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베부터 트레이서를 해왔고 앞으로도 트레이서를 할 트레이서 충입니다.
트레이서를 잘 하고싶은데 잘 못한다. 혹은, 트레이서는 대체 어떻게 하는거야, 라는 분들,
그리고 트레이서를 이제 좀 하는데 좀 더 잘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써봅니다.
트레이서는 스킬 구성은 간단합니다. 점멸(Shift - 블링크), 시간역행(E - 리콜), 펄스폭탄(R - 궁)
다만 스킬을 어느 순간에 어떻게 써야하는지가 핵심이죠.
펄스 쌍권총 (Pulse Pistols)
트레이서의 아캄보 한발 데미지는 원거리에서 1.5, 근거리에서 6입니다.
40발을 6으로 다 박으면 240이지만 그럴 상황이 거의 안나오죠. 고정된 목표는 헤드를 노려줍시다.
기본적으로 트레이서 하시는 분들은 에임을 정말 잘 움직여야합니다.
나도 빠르게 움직이면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상대를 따라가면서 죽여야하니까요.
딜이 약간 모자를 수 있으니 근거리 평타를 섞어주도록 합시다.
Shift - 점멸 (Blink)
트레이서를 잘 하려면 점멸에 익숙해지셔야합니다. 점멸은 상하좌우대각까지 모든 방향으로 가능합니다.
실제로 대각은 잘 안쓰게 되긴 하지만, 연습해놓으시면 참 좋습니다. 뒤로 빠질지 옆으로 빠질지 고개를 돌려 빠질지.
트레이서는 체력이 150밖에 안되기 때문에 맞지 않기 위해서 점멸로 끊임없이 움직여야합니다.
맞았거나, 맞을 것 같다 싶으면 뒤로, 좌우로, 요리조리!
맵을 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트레이서는 맵을 넓게 써야하고, 맵 위치를 외워야 빠른 기동력으로
힐팩을 먹으면서 오래 전투할 수 있거든요. 맵 외우는 것도 필수입니당.
E - 시간 역행 (Recall)
시간역행은 시네마틱 '심장'에도 나오는 트레이서의 얼굴과도 같은 스킬이죠!
3초 전의 위치, 체력으로 돌아갑니다. 총알도 재장전 됩니다.
공격 후 안전하게 살아나올 수 있는 만능 생존기이자 이동기이자 교란기술이죠.
트레이서 하실 때 가장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E쓰기 전에 내 위치를 어떻게 기억하냐?
라고 물으시는데, 실제로 해보면 1인칭 시점으로 짧은 시간동안 자기 위치가 돌아가는
모션이 나옵니다. 그 때 아 내가 여기 있었지, 이번엔 저쪽으로 가야겠다,고
빠르게 판단하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피가 어느정도 빠졌고 3초 이내이다, 큰 피해를 받은 직후이다, 바로 써주는게 좋습니다.
특히 파라나 정크렛 등과 교전시 한방에 120 을 맞은 직후에 바로 E를 써주면 좋죠.
위도우를 상대할 때도 맹독지뢰등을 밟고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75딜이라 아파요.
Q - 펄스 폭탄 (Pulse Bomb)
펄스폭탄은 트레이서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죠,
트레이서같은 약한 데미지와 물몸을 상회하는 400이라는 무식한 데미지에 범위 공격으로
순간적으로 고정되어있는 목표를 확실하게 제거하거나 두 여러명을 동시에 죽일 수 있습니다.
부착이 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부착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연습해야 합니다 ㅎㅎ
궁극기를 언제 사용해야 하느냐, 다음과 같은 순서로 쓰시면 됩니다.
★★★ - 고정된 적. 상대 바스티온, 터렛+토르비온. 펄스폭탄의 완벽한 목표입니다.
★★ -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 적. 주요 딜러,서포터
1.뒷라인의 스나이퍼-총으로 제압하는 것이 이득이지만 궁극기 부착은 확실한 킬을 보장합니다.
2.메르시나 루시우-역시 총으로 잡을 수 있지만 주변 딜러가 방해하는게 귀찮다면
내 마음을 살포시 얹어주고 갑시다. 시간만 딱 맞춰서 E로 빠져나오기만 한다면 ^^
★ - 모여있는 적. 특히 수레나 거점 위에 모여있는 적들 대상으로 쓰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앞으로 점멸 후 궁극기, 후 E 가 가장 많이 연습하셔야 할 연계입니다. 궁극기 첫번째 짤처럼요,
다음 글에선 위 스킬들의 연계 플레이와 , 운영법, 각 영웅별 상대법 등으로 해볼께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