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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29754
    작성자 : 크빛
    추천 : 2
    조회수 : 1068
    IP : 211.36.***.15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06/06 01:37:44
    http://todayhumor.com/?love_29754 모바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같습니다..ㅠ(장문주의)(모바일 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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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30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연애세포는 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냥저냥 지내는중이었습니다

     전 타지에서 일하고 있고  아무래도 타지에서 일하다보니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친목도모겸 소모임하나를 수개월전에 가입하여 활발히 활동하다보니 운영진중 한명이 되었습니다.(쓸데없는 얘기가 길어졌네요 ㅜ) 

    그러다 우리 모임에 여성회원이 한명이 들어왔습니다. 나이는 동갑..ㅋㅋ 처음에 들어올땐  '아 신입이구나' 하고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몇번 단체모임을 포함해서 그리고 또 다른 저포함해서 다른 친구와 밥도먹구 커피도 마시고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제가 평소에 이성을 만날때 선호하는 매력을 가진 밝고 활발한 그리고 잘 웃는 친구인겁니다.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호감에서 조금 넘어선 감정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모임단톡방이 있는데 항상 웃던친구가 뭔가 미묘하게 우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개인톡으로 '무슨일있냐?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 그러니 힘내라' 라는식으로 톡을 보냈습니다.
    답장이 왔는데 요즘 회사에서도 갈굼당하고 개인적으로도 우울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친구 기분도 풀 겸 특정지역(지역을 말하면 들킬것같아서 ㅠ죄송 ㅠ) 으로 드라이브 겸 맛있는거먹구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가고 야경도봤습니다. 이 날 이 친구 기분이나아졌던것같았습니다. 그 다음날에 또 밥도먹구..ㅋㅋ 연락도 잦아지고 여행가자는말도 서로 나누고..ㅋㅋㅋ언젠가부터 저도 이 친구가 나랑 만나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부산에 각자 친구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가는날이 맞아서태워줄겸 같이 부산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시덥잖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며 갔습니다. 이 친구가 정말 재밌어서 그랬는진 몰라도 리액션도 해주고 그랬습니다..ㅋㅋㅋ 그러다 모임안에서 있다보면 누가 누굴 좋아하는지도 보인다 뭐 이런류의 얘기를 했는데 이 친구가' 너는 누가 너 좋아하면 눈치 채는편이가?' 라는겁니다. 사실 제가 남의 미묘한 감정을 조금 눈치를 잘 채는편입니다. 근데 정작 저와관련된 어떠한 감정은 눈치를 전혀 못챕니다. ㅠ 그래서 눈치를 못채는편이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이어가다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그친구는 자기 친구들 보고 전 부산에서 만나기로한 친구를 보러갔습니다. 그러다 제가 살짝 취했는데 그때까지도 그친구와 카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친구와 연락이 잦았던게 제가 혹시나 그친구에게 부담이 될까봐 얘기 마무리할때 하는말있잖아요..ㅋㅋ예를 들어 '그래 수고하구 ..' 뭐이런거요 ㅋㅋ근데 한번씩 그친구가 말을 계속 이어가고.. 하여튼 이런식으로 그 친구와 얘기를 이어가고있습니다. 근데 술을 한잔하다보니 그 친구가 보고싶은겁니다. 사실 그 친구는 자기친구들과의 자리를 마무리하는거같아보였는데 제가 카톡으로 그랬고 직접 전화로 니가오면 더 즐거울것같다고 살짝 억지도 부렸습니다 ㅋㅋ택시비도 준다고 와주면 안되냐고 ㅋㅋ사실 제 친구도있어서 조금 어색하고 부담스러울수도 있는데 고맙게도 와준겁니다 ㅠㅠ 그렇게 세명이서 즐겁게 놀고 그친구 택시 태워서 보냈습니다. 전 제친구와 모텔에가서 자고 다음날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그 여자애도 너한테 호감있는거 맞는거같다고 그러는겁니다..ㅋㅋ사실 고민도 되고 그래서 제 친구한테 털어놨었거든요 ㅎㅎ 그래도 혹시 몰라서 유부녀인 친구한테도 물어보니 호감없으면 둘이서만 만나지도 않았을거라고 그러더군요.

    저도 어느정도의 확신을 들긴합니다만 인간은 다양한유형의 인간들로 나뉘어져 있잖아요??ㅠ 하지만 제가 그 친구가 좋기 때문에 조금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보려합니다.
    일반적인 친구관계에서 썸으로요..ㅋㅋ
    근데 문제가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지가 꽤 오래되어서 썸으로가는 단계를 제가 잊어버렸습니다. ㅠㅠ
    사람이 너무 잘해보고싶은 마음이 있으면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워지잖아요?? 제가 지금 딱 그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ㅠ
    손이라도 살짝 잡으면 바로 될 거같은데 이친구가 불쾌해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마음도 있구.. 이 친구는 저랑 얘기하거나 같이 다니면 웃으면서 옷깃이나 아니면 웃기다면서 살짜쿵 때리는 그런 터치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건오바같네유 ㅠ)

    글이 너무 두서가 없고 쓸데없이 긴 점 죄송해요 ㅠ
    너무 잘해보고 싶어서...ㅠ
    썸으로 가고싶은데 어찌 해야하나요..?ㅠ
    현명하신 오유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6/06 02:52:46  68.180.***.27  남자3  537600
    [2] 2017/06/07 01:03:30  121.100.***.106  시노하라  23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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