 밝혀진 것이다.









    '노아 1호,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응답하라'






    '모르겠다. 갑자기 이게 무슨.. 별이 생긴 것도 아니고..'






    '저기 앞에, 무엇인가 형상을 띄고 있는 것이 있다. 지금 확인해보겠다.'






    '조심하라. 우리를 공격할 수도 있을지도'









    노아 1호가 레이더로 확인한 그 모습은..































    인간, 인간의 모습이었다. 분명히, 형태가 커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인간이었다.






    그순간








    철썩.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8/09/19 19:36:15  221.149.***.163  
    [2] 2008/09/26 00:40:42  124.153.***.24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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