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 새내기됫고, 이번주가 개강 첫 주 입니다.
근데 오늘.. 전공과목 강의가잇었는데, 제가 강의도중에 렌즈때문에 눈이 아파서(눈이 많이 나쁨.. 안경은 불편해서 잘 안써요), 눈을 감고 비비고 있었어요. 그 상태로 한 3초? 정도 눈을 감고있었는데..
교수님이 갑자기 "야 너 이새끼야 누가자래" 이렇게 소리지르시는거에요.. 전 잔적은 없기때문에 처음에 저한테 그러는줄은 모르고 잇엇는데 한번 더 "너 이 새끼야 누가 자랬냐고" 이러시길래 앞에 봤더니 교수님이 절 처다보고 있고, 다른 얘들도 다 저 처다보길래
'아 내가 눈감고있어서 잔 걸로 오해하셨나보다' 하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할려는데 갑자기 일어서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일어나서 있었어요.
근데 제가 키가 좀 큰편이라.. 제 뒤에 얘들이 저 때문에 앞도 잘 안보일것같아서 좀 신경도 쓰였고.. 상식적으로 보통 고등학교때도 졸아서 걸려서 일어나있으면 잠깨면 다시 앉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일어나있는체로 한 15분? 정도 있다가 교수님이 저한테 일어나라고 한 다음에는 아무 말도 없으셔서 조용히 다시 앉았어요. 근데 앉자마자 "야 너 누가앉으래" 이러면서 다시 소리를 지르시는거임..
그러더니 저보고 앞으로 나오래요.. 아 말없이 앉은건 잘못한거니까 죄송하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교탁? 이라고해야하나요 그 옆을 가리키면서 "꿇어" 이러시는거임..
제가 당황해서 "네?" 이러니까 "꿇으라고" 이렇게 다시 소리지르심..
아나 고딩도아니고.. 20살먹고 성인됐는데 얘들 다 있는 앞에서 무릎꿇고 앉아있으라니.. 그래서 당황해서 "아..저기.." 이러면서 서있는데
"꿇으라면 꿇지 뭐 말이 그렇게 많아" 이러면서 구두신은 발로 제 정강이를 발로 차심..그리고 제 멱살잡고 앞으로 끌고나와서는 꿇던지 나가서 아예 다시는 강의들어오지 말더지 하래요..
아나 요즘은 고등학교에서도 이런식으로 안하는데.. 20살되서 성인되고 개학교입학했는데 이제 무슨경우인지..
일단 가만히 잇었더니 막 밀치면서 나가라해서 제 자리로 일단 가서 이거 어떡하나..하면서 가만히 서있었더니 또 아무말도 안하고 다시 수업함..
그리고 수업 끝날때되서 "첫날부터 짜증내서 미안했다. 다음시간부터 제대로 강의 이어나가겠다" 이러면서 착한척하고 나감..
교수님 나가자마자 얘들은 저한테 괜찮냐면서 그러는데.. 전 빡치고 어이없고 내가 그렇게 심하게 잘못한건가.. 이게 뭔경우인가.. 이런생각만 들고..
고등학교다닐때도 진짜 또라이같은 선생아니면 얘들 발로차고 그러는거 전혀없었는데.. 대학교수가 학생을 발로 차고 멱살잡고..
제가 생각하는 대학강의풍경이랑 전혀 다른상황이라 멘탈붕괴될뻔했는데.. 이게 정상적인건가요?
아 무슨대학인지는 밝힐수없지만.. 수도권에있는 4년제 대학입니다..
지금 정강이 차인곳 멍들고 부어오르고 아픈데.. 참..
요약하면
1.이번에 대학입학한 새내기고, 이번주가 개강 첫주였음. 수도권에있는 4년제대학임.
2.오늘 오후에 전공수업을 들으러갔는데, 난 렌즈때문에 눈이아파서 3초정도 눈을 감고 눈비비고있었는데 교수가 내가 자는걸로 오해함
3.죄송하다고 말씀드릴려고했는데, 내가 말할 틈도없이 일어서있으라고해서.. 일어서있다가 한 15분정도 뒤에 뒷자리얘들 앞 안보이는것도 미안하고 교수님도 나한테 더이상 아무말 안하셔서 조용히 다시 앉았음
4.앉자마자 나한테 왜 앉냐며 앞으로 나오라고함.. 여기서 '아 내가 잘못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하려는데 다짜고짜 앞에나와서 무릎꿇고있으라함
5.나 당황해서 "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내 정강이 발로 차고 멱살잡아서 앞으로 끌고나오더니 무릎 꿇던지 나가서 아예 다시는 들어오지 말던지 하라고함
멘탈붕괴.. 원래 대학강의에서 교수가 학생한테 발길질핟고 멱살잡고그럼?;;
물론 잘못했지만.. 잘못했다고 할말 틈도없이 이 일들이 이뤄졌음.. 원래 이런거임?;; 얘들 말로는 그냥 또라이같은 교수가 첫강의에서 얘들 분위기 잡으려고 일부러 막 그런거니까 이해하라는데.. 그렇다고해도 너무 과한것같음.. 고딩들한테도 요즘은 저렇게 잘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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