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외면하기도 어렵고, 또 지금 당장 외면해야할만큼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시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주목하고,
JTBC처럼 격려해줄만한 방향으로 가는부분이 있다면 격려해서 계속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게 봐주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잘하는게 있으면 젊은 층, 기존에 종편을 싫어했던 사람들도 다르게 봐주고 좋게 봐줘야 아 우리가 바뀌고 잘하니까 잘 봐주는구나 하고 노력하지
다른 종편에서 극보수 인사들과 조형기 조혜련으로 뉴스, 예능 하는동안 JTBC에서 손석희 데려오고 유재석 데려오고 돈 노력 많이 들여놨는데
정작 사람들 은 '결국 저기나 조선티비 채널A나 똑같지'로 일관해버린다면
JTBC마저 아 우리도 헛수고말고 보수 고연령층 시청자나 잡아야지하고 타 종편처럼 바뀌어버릴겁니다.
그게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 아닐까요?
종편이 만들어 지는 과정이 분명 안좋았다는건 압니다.
하지만 이미 꽤 오랜시간 운영되고 있고, 이제와서 탄생의 불공정성을 걸고넘어져서 폐지시키는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게 사실이라면,
무시하는것보다는 주목하고 그들이 시청자를 겁내게 하고, 또 잘만들고 괜찮은 컨텐츠가 있으면 칭찬하고 즐기는게
종편에게나 시청자에게나 모두 바람직한게 아닐까요
종편 출범 이후 지금까지 오유가 종편에 대해 갖는 시각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종편에 대해 부정적이고 이런 대놓고 종편에 대해 괜찮게 보자는 글을 올리면 반대 많이 먹는거 압니다 (실제로 전에도 여러번 올렸고 반대도 여러번 받았구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무조건 종편을 외면하자는 생각보다는 피할수 없다면 주목하고, 그들이 시청자를 겁내게 만들고, 잘하는건 즐기자는 제 생각이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해서, 제 글이 다른 분들에게 종편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만든다면 (그분들의 생각이 바뀌든 안바뀌든)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