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얼마전 베오베에 올라갔던 팀스피크 관련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의심만으로 특정 유저를 '잘못 사용된 다수결'이란 폭력으로 팀스피크 내에서 밴 시켰던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오유에 글이 올라오고 나서도 관리자는 시종일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마이웨이 하다가 일이 커지면서 어거지로 사과 비슷하게 하고
끝난 듯 했고 저 역시 기억에서 조금씩 사라지던 와중에 금일 레인보우 식스 관련 이 글이 올라오게 되었죠.
그냥 넘어갈 뻔 했던 글에 들어가보고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블랙호구24님의 댓글들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1. 그런 일이 있었고 지금은 문제 없다.
2. 묻지마 밴은 (이제와선) 끝난 일이다.
3. 피해자도 잘못한게 있다.
4. '당사자들끼리'쌍방 합의가 된 사안이다.
5. 나는 처음부터 다 보고 듣고 있었다.
추가로 끝난 일에 왜 태클이냐?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당시 팀스피크의 관리자의 처신과 녹취록을 듣고 많은 분들이 공분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처음부터 다 보고 계시던 분이시더군요.
팀스피크 내에서도 카톡이 있었다는 것 같은데 타 게시판 같으면 폭풍이 휘몰아칠만한 일이지만 겜토게니까 판단은 보시는 분들께 미루겠습니다.
그럼 당시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잘 아실텐데 저런 반응이 나오고 있다니 저로선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당시 밴이 풀린 것은 절대로 그쪽에서 먼저 풀자고 한게 아니고 일이 커지니까 한참 지나서 간신히 풀었던거죠.
관리자가 계속 미안하다 했다고 하는데 '저는 사과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투의 사과가 과연 사과인지 모르겠네요.
저,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당시 녹취록 다 들어보셨는데 그걸 사과라 생각하신 분 거의 안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오유에서의 공분은 피해자가 핵을 썼느냐 안썼느냐가 아니라 의심만으로 밴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를 비롯한 "다수"의 의심만으로 밴을 결정한 사람들에 대한 공분이었죠.
그리고 이미 '공론화'된 상태에서 관리자라는 사람이 어거지로 사과 비슷하게 쓴 것 제외하면
팀스피크로부터 오유 유저분들이 받은 피드백은 그 어느것도 없습니다. 댓글로 찍 갈긴게 사과라고 하면 사과인데
관리자란 사람은 그 같잖은 사과문초차 본인삭제 해놓고 탈퇴했군요?
다음날 팀스피크가 아닌 개인적으로 사과하신 분이 한분 계시긴 하죠.
지금 현재 팀스피크의 관리자는 다수 유저들의 질타를 받고 차단 되었다가 차단 풀리자마자 자신의 댓글들을 '본인삭제' 하고 탈퇴했습니다.
(이 본인삭제에 대한 부분은 제가 탈퇴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니 탈퇴 시 댓글이 삭제 되는지 슬쩍 알려주세요)
본인삭제가 됐던 탈되 자동삭제가 되었던 이제 유저분들은 '공론화' 된 사건에서 팀스피크의 '공식적인'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피드백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와중에 오유 댓글에서 우리 문제 없어요 오세요?
그것도 관리자 뒤에 숨어서 지켜만 보시던 분이?
이거 이해 안가는 건 저뿐인가요?
너무 이해가 안되어서 오유 가입하고 처음으로 저격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