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 만나 술한잔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걸 선호 하는 성격입니다
여친은 조용히 집에 있는걸 선호하는 편이구요
처음에는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사귄지 1년 되갈 지금 즈음에 증상이 나타나네요..
있는사실 팩트만 말할것이며 조언을 바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편파하면서 글을 적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주말에만 만납니다 이틀 다 만나지는 못합니다 제가 주말 하루뿐이 못쉬거든요
여친은 단둘이 보는걸 선호합니다
가끔씩 친구와 같이 술자리 하는것 조차도 싫어하더군요..
처음엔 여친만 봤죠..
하지만 주말에만 쉬는 친구들은 만날 엄두조차 못내고.. 여친보고 이번주는 친구 만나야 하니 다음주에 보자 라고 하면
정말 나쁜새끼 되기때문에 쩔수없이 같이 보자는 말을해도 싫어하네요..
다음달이면 사귄지 1년되는데 제 친구랑 같이 본적은 5번정도 됩니다 (물론각기 다른친구 )
저는 그 5번 만나는것도 여친을 설득시킬 무언가의 동기부여가 꼭 필요했습니다..
이게 뭐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친구보단 앞으로 평생 사랑하며 베필이 될 여친이 우선이었으니까요..
문제는 저희 집문제입니다 ( 참고로 전 올해 34입니다 여친은 3살연상이구요 )
사귄지 석달정도 되었을때 두번정도 데려갔는데 저희집안이 말많고 되게 화목한 집안은 아닙니다..
조용조용하거든요..
여친은 그게 많이 불편한가봐요 이해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하면 충분히 불편하죠..
(저는 제대하고 바로 독립을 했습니다 불효막심하지만 집에는 명절때만 가구요.. 2남1녀중 제가 막내이고 형님이 결혼해서 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누나도 결혼해서 시어머니랑 같이 살구요 )
작년 10월즈음에 어머니가 잘사귀고 있는건지 궁금하고 맛난거 해준다고 오라고 하더군요..
여친한테 말하니 내년초에 가자고 하네요
그럼 언제 갈까? 라고 물어보니 1월 즈음에 가자고 하네요..
1월이 되니 구정세고 가잡니다..
그냥 포기 했습니다 저도 짜증났거든요..
어머니한테는 시간이 안맞아서 다음에 가겠다 , 여친이 그날 회사를 나간다 , 여친이 아파서 병원에 있다
라는식으로 계속 회피를 했습니다..
여친 입장은 이렇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남친집에 들락날락 거리는거 아니다
저는 저 말을 가기싫다는 핑계거리로 생각을 하고 있고
여친에게 말했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가정마다 틀릴텐데 어떻게 그리 정의를 따져 말할수 있느냐
무엇보다 어머니가 널 보고싶어 하는데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회피하는것도 좀 그렇다
여친이 말합니다 내입장좀 생각해줘..
제가 말했습니다
나는 어머니 입장 니입장 둘다 생각해야 하는 내입장도 좀 생각해줘..
이문제로 싸웠네요..
지금 뭔가 답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그냥 가볍게 넘어가야 될 상황은 아닌거 같아 이렇게 자문좀 구해봅니다..
어떻하면 서로 잘 풀어나갈수 있을까요...