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KBS '서장훈 이혼 오보'에 뉴스 안 믿어… 퇴사 결심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KBS 퇴사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KBS 퇴사 당시 과장급이었다던데? 그렇게 안정적인 위치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유가 도대체 뭐냐?"는 오만석의 물음에 "아나운서의 기본 업무인 뉴스가 힘들어졌다"고 운을 뗐다.
오정연은 "언제부턴가 뉴스 할 때마다 목소리가 떨리고 안 나오더라. 평소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뉴스 스튜디오에만 들어가면 그랬다. 그래서 너무 힘들고 뉴스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괴물 같았다. 그러다보니까 아나운서로서 자괴감이 계속 쌓이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원인을 알고자 상담과 치료를 받았는데, 내 경험이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이혼 당시 협의하에 이혼조정신청을 한 걸로 내가 이혼소송을 걸었다는 오보가 나 내가 뉴스를 안 믿게 됐더라"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퇴사를 엄청 고민했다. 그런데 미래에 대한 보장은 없지만 조금 더 나이 먹기 전에 그래도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봤다"고 KBS를 퇴사한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