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고1들어가는 여학생입니다
사실 어제도 고민게시판에 글 올렸었는데요 오늘 또 더 심각한(?) 일이
일어나서 또 씁니다...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그렇다고 학교에 친구도 있는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어디 상담할 데가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오로지 오늘의 유머 고게에
올리는게 그나마 학교에서 상처받았던거 조금이라도 위안삼을수 있는게
정말 감사하네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쓰기가 지금 시간이 좀 그래서 어제 썼던 글 주소 쓸게요..
괜찮으시다면 한번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gomin&table=gomin&no=297841&page=1&keyfield=subject&keyword=고1&mn=&nk=....%A5%D8&ouscrap_keyword=&ouscrap_no=&s_no=297841&member_kind= 일단 오늘얘기를 하자면 저희 학교는 무슨 시범학교인가.. 그래서 수업을 한시간 하고 몇십분
쉬는 게 아니라 100분(2시간한과목공부,20분쉬는것) 수업하고 쉬는 시간이었는데
그때 고입볼때 버스안에서 어떤 여자애가 먼저 말걸면서 버스에서 내릴때 같이 내리
자고해서 이렇게 조금씩 어울리게 되었는데요(저도 어울릴 친구가 마땅히 없어서)
이 애가 쉬는시간에 저희 반 교실로 오더니 저한테 나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나갔더니 얘랑 저랑 떼놓은 애들 2명(같은 중)이랑 또 어떤 양아치여자애한명하고
또 노는 남자애들 1명쯤 떼로 오더니 벽으로 붙이고 저한테 하는 말이
니가 어제 oo(←버스에서 만난애 이름)핸드폰으로 니랑 같이 안 논다고
'걸레,ㅋㅋ,쓰레기' 이런식으로 보냈냐고 저한테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황당하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따지고싶고, 정말 울컥해서 내가 이런말까지
누명씌우면서 까지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해서 진짜 싸우고 싶었는데,
그렇게 어떤 정말 싸가지없는 여자애 한명까지 데려와서 우루루 감싸니까
제가 그냥 바보같이 내가 안보냈다고 이런 식으로밖에 말 못했네요.
또 그러더니 문자 기록 떼서(?) 확인한다고 이러네요.
뭐 저야 그런 거 보내지도 않았으니까 떳떳하지만 그래도 뭔가 찜찜하네요
제가 생각하는건 같은 중학교 2명(버스에서 만난애랑 저랑 떼어놓은애들)이
왠지 짠것같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어제 버스에서 만났던 애한테 전화가 2번왔었는데, 안받았어요..
또 그렇다고 제가 100% 그런 문자보낸것 같이 몰아세우더라구요.
정말 미치겠네요.
내일도 그러겠죠.. 저야 빽같은건 하나도 없고, 그냥 오로지 공부해서
내신 잘따서 대학가서 제가 꼭 하고 싶은것 직업 삼고 열심히 살고 싶어서
그 학교 좀 안 좋은게 있긴 해도 혼자 그 학교 원서 써서 간건데..
이런 일이 학기 초에 벌어지네요. 그냥 머리 아프고 생각하기도 힘드네요.
전 어떡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수정합니다. 그 문자온거(제가 그 버스탄애한테 걸레,쓰레기,ㅋㅋ 이런식으로 보낸거
문자 걔가 보여주는데,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제 핸드폰 번호로 왔다더군요.
문자같은거 보낼때 핸드폰 번호 바꿔서 보낼수 있나요?>
아 그리고 그 버스에서 걔가 먼저 말걸어서 조금 어울리게(기껏해야 버스같이기다린것,밥먹을때 한번
같이먹었어요..> 된 애랑 절대 3년동안이나 1년이라도 어울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얘 하는 행동도 정말 문제많은 애같구요, 말로는 중학교때 1년 꿇었다 그러더군요.
그때 알아보고 진작 끊었어야 했는데..
이 상황까지 와서 괜히 제가 피해보네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중학교때 좀 많이 친하다 하는 애들은 각자 다른 고등학교
가서 친한 아이가 한명도 없어요..
게다가 학교가 남녀공학이고 반까지 합반이라 남자애들 수가 더 많고,
여자애들도 각자 중학교에서 적어도 한명이상은 친구가 있어서 끼리끼리 노네요..
이제와서 제가 그 틈에 끼어서 어울리는 것도 자신없구요..
정말 미치겠어요.. 심정이..힘들고 내일 학교 가기가 싫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