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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에 ‘생명의 단검’ 보유를 인증한‘앤드오브조우’ 유저는 구매 의사를 타진하는 유저들에게 잔뜩 구애 편지를 받았고, 다시 시작한 리니지는 ‘앤드오브조우’ 유저에게 변해도 너무 변했고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 결국‘생명의 단검’ 현금 판매를 결심하게 만든다. 그와 함께 리니지를 즐겨온 그의 아버지도 건강상 게임을 하지 못해 판매를 허락한다.
9까지 인챈트 된 ‘생명의 단검’. ‘앤드오브조우’ 유저가 판매 의향을 밝히자 전체 서버 극소수뿐인 희소성까지 더해져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랐고, 진명황의 집행검보다 1000만원이나 비싼 4500만원에 ‘내OOO’가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내OOO’의 설계는 치밀했다. 오랜만에 리니지로 돌아온 ‘앤드오브조우’에게 봉인해제 주문서 신청과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주어 안심하게 만들었고, 게임 내 교환창에 ‘생명의 단검’을 올린 채 계좌번호와 계좌 잔액을 알려달라고 한 뒤 곧 입금한다고 통보했다.
곧이어 도착한 문자 메시지 ‘[Web 발신] 1/20 신OO 전자금융입금 45,000,000. 잔액 46,XXX,XXX’. 초보적인 사기 수법에 ‘앤드오브조우’ 유저는 문자만 보고 곧이곧대로 믿고 아이템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웹에서 확인한 계좌 입금 내역에서는 그런 내용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야 사기를 당한 것을 깨달은 ‘앤드오브조우’ 유저는 다급함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신고를 했더니 동일한 IP로 나오기 때문에 기각 처리됐고, 사기 신고를 했더니 게임 내 채팅 로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도 역시 기각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1월 25일 안성 경찰서 사이버수사대를 찾아 피해 입은 사실과 전화 통화 및 문자 내용, 게임 편지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면서 정식 수사 요청을 했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며칠 뒤 걸려온 전화는 그를 더욱 낙담하게 만들었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온 ‘내OOO’의 번호는 외국인 명의로 된 선불폰이기 때문에 찾을 수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운영정책에 의거하여 사기와 관련된 아이템에 대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신고건은 아이템 이동 과정 중 사기로 판단할 만한 채팅 로그가 확인되지 않는다. 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사건 중 게임 기록상 기망 행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신고건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처리가 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말을 아꼈다.
출처 |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562109&memberNo=9494145&mainMenu=GAMEA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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